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에 이어 계속 MT장소를 알아봤는데, 종훈이 형이 도와줬다. 자연~스럽게 부산 외 도시도 알아보더라. 아 어제 왜 부산에만 집착했지? 내가 너무 바보 같았다. 근데 다들 계곡 가고 싶어 하네. 난 계곡 안가 본 거 같은데. 걱정도 되고 기대도 된다.
그동안 점심을 사먹었는데, 도시락을 싸갔다.
무대팀이 무대 구상하기(?)를 했다. 등장하는 공간배경도 많고, 전환도 많아서 엄청 어려워 보였다. 다들 열심히 하는 것도 열심히 하는 건데 의견도 다양하게 공유되고, 팀원 하나하나가 모두 좋은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는 것 같아 놀랐고, 믿음직스러웠다. 이번 무대 엄청 기대된다.
연습이 끝나고 시민회관에 연극을 보러갔다. 2번 본 적이 있는 작품이었지만 모두 대학공연이어서 무대를 사실적으로 표현한 반면에, 이번엔 극단 산수유에서 하는 공연으로, 배심원실 벽을 철제 울타리로, 바닥을 체스판으로 표현한 점이 재밌었다. 또, 팸플릿에 무대 디자인에 대한 설명을 적어둬서 이해하기에도 쉬웠고,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했다. 팸플릿 무대팀에게도 보여줘야겠다.
첫댓글 도시락 맛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