⑤ 머리대장하목
종 수가 많은 하위분류로
동물계중엔 곤충강이고,
곤충강에선 딱정벌레목이며,
딱정벌레목중엔 풍뎅이아목이고,
풍뎅이아목중엔 머리대장하목으로
딱정벌레목의 절반쯤 차지합니다.
● 통나무좀상과
_ 몸 생김새가 길쭉한 원통형이며
_ 더듬이가 빗살 모양입니다.
_ 어른벌레와 애벌레 모두 썩어 가는
나무 조직을 뚫고 다니며 균을 먹기도 하고,
퍼뜨리기도 합니다.
_ 우리나라에는 1과(통나무좀과) 3종이
분포합니다.
● 개미붙이상과
_ 의병벌레과, 개미붙이과, 쌀도적과,
무늬의병벌레과 들 4과가 있는데
가장 종수가 많은 개미붙이과가
우리나라에는 24종이 살고 있습니다.
* 생김새
_ 어른벌레의 몸 생김새는
너비가 넓은 종부터 길쭉한 종까지 다양합니다.
_ 몸 색깔은 대개 밝은색을 띠고 광택이 나며,
때때로 등에 빨간색, 주황색, 노랑색과
파란색 점무늬가 찍혀 있습니다.
_ 개미붙이의 특징인 몸 털
몸 표면에 똑바로 서 있는 털들이
빽빽하게 덮여 있습니다.
_ 겹눈은 맨눈으로도 보일 만큼 큽니다.
_ 더듬이는 모두 열한 마디로
실 모양, 톱니 모양, 구간 모양같이
크기와 모양이 다양합니다.
* 다양한 먹이활동
_ 꽃에 날아와 꽃꿀과 꽃가루를 먹는 종,
_ 나뭇가지나 저장 곡물에서 살면서
힘약한 곤충을 잡아먹기도 먹는 종,
_ 벌집에 쳐들어와 벌 애벌레를
잡아먹는 종까지 다양합니다.
※ 하위속별 먹이활동 실제 예시
_ 불개미붙이속의 어른벌레는 초식성이라
꽃에 날아와 꽃꿀과 꽃가루를 먹고 살지만,
애벌레는 육식성이라 꿀벌의 벌집에서
애벌레를 사냥합니다.
_ 송장개미붙이속은
주로 시체나 죽은 생물을 먹고 사는
부식성 곤충(주로 애벌레)을 잡아먹고 삽니다.
_ 집개미붙이나 긴개미붙이는 나무속에서
살고 있는 천공성 곤충들을 잡아먹고 삽니다.
* 개미붙이상과의 의태( 擬態)
_ 벌목 개미벌과를 흉내 냅니다.
_ 나뭇가지나 풀 위를 오르락 내리락 하거나,
_ 방향을 이리저리 바꾸며 돌아다니는 행동
_ 그리고 몸 생김새나 색깔이
독을 지닌 개미벌과 매우 비슷합니다.
※ 개미벌을 의태한 무리 말고도
어떤 무리는 딱정벌레목 반딧불이와
홍반디과에 속한 종들을 의태하기도 합니다.
* 나무보호 역활을 하는 개미붙이들
일부 개미붙이 무리는 천공성 곤충(해충)을
잡아먹으면서 나무를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 천공성 해충 (穿孔性害蟲)
식물체에 구멍을 뚫고 들어가 생육하는 해충.
하늘소, 소나무좀, 바구미, 박쥐나방 따위가 있다.
● 머리대장상과
_ 대개 나무껍질 아레나 버섯에서 발견되고
일부는 곡물에서 발견됩니다.
_ 몆몇 종은 균이나 버섯에서 한살이를
마치는 균식성 무리입니다.
_ 우리나라에는
둥근아기벌레과, 밑빠진벌레과,
허리머리대장과, 머리대장과,
곡식쑤시기과, 나무쑤시기과,
꽃알벌레과, 버섯벌레과, 배출벌레과,
무당벌레과, 무당벌레붙이과,
고목둥근벌레과 들 21과가 분포합니다.
* 무당벌레과
흔히 볼 수 있는 종으로 어른벌레는
바가지를 엎어 놓은 것 같은 반구 모양이고,
밝은색 점무늬가 있으며,
피부에 윤기가 흐릅니다.
어른벌레와 애벌레는 포식성으로
진딧물이나 깍지벌레의 천적으로 유명합니다. 하지만 어떤 무당벌레는 식물 잎을 먹고 삽니다.
* 밑빠진벌레과
나무 주변에서 사는데
몸집은 작은 편이고,
생김새는 둥글고 납작합니다.
주로 나무 수액을 먹고 살고,
일부 종은 꽃에 날아와 꽃가루를 먹기도 합니다.
