"내가 만드는 나" 활동 일지
작성자 | 박인영 | 참여자 | 임수빈, 김유미 |
일자 | 2024.08.09 | 장소 | 행동 |
활동시간 | 13:00~18:00 | | |
오늘은 야외체육활동이 계획되어 있었다. 그러나 날씨가 더워 실내에 있고싶다는 아이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캐치볼과 양궁을 이용해 실내에서 체육활동을 했다. 한쪽 벽에 양궁 점수판을 붙이고 맞춰보았다. 함께 하는 방법을 찾아보자고 하니 수빈이는 활 쏘는 게임 캐릭터를 봐서 쏘는 방법을 알고 있다고 했다. 유미와 나에게 잡는 방법, 활을 놓는 타이밍 등을 알려주었다. 처음에는 힘조절이 어려워 점수판에 활이 잘 붙지 않았으나, 거리와 힘을 조절하여 높은 점수를 맞추기 위해서 노력했다. 특히 수빈이는 자세를 멋지게 취해보기도 하고 가장 높은 점수를 맞추기도 했다. 이 후 캐치볼도 함께 해보았다. 유미는 관심이 없는 것처럼 보였으나, 수빈이와 즐겁게 노는 모습을 보고 함께 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유미는 하지 못했던 활동 중 무드등 만들기에 관심을 보였다. 가장 쉬워보인다며 고양이 모양의 도안을 골랐다. 그러나 생각보다 정교한 작업이 필요하여 어려움을 겪었다. “아…괜히 이걸 골랐나봐요. 제가 제일 힘들게 하는 것 같아요.”라고 계속해서 이야기했다. 힘들지만 결과물을 완성한다면 예쁘고 뿌듯할 것이라고 이야기해주었다. 활동 중간중간 무드등을 장착하여 상태를 점검하며 결국 완성해냈고 결과물을 보고 난 후 “그래도 예쁘네요!”라고 말했다.
수빈이도 유미가 만드는 모습을 보고 자신이 지난 번에 만들었던 무드등을 보완하고 싶다고 했다. 처음에는 다른 무늬를 그려넣고 꾸미는 것에 집중했으나, 점점 장난으로 번졌다. 뾰족한 도구로 장난을 치는 것에 대해 잘못된 행동임을 알렸고 그만 두도록 설득했다. 이를 받아들이고 무드등을 내려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