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군인 농구 선수권대회에 신화가 왔다고??
<개회식 모습>
9월 9일 목요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10 세계군인 농구 선수권대회’가 열렸다. 이번 대회는 한국 대 카타르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9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국방부가 주관하고 대한농구협회와 한국프로농구연맹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미국과 중국, 리투아니아, 한국 등이 참가했다.
<각국 대표자가 선서하고 있는 모습>
'평화와 안정' 을 향해 함께 전진하는 스포츠 축제를 통해 서로의 문화와 전통을 이해하고 참가국 간 유대가 더욱 굳건해지는 군사외교 증진의 장이 될 예정이다.
군악대의 연주로 시작된 개회식은 각국 선수단의 선서를 통해 군인다운 페어플레이를 다짐했으며, 식후행사로 연예병사인 앤디, 붐, 김정훈, 다이나믹듀오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축하 공연에서 열창하고 있는 연예병사 앤디>
이어진 한국 대 카타르의 개막전 경기에서는 한국이 카타르에 68 대 66으로 승리하며 기분 좋은 개막전 승리를 챙겼다. 한국은 초반부터 함지훈과 양희종이 골밑을 장악하고 외곽에서도 전정규, 박구영이 살아나며 경기 내내 카타르에 큰 점수 차로 앞서갔다.
<개막전 한국 대 카타르 점프볼 모습>
약간의 방심이었을까. 한국은 경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카타르에게 5점차까지 쫓겼고 기세가 오른 카타르는 종료 11초를 남기고 67 대 66으로 1점차까지 따라 붙으며 승부를 안개 속으로 몰고 갔다.
다급해진 한국의 이훈재 감독은 작전타임을 요청했고, 선수들에게 야투 성공률이 높은 박구영 선수에게 패스할 것을 주문했다. 반칙을 당하더라도 자유투를 성공시켜 승부를 결정지으려 했고 이 작전은 정확히 들어맞았다.
숨 막히는 명승부를 연출한 개막전 경기에서는 결국 한국이 카타르를 68 대 66으로 물리치며 첫 승을 거두고 4강 토너먼트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고, 카타르는 아쉽게 패하며 다음 경기인 캐나다와의 경기에서 선전을 다짐했다.
<자유투를 시도하고 있는 함지훈 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