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틴 이흥복님은 일산에서,
일단타 정경호님은 태능에서부터 직접 자전거를 타고 오셨습니다.
쌀쌀한 날씨에 대한한 열정들이십니다.
9시 정각에 신정교를 출발하여
텅 빈 안양천 자전거길을 신나게 달려서
안양에서 산들로 남기덕님과 만나
수리산 이곳저곳을 재밋게 타다 왔습니다.
점심은 산들로 남기덕님께서 맛난 곤드레밥과 파전을 쏘셨고,
수리산에서 함류한 남강 박강호님께서 갑장이신 마운틴 이흥복님 오셨다고
산본시장 맛집에서 족발을 사주셨습니다.
덕분에 푸짐한 하루였습니다.
사진 남깁니다.
즐감하세요.





























첫댓글 깨를 시켜잡쉈는데 깨에 돼지 족이 묻어왔네요
아직도 저 사진만 보면 입안에 침이 고입니다.
여태 먹어본 족발중에서 3손가락 안에 드는 - 탱글탱글하고, 고소한 족발이었습니다.
못드신분들은 눈요기라고 하시라고 데코레이숀 이쁘게 해서 올려드립니다.
싱글은 커녕.. 임도마저 즐겨본지가 어언 10년이 가깝네요.
저 위 3번째 사진의 주인공. 무성한 나무뿌리. 요거 지뢰밭임다.
그 날이 자칫 내 제삿날 될 뻔한 아찔..
주말마다 타던 나와바리 인근의 야산-- 노원구 녹천역 근처(지난 600년 이상 환관들의 단골 무덤장소)
너무나 익숙한 나무뿌리 그루터기를 걍
무심코 쓩~ 터더덩~ 하다가 나무줄기에
쾅~ 박아 버렸지 뭡니까?
헬맷? 뻥과자처럼..
저 지난주만 해도 비온 뒤 젖은 나무뿌리.
그걸 아무렇지 않게 통과 했는데(길목)..
그날따라 무참하게 사고치고 말았슴,.
퍼뜩 깨달았슴다.
" 인생엔 다 때가 있는 법, 하산할 때가 되었나니~"
평소의 탁배기도 아닌 쐬주에 족발 한 점 물고 퓨~~
싱글라이딩이 위험요소도 가지고 있지만,
그렇다고 그렇게 무서워 피할 라이딩만이 아닙니다요~
여러 기술들을 배워서 제 살과 피로 만드는것도 한 방법입니다.
그래야 라이딩이 풍부해지거든요~
모처럼 임도길 좋은 경험한 하루였습니다.
일산 마운틴님, 태능 일단타님. 뱃사공님. 남산님 같이해서 고마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