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카 매니저 김 현입니다.
야밤에 잠도 안 오고 해서
전손차, 대형 사고가 난 차량들에 대해
간단히 포스팅 작성해 봅니다.
"전손 이력이 있는 중고차, 구입해도 괜찮나요?"
"큰 사고가 난 차량인데, 나중에 잔고장 없을까요?"
제가 11년간 딜러 일을 하면서
정말 많이 받았던 질문이고,
지금도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시는 질문이죠.
우선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세상 어떤 중고자동차던 복불복인데,
사고 차, 전손 차는 무사고 차량에 비해
꽝일 확률이 높다" 입니다.
지금은 차량 수리,정비 기술이 좋아져서
잘 고친 차량은 무사고 차와 비교해도 손색없지만
반대로 대충 고친 차량은 위험 천만한 고장도
제법 일으킬 만큼 운행 자체가 위험하기도 합니다.
근데 문제는 수리가 제대로 되었는지 여부는
운행을 장시간 해봐야지만 결과가 나오며
하루이틀, 심지어 일주일 정도로는
절대 그 여부를 가늠할 수가 없죠.
지식인에 올라온 전손 차 고장에 의한 피해사례
흔히 사고 차나 전손 차는
떨림이나 쏠림, 잡소리 등에
문제가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이런 경우 바퀴 축에 밸런스를
제대로 못 맞춰서 발생하는 문제인데,
사실 지금은 이런 차를 찾기가 힘들 정도로
밸런스 잡는 정비 기술이 좋아졌습니다.
대신 주행 중 시동 꺼짐이나
이유 없는 잔고장이 많은 차량들은
여전히 존재하고, 많은 편이죠.
그리고 특히 시동 꺼짐은 왠만한 카센타에서는
수리를 못하고, 제조사 메이커 센터에서도
몇백만 원에 점검비를 들여 원인을 찾아야 할 정도로
골칫거리이니 이 점을 조심하셔야 한답니다.
(아날로그가 아닌 디지털 문제라
찾기가 정말 힘들고 어려움)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전손차, 대파 사고가 난
저렴한 차량들을 제대로 구입할 수 있을까요?
첫째로 대형 사고가 난 차량들은
보험처리를 통해 수리한 이력이 있다면 괜찮습니다.
보험 처리를 통해 제대로 된 부품으로
제대로 수리를 한다면 문제가 없거든요.
(물론 아닌 경우도 있긴 해요;)
문제는 자차 없이 운행하다 사고가 난 차량들인데,
이런 경우 운전자 사비를 들여 수리를 하기에
최대한 수리비를 아낄 요령으로
중고 부품을 이용해 수리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근데 이 마저도 질이 떨어지는 중고 부품을 쓰기도 해
속 썩일 확률이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가죠.;;
즉, 보험 처리로 한 수리와 사비를 들여서 한 수리는
퀄리티 자체가 다르니 보험이력이 크게 있다고 해서
꼭 찝찝해 하실건 아니구요.
오히려 사고는 있는데 보험이력이 없는 차를
더 꼼꼼하고, 세심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답니다.
둘째로 전손 차는 제 경험상 구입을 말리고 싶은데,
한가지 어려운 조건이 충족된다면 구입하셔도 됩니다.
바로 전손이력으로부터 1년 이상 되었고,
전손이력 이후 운행한 차주에 증언이 확실할 때,
라는 조건이죠. ;;
전손 처리 이후, 차량 운행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라는 차주에 증언이 진실인지, 거짓인지에 여부를
직접 판가름하셔야 하니 아주 어려운 문제구요.
보통 전손이력이 있는 수입자동차 같은 경우,
고속 주행 중 시동꺼짐이나 각종 경고등 띄우기 등등
국산차와 비교해 정말 다양하고
많은 오작동을 일으키니 더더욱 조심하셔야 한답니다.
https://blog.naver.com/evolcar8949/221411740987
전손 사고차 관련 포스팅 링크거니 참고해주세요.
예전부터 늘 말씀드리지만
세상에 싸고 좋은 중고차는 없습니다.
차값이 저렴하다면 그에 대한 이유와
댓가가 따르니 이 점 꼭 명심하시구요.
부디 신중히 고민하셔서 현명한 결정하시길 바라며
이 포스팅은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모두 즐거운 일요일 보내시고,
코로나 조심하시길 바랄게요.
지금까지 카 매니저 김 현이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