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쉬리 : Coreoleuciscus splendidus (Mori)
► 이 명 : 가사파리, 기름치, 세리, 여울각시, 연애각시, 기생피리
► 외국명 : (영) Korean splendid dace, Swiri
► 형 태 : 크기는 전장 10~13㎝ 정도이다. 몸은 가늘고 길며 원통형이지만 뒷 부분은 옆으로 납작하다. 등지느러미 연조 수 7개, 뒷지느러미 연조 수 6개, 측선 비늘 수 40~43개, 새파 수 6~9개이다. 입은 작고 주둥이 아래에 있으며, 입수염은 없다. 등지느러미는 높고 곧으며, 꼬리지느러미 끝은 안쪽으로 깊게 패여 있다. 측선은 완전하고 직선이다. 체색은 머리의 등 쪽은 흑남색이고, 몸통의 등 쪽은 황색이며, 아래쪽으로 보라색과 하늘색, 갈색 등의 줄무늬가 차례로 있다. 주둥이 끝 부분에서 아가미 덮개까지 짙은 갈색 띠가 있으며, 측선이 있는 중앙에 폭 넓은 노란색 줄무늬가 있고, 그 등 쪽에서 위쪽으로 주황색, 보라색 및 흑남색 줄로 이어지며, 옆줄의 아래쪽은 은백색이다. 각 지느러미 기조에는 1~3개의 검은색 띠가 있다.
► 설 명 : 물이 맑고 깨끗하며 바닥에 자갈이 많이 깔린 하천 중류~상류 지역의 여울에 서식한다. 금강, 영산강, 낙동강, 한강 지류 등 온도가 차고 물살이 빠르며, 수질이 2급수 이상인 여울이나 하천 곳곳에 주로 서식한다. 주로 무리를 지어 헤엄치며, 수서곤충이나 작은 동물을 섭식한다. 산란기는 4~5월로 여울부의 자갈이나 큰 돌의 아래쪽에 산란하며, 알들은 두꺼운 난막으로 싸여 있다. 알은 끈끈하여 돌에 잘 붙으며 흐르는 물에도 쉽게 떠내려가지 않는다. 번식기에 수컷의 몸은 보라색과 하늘색이 더 진해지고 뒷지느러미에 돌기가 돋는다.
색상이 아름답기 때문에 관상어로 주목받고 있다. 사육 온도와 환경, 습성, 먹이 때문에 난이도는 다소 어려운 편이다.
► 분 포 : 대한민국에만 서식하는 한국 고유종이다. 동해로 흐르는 하천을 제외하고 금강, 영산강, 낙동강, 한강 지류 등 남한 전역에 분포한다.
► 비 고 : 쉬리 속(Coreoleuciscus)에는 국제적으로 한국 고유종 2종(쉬리와 참쉬리)만 기록되어 있다. 참쉬리는 쉬리와 지느러미 무늬, 몸 빛깔, 혼인색 등이 다르며 유전자상으로는 뚜렷이 다르다. 전체적으로 쉬리가 황금색을 띤다면 참쉬리는 청록색이다. 참쉬리의 학명 Coreoleuciscus aeruginos 중 종명인 aeruginos는 ‘청록색이’란 뜻이다. 지느러미들의 줄 무늬가 서로 다르다고 하는데 전혀 딴판으로 다른 것은 아니며. 자세히 관찰해야만 알아낼 수 있을 정도의 차이이다.
► 참 고 : 동명의 영화 덕분에 대중들에게 유명해졌으나, 정작 영화에서 등장한 물고기는 쉬리가 아니라 열대어 키싱구라미이다. 이전부터 많은 어류학자나 토종 민물고기 연구가, 사육가들은 열대어종과 다른 쉬리만의 몸매와 시원시원한 몸 옆의 색상, 그리고 헤엄치는 모습 때문에 이전부터 관상어화에 관심을 보여 왔다. 조선시대부터 이 물고기의 아름다움은 유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