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의 의미 되새기게 하는 소박한 산
사랑산의 본 이름은 제당산이다. 사기막리의 제당골에 제당이 있어 제당산이라 불렀다. 그러다 10년 전, 이 산에서 연리목이 발견되었고 산림청으로부터 천연보호수로 지정되었다. 이후 괴산군청에선 산이름을 사랑산이라 새로 짓게 되었다.
연리목은 서로 다른 나무가 하나가 돼 살아가는 나무다. 식물학적으로는 하나가 되었다는 의미를 갖고 있으며 '사랑의 영원성'을 상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나무줄기가 하나로 합쳐진 것을 '연리목'이라 부르고 다른 나무 가지가 이어진 것을 '연리지', 뿌리가 연결된 것을 '연리근'이라 부른다.
연리지 사기막리와 인접한 송면리에 있다. 나름 희귀한 것이 연리지와 연리목임을 감안하면, 650m의 소박한 시골 산은 '사랑산' 이라 불릴 만하다. 겉에서 본 숲은 고요하지만, 그 속엔 나무들의 보이지 않는 생존 경쟁이 숨어있다. 좁은 공간을 나눠 살며, 햇빛을 더 차지하기 위해 다른 나무보다 가지와 잎을 더 많이 펼쳐야 한다. 경쟁의 원리는 자연을 움직이는 기본 토대이며, 그래서 식물 간에도 다툼이 일어난다. 볕이 드는 빈 공간이 생기면 마치 운전자들의 악습마냥 가지부터 들이밀고 본다.
이런 환경 속에서 이루어지는 연리, 즉 맞닿은 두 나무의 세포가 서로 합쳐 하나가 되는 것은 신비로운 현상이다. 이것이 도시 속 현대인의 사랑과 비유할 수 있다. 두 몸이 한 몸이 되는 연리는 흔히 남녀 간의 사랑에 비유되며 나아가서 부모와 자식, 친구 사이의 사랑까지 비유된다. 결국 세상의 모든 사랑은 하나로 이어진 두 나무로 형상화된다. 그래서 사람들은 연리목을 '사랑나무'라 부른다.
입산 한다. 완전 시골 뒷산 분위기다. 잡풀 높고 길도 희미하다. 작은 산 능선 오름길이니, 길을 잃어버릴 염려는 없지만, '사랑산' 이란 이름 때문에 온 부부/연인들는 약간 실망할수 있다. 그러나 얼마간 오르자 바위 전망대가 나온다. 넓은 마당바위는 아니지만 속리산국립공원 지역을 비롯해 조망이 괜찮게 드러난다.
사랑산은 어찌보면 시골 뒷산에 지나지 않는다. 산세가 높지도, 깊지도 않다. 속리산국립공원 근처에 있지만 국립공원 경계 밖이다. 다만 지극한 사랑을 뜻하는 연리목이 있고, 계곡엔 용추폭포가 있다. 더불어 오름길엔 너럭바위 형태의 바위전망대가 몇 군데 있다.
비경의 산세를 기대하며 사랑산에 들면 실망할 것이요. 연인이나 부부가 함께 가벼운 산행을 즐기고자 한다면 그 이상의 즐거움이 따를 것이다.
* 볼거리
1. 연리목 괴산군 청천면 사기막리 사랑산에 위치하고 있다. 소나무 2그루가 자라는 과정에 수간이 융합되어 1그루로 자라는 것을 연리목이라 한다. 두 몸이 한 몸이 된다하여 남녀 간의 애틋한 사랑과 비유하여 알기 쉽게 '사랑나무' 라고도 한다. 더불어 용추폭포에 살던 두 마리 용이 하늘로 올라가려다 떨어져 나무가 되었다는 전설이 있다. 1997년 천연보호수로 지정되었으며, 수령은 60년 정도이다.
연리지 괴산군 청천면 송면리 선유구곡 입구에 위치하고 있다. 나무의 줄기가 이어지면 연리목, 나뭇가지가 서로 이어지면 연리지라고 한다. 뿌리가 다른 나뭇가지가 서로 엉켜 마치 한 나무처럼 자라는 것으로, 효성이 지극함을 나타냈으나 현재는 남녀 사이 혹은 부부애가 진한 것을 비유한다. 괴산군지정보호수 112호로 지정되었다.
2.용추폭포 청천면 사기막리에 있는 폭포로 용이 나왔다는 전설이 있다. 길이 10m, 너비 4m, 둥그스름한 폭대에 다시 5m 정도의 제2폭포가 있는 이중폭포다.등산지도
◀ 차 량 내나라관광뻐스 유병팔사장 011-713-2754
◀ 참가인원 뻐스1대 46명
◀ 참 가 비 25,000 원
◀ 준 비 물 계절에맞는등산장비 (방풍옷외여벌옷.스틱장갑등 점심도시락및간식 식수)
◀ 제 공 하산후현지식당에서 식사겸 주류제공
■ 출발지및경유지 구리시롯데백화점건너편 07시 출발
천호전철역6번출구 외환은행앞 07시20분
길동 GS 주유소옆 07시25분
상일동육교 후레쉬마트앞 07시30분
첫댓글 산두리 참석합니다
수향님 참석합니다
송낙영님 참석합니다
윤봉주님 참석합니다
김진현님 참석합니다
저는벌초때문에다음산행에뵙야겠네요
즐산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