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봄 5월에 입주하고나서 어언 6개월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변화된 저희집 모습과
관심 가졌던 건축비에 관해서 언급 하고자 글을 씁니다.
먼저 저희집 입구의 모습입니다.
입구에 인사목(?? 조경업자표현임...) 이 사람을 반겨 줍니다.
대문은 얼마전에 김태우 팀장님과 가평 하면 건축주 님의 도움으로 완성 설치했습니다.(이자리를 빌어 감사 드립니다.)
주문 할려고 했으나 양에 차지 않아 도면 떠서 직접 제작 했습니다.
조금 멀리서 봤을때 저희 집 뷰 입니다.
또다른 뷰 입니다.
울타리는 먼저 같은 동네에 입주해 살고 계시는 분의 권유로 광나무를 심어 완성 했습니다.
근데 나무들이 심은지 얼마 되지 않아서인지 그리 풍성하지 못하군요....
조경업체에서 고를때는 엄청 풍성 했는데.. 다 잘랐어요.. 그래야 산다고 하면서..
대문 안쪽에서의 모습입니다.
저희집 마당 모습입니다.
집 뒤 수전 마저 완성한 곳입니다.
그런데 사용 안하고 있군요..ㅠㅠ
그리고 마저 설치 된 창고 문 입니다.
어째 색깔이 옆의 문짝하고 다르군요...
옆에 문짝(다용도실 출입문)은 나중에 캡스톤 도어로 바꿀 생각 입니다.
그리고 저희집 데크 모습입니다.
사진 뷰가 조금 작군요...
참고로 저희집 데크는 남양재(방킬라이)로 했습니다.
근데..
비추 입니다.
그냥 방부 목이나
자금에 여유가 있다면..
합성목을 권합니다. 적어도 바닥부분에 대해서만이라도요..
아래 사진에 나왔듯이 비틀린 부분은 나무인 이상 어쩔 수 없다더군요...
다음은 건축비에 관한 내용 입니다.
(참고로 촌목님께는 건축비 공개를 안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저희집의 건축허가 면적은 66평이고 사용 허가 면적은 70평이 조금 넘습니다.(엄청 크네요..ㅠㅠ)
건축비는 다른집들도 대게 그렇듯이 처음보다 많이 상승 했습니다.
이 부분을 언급 하기전에 한가지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은..
저는 일반 도심형 단독 주택을 짖자고 시작 했는데.. 진행은(적어도 초기에 견적이나 기타 등등..) 일반 전원주택 개념으로 진행 된거 같습니다.
잘은 모르지만 일반 도심형 단독 주택과 전원주택과는 스펙이나 마감재 부분 등에서 차이가 있는거 같습니다.(일반 전원주택이 무조건 싸다는건 아닙니다...)
참고로 저희 동네에서 집같은 집을 지을려면 적어도 평당 400 이상은 생각 해야 한다는 말이 입주해 살고 있는 분들 사이에서 오가고 있습니다.
저희 집은 조경 빼고 싱크대,신발장, 붙박이장(2100 정도 들었음..) 포함해서 3억 2천 정도 든거 같습니다.
이렇게 돈이 많이 든 연유를 몇가지 생각 해 보면..
마감재의 차이가 많은거 같습니다.
일단 현관문부터 일진게이트에서 젤 비싼거 썼습니다.(일반 켑스톤 도어의 2배 이상)
그리고 내부 문짝값만 1100~1200 정도.. 바닥재 평당 13만,, 내부 벽 마감 평당 10~12만(디자인 월),,
그리고 거실 오픈 천정,, 창호가격은 일반 미국식 창호의 3~4배, 독일식 창호의 2배 이상,,,
사실 창호는 그렇게 무리할 필요가 없다는게 제 생각 입니다.(아직은 겨울을 안나 보았지만...)
집 지을때 초기에 LG 하우시스 3중 유리 창호에 꽃혀서리...(꽃힌다는건 다른 건축주분도 어느정도 동감 하실겁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이 창호는 페시브 하우스에나 적용 하는 스펙이랍니다.
그외 외부에도 건축비 추가 요인은..
남양재로 장식한거,, 집앞에서 볼때 월 모양 장식한거,, 칼라강판(리얼징크) 으로 도배한거... 스타코 면적만 280헤베..
그리고 모던풍 집 집 디자인 구현 하느라 일이 엄청 많은 지붕..
그리고 데크 약 17평...
이상 등등이 건축비 상승의 요인 인거 같습니다..