* 버섯벌레과
_ 주로 버섯에서 사는데
_ 생김새는 타원형 또는 긴 타원형이며,
_ 색깔은 화려한 색부터 거무칙칙한 색까지
다양하며 점무늬나 기하학 무늬가 있습니다.
_ 피부는 매끈하고 윤기가 흐릅니다.
_ 더듬이는 9~11번째 마디가
부풀어 있는 구간 모양입니다.
_ 숙주 특이성이 강해 자기가 선호하는
버섯에서만 한살이를 이루어 나갑니다.
● 거저리상과
_ 28과중 11과가 균에서 서식하는 균식성입니다. _ 우리나라에는
거저리과, 애버섯벌레과, 긴썩덩벌레과,
꽃벼룩과, 왕꽃벼룩과, 혹거저리과,
하늘소붙이과, 가뢰과, 목대장과, 뿔벌레과,
홍날개과, 썩덩벌레붙이과 등 21과가 있음
_ 거저리과가 종 수의 4분의 3을 차지한다.
_ 밤에 주로 활동하는 야행성이고
_ 날기보다 잘 걷는 특징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거저리'라는
이름이 붙은 것으로 여겨진다.
* 대체로 어두운 몸의 생김새
'어두운(darkling)'을 뜻하는 Tene'로
시작되는 학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거저리 피부 색깔은 대부분 검은색
또는 어두운 갈색입니다.
하지만 때때로 무지갯빛이 나는
화려한 색을 띠기도 하고,
밝은색의 반점을 지니기도 합니다.
* 어른벌레 생김새
_ 몸길이가 2.0~35mm로 다양합니다.
_ 피부는 매우 단단하게 경화되어 있고,
_ 겹눈은 안쪽으로 패인 콩팥 모양입니다.
_ 더듬이는 보통 열한 마디로
실 모양, 염주 모양, 톱니 모양, 구간 모양
또는 약한 곤봉 모양처럼 다양합니다.
_ 앞다리와 가운뎃다리의 발목마디는 다섯마디
뒷다리의 발목마디는 네 마디입니다.
* 애벌레의 생김새
_ 대개 원통형으로 등면이 볼록하고
아랫면은 납작하게 생겼습니다.
_ 더듬이가 두세 마디이고 마지막 마디에
감각기관이 빽빽하게 박혀 있습니다.
_ 피부는 단단하게 경화되어
'가짜철사벌레(false wire worm)'라는
별명이 있습니다.
* 거저리과의 분포
_ 전 세계에 분포하지만
_ 특히 열대 지역과 아열대 지역에 서식하고
습한 냉온대 지역에서 적게 분포합니다.
특히 외부 형태가 건조에 적응할 수 있게
발달하여 사막 지역이나 사막성 지역에서
많이 삽니다.
* 식성과 서식지에 따른 분류
첫째는
저장 곡식성 무리로
저장 곡물을 가해하거나
저장 곡물에 있는 균을 먹고 살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사람에게 영향을 끼칩니다.
대표적으로는 갈색거저리,쌀도둑거저리, 외미거저리 들이 있습니다.
둘째는
토양성 무리로
식물의 뿌리나 식물의 뿌리에
공생하는 균류를 먹습니다.
서식지에 대한 선호도가 까다롭습니다.
대표적으로 모래거저리. 바닷가거저리, 작은모래거저티, 모마모래거저리,
홍다리거저리를 들 수 있습니다.
셋째는
산림성 무리로
애벌레 시기를 썩은 나무속에서 보내며,
어른벌레가 되면서 서식지 밖으로 나와
나무껍질 아래나 주변에서 활동합니다.
또한 일부 종은
썩은낙엽층에서 애벌레 시기를 보내고
어른벌레는 풀잎이나 나뭇잎 위에서 활동합니다.
대표적으로 산맴돌이거저리, 보라거저리,
호리병거저리, 털보잎벌레붙들이 있습니다.
넷째는
균식성 무리로
버섯에 살고 있습니다.
특히 나무에 나는 버섯을 주로 먹고
일생을 버섯에서 마칩니다.
대표적으로 무당거저리류와
진주거저리류를 들수 있습니다.
* 긴썩덩벌레과
_ 몸 생김새가 길쭉하고 늘씬한 원통형입니다.
_ 어른벌레의 몸 색깔은
검정색 또는 갈색을 띤 단일색이나,
때때로 검은색 바탕에 불그스한
무늬가 있습니다.
_ 머리는 매우 짧고 아래를 향하고 있어,
등 쪽에서 잘 보이지 않습니다.
_ 더듬이는 모두 열한 마디로 이루어졌으며
_ 더듬이 모양은
곤봉 모양, 실 모양, 톱니 모양 등 다양합니다.
