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리사랑 가을모임 펌글 체리장시봉화님의 글을 불펌해왔습니다.

[수정구슬]

가을볕이 따가운 화창한 어느날! 
다음 체리사랑모임까페의 가을정기모임이 있었습니다. 
날씨가 좋아서 족구라도 한판 벌였어야 했는데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이날 모임에서는 모임의 리더이신 카페지기님께서 본인의 과원에 새롭게 수형구성중인 직립주간형 밀식수형에 대한 소개 및 설명을 해 주셨습니다. 대련에서부터 체리재배를 시작하신지 올해로 13년차의 경험과 시행착오 등의 경력을 갖고 계신 분입니다. 국내에 중국 대련의 체리품종 및 재배법 등을 소개하고 전파하는 등 후배들의 체리재배능력향상을 위하여 많은 부분을 알려주심에 늘 감사한 마음을 품고 있습니다. 이 분을 통하여 체리와 마하렙대목에 대해 알게 되었고, 단차 있는 주간방사형수형 구성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가 있었습니다. 체리와 관련하여 경험적이고 실증적인 재배법에 대해서는 여전히 많은 조언을 구하며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지기님께서 새롭게 구성하는 직립주간형 밀식수형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나무의 식재간격은 열간*주간을 3m*1m로 배치한다.
② 주간을 직립하여 성장시킨다. 
③ 주간의 세력을 분명히 구분하고, 결과지를 구성한다. 결과지의 숫자는 30개 내외로 한다.
④ 주간에서 파생되는 굵은가지는 눈 3개를 남기고 짧게 자른다. 가는가지는 30cm길이를 남긴다.
⑤ 이른 시기부터 결과지의 수세를 제어하기 위한 빠른 유인을 시행한다.
⑥ 연차별로 나무의 수세가 지나치지 않도록 통제한다.
⑦ 지역 강우 특성을 고려하여, 지소적인 강우를 통제하기 위한 비가림시설을 설치한다.
현재 1년차 수형구성중이며, 얼핏 익숙한 정형화된 수형을 살펴본다면 SSA수형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과로 비교한다면, 세장방추형수형과 비슷한 듯도 합니다. 한 나무에서 결실되는 열매의 중량은 5kg을 목표로 한다고 합니다. 기존 주간방사형과 비교시, 성목의 경우 데미지를 입어 고사하는 리스크를 헷지하는 차원에서 주간직립형 밀식수형을 구성하였다고 합니다. 이 후에 연차별로 자람과 결과들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면서 내용사례들을 공유해 주시기로 하였습니다.

이외에도 개인적으로 궁금했던 몇가지 사항들을 질의하였습니다.
① 체리과원 규모는 자신이 직접 관리 가능한 범위내에서 운영하여야지, 남에게 노동력을 의지할 정도로 규모를 키우는 것은 지양하자
② 주간방사형의 경우 가급적 키를 낮추라. 3단 범위내에서 사다리를 오르지 않을 정도만 키우자
5단을 키우고 나중에 상단 2단을 자르면 점차적으로 나무가 고사한다. 아예 처음부터 3단에 맞추어 생장을 마감함이 중요하다. 나무의 수세에 상관 없이 나무를 3단에서 마감하도록 하자
③ 큰 나무의 경우 과 크기의 편차가 심하다. 
5단 주간형 수형의 경우 하단과크기가 크나 당도는 약하다. 상단의 경우는 과크기가 작으나 해를 많이 보니 당도는 좋다.
3단수형의 경우 위아래 결실되는 과크기가고르게 맺어진다.
결론적으로 단차 있는 주간형의 경우 3단에서 마감하고 키높이 생장은 정지시키고 유인하라
④ 접목높이는 지상 3cm지점의 낮은 위치에서 눈접한다.
⑤ 육묘시 접수에 접하는 대목은 반드시 1년차 가지에 접한다.
1년차 가지가 부실하면 낮은위치에서 삭발전정하여 새로운가지를 뽑아 올린다. 새가지를 만들어 접하되, 위치는 이동하여 접목한다.
⑤ 마하렙대목 파종 너비는 열간 20cm, 주간 10cm 간격으로 심어준다.
⑥ 유목 월동시 상토하는 이유
얕은뿌리를 보호해 준다. 접목부위를 보호해 준다.
동계시 흙이 얼어서 나무가 바람에 흔들리지 않고 고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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