인건비는 외부 도급은 빼고 기초임금까지 6500 이 약간 못들었습니다.
전체 포지션으론 20% 정도네요.. 초기엔 약 25% 예상 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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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은 바닥만 빼고는 벽체 2중 단열이나 창호, 기타 등등은 페시브 하우스 흉내는 낸거 같습니다.
바닥은 왜 아니냐면 여러곳 조사 해보니 기초때 EPS 보드를 300미리 이상 깔아야 한답니다.(맞는지 안맞는지는 확인 불가..)
우리집은 그렇게 못했습니다.. 몰라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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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공 후 6월 이 지나보니 집 외부에 이곳 저곳 나무가 약간씨 뒤틀리면서,, 문 틀 같은데에
틈새가 생기는 군요... 이것은 나무집인 이상 어쩔 수 없다네요..
방법이 있다면 그것을 미연에 방지 할 수있는 마감재를 선택 하는 것이겠지요...
6개월정도 살면서
아직까지 특별한 하자는 없습니다..
부엌 다용도실 천정이 약간 얼룩 진것이 어디서 물이 세나 의심되지만,,,
아직 확실한건 아니라 두고 보기로 했습니다.
목조주택의 장점, 단점은 한 일년 정도 살아 보고서 다시 올리겠습니다...
아직 추운 겨울을 안나 봐서 특별히 어렇다할 느낌은 없습니다..
이상 6개월 살면서 보고서 아닌 보고서 였습니다...
두서없는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 합니다..
첫댓글 항목(창호, 문짝, 현관문, 기타등등)별로 세세하게 견적을 밝히는것도 좋지만 별 의미가 없는거 같고, 저도 역시 일종에 업자(??) 인지라 단가를 밝히는건 조금 그렇군요... 양해 해주시기 바랍니다. 업자 입장도 있으니까요..^^
안그래도 마감사진이 궁금했는데... 감사합니다...
스크랩합니다. 좋은사진 좋은말씀 공감하며 감사합니다
그정도 스펙에 3억 2천 이면 괜찬은 가격에 지은것같네요, 판교 에서는 평당 6-7 백 정도 에 업자들이 짓고 있읍니다 스펙은 떨어지면서.
집 멋지네요
모처럼 위풍당당하면서도 우아한 멋과 살고픈 느낌을 주는 집을 봅니다.
집 주인이 누구신지 전생에 좋은 일 많이 하신분 같네요
축하합니다.
제가 원하는 스타일 입니다.
돈이 모자라 진행 못하고 있읍니다.
전 50평 규모 생각중 인데 주인장님 처럼 지으려면 얼마나 들까요?
건축 단가는 정말 천차 만별 인데요~. 주로 마감재를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달라지는거 같습니다.
50평 정도라면 평당 공사비가 어느정도 자유롭습니다.... 주변에 공사하는데 보니까 그정도 규모라면...
평당 350 정도부터 시작 하더군요... 여기에다 마감 하기 나름 입니다...(제 의견이 아니라 동네 공사하고 있는 업자 말입니다..
쪽지들을 보니 항목별 단가가 궁금 하신거 같습니다. 앞에서 의미 없다고 말씀 드렸습니다만...
공사 끝날 무렵에 태우 팀장님한테 자료는 넘겼습니다... 굳이 원하심 촌목님도 공유 하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촌목님께 답을 구하심이 어떤가 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지효네집 평당 400만원에 지엇다고 큰소리치시던데...말많은 전기는 뺏군요
결과적으로 촌목님 말이 맞습니다...업자 견적 기준으로...예를들면,
씽크대, 붙박이, 시스템 에어컨, 데크 17평 빼고, 그리고 창호를 융기나, 그밖에 중가수준의 독일식 시스템창호로 했을경우 약 4500 정도가 빠집니다.
그렇게 계산하면 평당 400 정도에 지은게 맞긴 합니다..
어디까지나 업자 계산으로 하면 위 항목은 별도인게 사실 이니까 평당 400에 지은게 틀린 말은 아니죠^^
그리고 위 토탈 경비에 전기(950만원 지불 했음)는 당연히 포함 되었습니다.
70평..대저택이군요...부럽습니당...
집 지어 보니까 저같은 경우는 욕심을 좀 버렸음 좋았을 뻔 했습니다.
우리 부부, 초4 딸, 6살 아들 이렇게 네식구인데 1년 넘게 살았지만... 안쓰는 방도 있구요~
청소가 젤 힘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