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작가와 함께하는 작은서점 지원사업이 시작되었습니다.
한 달에 2회, 지역 작가는 물론 우리가 평소 만나고 싶었던 문학 작가를 초청하여 강연이나 세미나, 워크숍 등 다양한 활동을 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열렸네요.
그 첫 번째 기획으로 신이현 소설가 님을 모시고 지역 청소년들과의 북토크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신이현 작가님은 1994년 장편소설 <숨어있기 좋은 방>으로 문단에 큰 화제를 불러 일으키며 데뷔를 하셨어요.
소설 <내가 가장 예뻤을 때> <갈매기 호텔> <잠자는 숲속의 남자>, 에세이 <루시와 레몽의 집> <에펠탑 없는 파리> <알자스의 맛> 등을 펴내셨지요.
2년 전 프랑스인 남편 레몽과 함께 충북 충주로 귀농해서 한국 사과와 포도로 프랑스 와인을 만드는 농장을 운영하고 계십니다. 같은 지역 이웃이라는 인연으로 책방에 수시로 불려 오셔서..ㅎㅎ...좋은 강연과 이야기 많이 들려주시고 계십니다.
괴산 오성중학교 1학년 친구들 35명을 책방으로 초청한 이번 자리에서는 <알자스의 맛, 괴산의 맛>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해주셨고요. 강연 후에 우리 청소년들이 생각하는 괴산의 맛에 대해서도 이야기 나눠볼 수 있었습니다.
작가님 북토크라고...특별히 또 오성중 선생님과 학생이 함께 우크렐레를 연주하며 노래 공연을 해주시기도 해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이 아직 한 번도 가보지 못한 프랑스, 그리고 알자스라는 시골 마을. 어쩌면 우리 괴산과도 닮아있는 산골마을 이야기를 들으며 아이들이 다른 세상에 대한 꿈을 꿔보는 시간이 되었길 바랍니다.
강연이 끝난 이후에는 원하는 책 한 권씩 골라서 사들고 가는 즐거움!!
문학 작가 지원사업을 통해 괴산 지역주민과 청소년들이 숲속작은책방과 함께 더욱 더 풍성한 문화 활동을 체험해볼 수 있게 되어서 너무나 기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