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고원이 가을
오색물감 단풍으로 가득한 11월의 가을날. 가족, 연인, 학창 시절 많은 이들의 추억으로 가득할 것 같은 대구 달성공원으로 가을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달성공원 입구에서부터 화단의 꽃들과 울긋불긋 물든 단풍이 반기며 손짓하는 것 같았는데요.
안으로 들어선 공원 광장에서는 푸른 하늘에 물들어가는 나뭇잎들이 형형색색 예쁜 자태를 뽐내며 한 폭의 풍경화가 따로 없었습니다.
달성공원에는 사슴 및 코끼리, 곰, 물개, 호랑이, 독수리 등많은 동물 친구를 볼 수 있는 명소인데, 이렇게 가을 풍경과 함께 조화를 이루며 구경할 수 있어 그 즐거움의 묘미가 더욱 컸습니다.
우리에게 친숙한 달성공원은 삼국시대부터 있었던달성 토성(사적적 제62호)으로써 조선시대 경상감영으로 쓰이기도 했으며, 그 역사와 유래가 깊다고 할 수 있는데요. 그곳에 위치한 2층 누각의 관풍루도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달성공원은 총면적 12만8,700㎡ (38,389평)이라는 넓은 면적으로 외곽 숲길을 따라 토성 산책로도 있고, 곳곳에 쉼터와 벤치가 있어 대구 시민들의 산책코스와휴식 공간으로로 손꼽히는 명소로 알려져 있는데요. 제가 찾았던 주말에도 많은 분들이 오셔서 가을의 운치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멀리 외곽으로 떠나지 않더라도, 도심 속 달성공원에서도 멋진 인생샷을 찍을 수 있는 사진스팟이 구석구석 보여 좋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