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줄민달팽이 : Lehmannia marginata (O. F. Müller) (= Limax marginatus)
► 외국명 : (영) Tree slug, (일) Chakouranamekuji (チャコウラナメクジ)
► 형 태 : 성체의 크기는 몸길이 50mm, 폭 6mm 정도이다. 육상 고둥의 일종으로 껍질은 퇴화되어 1장이 갑각류의 두흉갑 모양으로 체내에 있다. 몸 앞쪽 등면이 두흉갑 모양을 하고 있으며, 그 곳에 회흑색의 2줄의 힘줄 모양 무늬가 있다. 몸 색깔은 짙은 갈색이고 외투막은 머리쪽에만 있다. 머리에서 꼬리까지 2줄의 검은색 띠가 나타난다. 꼬리에 능각이 있어 끝이 뾰족하다. 알은 작은뾰족민달팽이 알보다 약간 크며 구형에 가깝고 색깔은 유백색 또는 투명하다.
성패의 몸길이는 5㎝ 정도이다. 등쪽의 전반부만 외투막에 덮여 있고, 살아 있을 때는 거기에 파도 모양의 주름이 있다. 이 주름은 점액의 물결로 이루어져 있어 끊임없이 움직이다가 죽으면 사라진다. 외투막의 후반부 몸속에는 타원형의 판 모양의 흰 껍질(등껍질)이 있어 연체부를 통해 그 존재를 짐작할 수 있다. 몸의 후반부는 복족부로 세로로 긴 촘촘한 블록으로 나누어진 조각이 있다. 외투막에서 복족 배면에 걸쳐 암색의 2개의 힘줄 무늬가 있는 것이 일반적인데, 그 농담에는 변이가 있다.
► 설 명 : 자웅동체이다. 가을철에 성적으로 성숙하며 주로 늦가을과 봄, 돌 밑 등에 20~30개 정도의 투명한 젤리 모양으로 구형의 알을 낳는다. 알은 11월 하순부터 5월 하순에 부화한다. 또 산란을 마친 성체는 죽어간다. 수명은 약 1년이다.
우리나라에는 원래 분포하지 않은 유럽 원산의 외래종이지만 시가지나 인가 주변에서 가장 일반적으로 보이는 민달팽이의 하나가 되어 있다. 텃밭이나 회분 등을 식해하는 농업 해충이다. 현재 전국적으로 분포하고 있으며, 특히 남부지역 시설내에서는 작은뾰족민달팽이보다 발생량이 많고 작물에 대한 피해도 많이 주고 있다. 연중 발생하지만 주로 봄과 가을철에 많이 발생한다. 산란된 알은 환경조건이 적합하면 부화하는데, 산란된 알은 24℃ 항온에서 부화까지는 약 1달 걸리며, 성체까지는 약 1년 걸린다. 예찰의 경우 민달팽이류는 주로 낙엽이나 잡초 아래에 서식한다. 따라서 이들 주변을 수시로 살펴본다. 그리고 식물체 잎이나 열매에 불규칙한 가해 흔적이나 흰분미물의 흔적에 의해 달팽이의 발생을 확인할 수 있다. 뿐만아니라 메트알데하이드 유인제를 달팽이 유인트랩이나 기타 용기에 넣은 후 포장에 설치하여 일정시기별로 유인된 달팽이를 조사하면 발생정도를 파악할 수 있다.
► 분 포 : 유럽 원산의 외래종이지만 한국, 일본, 북아메리카를 비롯하여 전세계에 널리 분포한다.
► 방 제 : 최근 노지 및 시설에서 연중 다발생하여 큰 피해를 주고 있다. 피해증상은 작은뾰족민달팽이와 마찬가지로 작물의 잎, 꽃 및 열매를 갉아먹거나 상처를 주어 수량이나 상품성을 떨어뜨리고, 몸에서 분비되는 점액에 의한 흔적으로 상품성을 저하시킨다.
달팽이 피해를 줄이기 위한 가장 중요한 방법은 포장을 가능한 건조하게 관리해야 한다. 그리고 발생이 많은 장소는 은신처가 되는 작물이나 잡초 등을 제거하여 포장을 깨끗하게 관리한다. 직접적인 방제법으로는 배추잎, 상추, 신문지 등으로 덮어 습하게 해 놓고 여기에 유인되는 달팽이를 잡아죽인다. 담배잎을 첨가한 맥주를 컵에 담아 땅 표면과 일치되게 묻으면 달팽이들이 유인되어 빠져 죽는다. 그리고 사포닌이나 카페인이 함유된 액제를 살포하거나 구리테이프를 이용하여 달팽이의 접근을 일시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발생밀도가 높으면 달팽이에 등록된 약제를 살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