_ 버섯을 먹고 사는 균식성과
썩은 나무를 먹고 사는 목식성으로 나눕니다.
* 애버섯벌레붙이과
_ 대체적으로 버섯을 주식으로 삼는
균식성 곤충입니다.
_ 어른벌레와 애벌레 모두 기본적으로
나무에 나는 딱딱한 민주름버섯류에서
서식합니다.
_ 몸 생김새가 길쭉한 직사각형 모양이거나
길쭉타원형입니다.
_ 등이 약간 또는 매우 볼록하며,
누워 있는 털들로 덮여 있습니다.
_ 몸 색깔은
검은색이나 갈색을 띤 검은색으로 때때로
노란빛을 띠는 붉은색 무늬를 지닐 때도
있습니다.
* 가뢰과
_ 맹독성 방어 물질인 칸타리딘을
분비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_ 어른벌레의 생김새는 긴 원통형으로
배가 불룩하며 날개가 배 끝을 덮지 못합니다.
_ 애벌레는 여러 모습을 하는 과변태를 합니다.
● 잎벌레상과
_ 종 다양성이 매우 높아
5대 딱정벌레목에 속합니다.
_ 대개 식식성입니다.
_ 우리나라에는 잎벌레과, 수중다리잎벌레과,
하늘소과의 3과가 있습니다.
* 잎벌레상과 몸 생김새
_ 몸길이가 1~ 27mm로 다양합니다.
_ 하늘소처럼 길쭉한 종,
무당벌레처럼 반구형인 종,
타원형인 종,
온몸이 가시털로 덮여 있는 종까지
매우 다양합니다.
_ 몸 색깔이 대개 화려하여
아름다운무늬가 있는 종들이 많습니다.
_ 주둥이는 씹는형이다
_ 더듬이가 열한 마디로 이루어졌지만
가끔 열 마디로 이루어진 종도 있습니다.
_ 더듬이 생김새는
대개 가느다란 실 모양이지만,
드물게 곤봉 모양인 종도 있습니다.
_ 어른벌레와 애벌레는
_ 식물의 잎, 줄기, 뿌리 또는 열매를 먹는데
숙주특이성이 강해 특정한 식물을 골라
먹음으로써 먹이경쟁을 피합니다.
※ 하늘소과
_ 전 세계에 분포한다.
_ 대개 다년생 식물에서 한살이를 한다.
_ 전 세계에 약 3,500종이 살고,
우리나라에도 약 350종이 살고 있습니다.
* 하늘소과의 생김새
_ 몸길이는 1.5~120mm로 다양합니다.
_ 생김새는 길쭉한 원통형입니다.
_ 더듬이는 11~12마디로 이루어졌으며
매우 긴 채찍 모양입니다.
(종에 따라 더듬이의 길이가 다른데,
몸길이의 절반 정도 되는 종부터
다섯 배 이상 긴 종까지 다양합니다.)
_ 앞가슴과 가운데가슴에 있는
발음기를이용해 '찌익찌익' 소리를 냅니다.
* 하늘소의 먹이는
_ 어른벌레는
꽃, 나무줄기, 잎, 수액을
_ 애벌레는
주로 식물의 줄기 속에서 타원형 터널을 파며
식물 조직을 먹으며 살아갑니다.
_ 고운산하늘소처럼 일부 종은
흙 속에서 식물 뿌리를 먹으며
살아가기도 합니다.
● 바구미상과
_ 약 6만 종 이상으로 딱정벌레목에서
바구미상과가 종 수가 가장 많다.
_ 주로 식물을 먹이로 하는 식식성입니다.
_ 우리나라에는
거위벌레과, 주둥이거위벌레과, 바구미과,
소바구미과, 왕바구미과, 벼바구미과 등
12과가 속해 있는데
_ 바구미과 규모가 가장 크다.
* 바구미과 생김새 (어른벌레)
_ 몸길이는 1~30mm입니다.
_ 생김새는 원통 모양, 길쭉한 모양,
길고 납작한 모양, 육중하고 짧은 알 모양,
마름모 모양, 서양배 모양 등 다양합니다.
_ 주둥이 부분은
코끼리의 코처럼 길게 늘어나 있는데,
실제로 입은 맨 끝에 있습니다.
_ 더듬이는 9~12마디로 이루어졌으며,
엘(L)자 모양입니다.
_ 애벌레는 다리가 퇴화되어 있습니다.
* 거위벌레과의 요람 만들기
머리 뒷부분이 거위목처럼 길게 늘어나 있고,
애벌레를 위해 어른벌레가 잎을 접어
요람을 만듭니다.
(사진과 글은 정부희님의 곤충학강의에서
전제한 것으로 제 공부를 위해 정리한
내용과 사진이니 타 용도로 사용하는 일이
없도록 하여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