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뵐클 스키아카데미 1, 2기에 박수!!!!

[雪客 홍선의]

끝내고 나면 항상 아쉬운 건 변함이 없나 봅니다. 1기와 2기 각 2회, 총 4회를 한 달간에 거쳐 주말마다 진행을 했는데도, 마치고 날 때마다 전하고 싶은 얘기를 다 못해서, 그리고 전달 방법이 부족해서 아쉬워합니다. 예전부터 가끔 이론 강습을 한 후, 해가 가면서 더욱 내용이 쌓이고 정리가 되었지만, 이 번에 뵐클아카데미 이론 강의를 짜면서 저 스스로도 더욱 내용을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열정적으로 참여해 주신 배움의 가치를 아는 매니아 분들, 납품 때문에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때인데도 몸 아끼지 않고 진행해 주신 뵐클 관계자 분들에게도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립니다. 


모두 열심히 맡은 바 일을 충실히 했지만, 그래도 자리를 마련해 준 뵐클이나, 진행한 분들이나, 강의를 한 본인이나 모두 부족함을 느끼는 것은 마찬가지 일 것입니다. 그것이 앞으로의 발전이라고 생각하면 당연한 일이지만, 좀 더 시간과 노력을 모아 준비했다면 더 나은 행사가 되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이론 강의를 위해 관계자와 강사진이 2차례 모여 회의를 했고, 실기 강습을 위해 1박 2일로 모여 슬로프 미팅을 합니다. 제가 10년 이상 행사를 해 왔지만 이렇게 사전 준비를 충실히 한 경우는 없었을 정도였죠. 기획을 하는 한쪽에 모두 일임하고, 강사들은 준비해서 당일 날 참여하는 정도였으니까요.


이론 강의도 일 주일에 한 두번 하는 강의라면 진행이 더 원할할 수도 있었겠지만, 많아야 일 년에 한 번 하는 것이라서 스스로가 만족스럽지 못합니다. 그래도 이제 첫 발을 내딛은 것이나 마찬가지이니, 함께 하셨던 1, 2기 회원 분들께서 다음에는 더 나아질 것이라고 믿어주시고, 실기에서의 마무리가 잘 될 수 있도록 응원을 바라겠습니다.


저는 제 스키를 타는 데에 행복을 느끼는 사람이라서, 10년 이상을 브랜드의 행사를 위한 강습이나 동호회 강습만 하고 개인적인 강습을 하지 않았지만, 2년 전과 작년에 처음 제 마음의 변화가 생겨 사연이 있는 10년 이상된 지인들과 함께 하며, 데이터를 모아봤습니다. 그래서 강습생의 실력향상을 위한 가장 중요다고 느낀 것은, 강사의 스키실력이나 열정이 아니었습니다. 강사는 올바르게 전달할 수 있는 기술과 본보기만 가지고 있으면 되고, 강습생 스스로가 '하고자 하는 마음'을 갖게 하는 것이 우선이었죠. 그 마음 중에서도 스키에 대하는 '마음 가짐'이 특히 중요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흩어지게 가지고 있는 스키지식과 그 빈 공간을 채워 연결해 주는 것. 스키라는 스포츠를 대하는 마음 중에 겸손함을 우선으로 해서인지, 함께 하는 스키어들도 그렇게 할 수 있는 분들만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시즌이 끝날 때까지도 모두 진지하고 즐겁게 마무리를 했고, 이제 그들은 해마다 발전될 자신의 모습을 기대하며 행복한 시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목표를 가진 분은 마음가짐을 바꾸는 순간, 지금까지 일년을 하루 같이 타던 사람도 하루를 일 년 같이 쓸 수도 있게 된다고 봅니다. 저 또한 십여년 전까지는 운동신경을 믿고 많이 타려고만 했지만 지금은 하루 2~3시간씩 일주일 2회 정도 스킹을 해도, 매일 타는 사람 만큼의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회의 구성원이 시니어가 많아지는 비율처럼, 이 번 아카데미 등록회원도 절 반 이상이 40대 이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분들은 스킹에 시간을 많이 낼 수 없지만, 열정 만큼은 누구 못지 않은 분들이라는 것을 강의 중에 느꼈습니다.  그래서 근력, 순발력, 평형감각 등 모든 신체 능력이 과거와 같지 않아도 스키를 좋아하는 만큼, 충분히 오래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지금처럼 발견해서 적용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목표로 하는 만큼 잘 타려면 거기에 도달하는 시간을 줄이는 것입니다. 그러려면 매일 타지 못하는 여러분들은 더욱 마음가짐을 달리 해야 할 것이, 동작을 이해하고 그 동작 속에서 감각을 계속 느끼는 것입니다. 설 때, 이동할 때, 그렇게 모자라는 스킹 시간을 감각 익히기로 대신하다 보면, 슬로프를 활주하는 시간을 대신할 수 있습니다. 아카데미에서 전한 많은 내용 들 중의 상당 부분이 '마음 가짐'과 효율적인 스킹을 위한 '기초의 체계' 였습니다. 한 번 듣고 지나치면 내 것이 되지 않아서, 실기를 같이 마련한 과정이니만큼 이 번 아카데미는 그 만큼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저도 어떤 공부를 해도 해도 끝이 없네요. 스키도 여러 스키어의 다른 의견, 같은 의견의 다른 시각을 정리하다 보면 제 스스로가 겸손해지기도 하고, 시간이 지나 잊었던 것을 다시 뒤적이며 거기에 보탤 때 다른 감각이 깨어나는 것은 시간이 절실하네요. 그 이후로 저는 시간을 가장 중요시 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다른 분들의 시간도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물론 제 주변의 분들도 다른 분들의 소중한 시간을 위해 지켜주시면 좋겠습니다.


사회에서 단체 생활을 하다 보면, 아쉬운 것이 '나 만을 생각하는' 마음이 만연해 있는 것을 봅니다. 우리가 어려부터 '남보다 내가 잘되어야 한다'는 것이 주입이 되어서 그런지 몰라도, 간혹 단체생활에서도 '나'만을 우선시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몸에 베인 것이라서 성인이 된 지금 고치기 어렵겠지만, '혹시 나로 인해 다른 사람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가'를 한 번 생각해보고 행동을 한다면 '남을 위하는' 시작이 아닐까 합니다. 매너를 중시하는 '스키'에서는 그런 일이 드물겠지요?


아카데미에 함께 하신 모든 스키어 분들은 이론과 실기를 잘 습득하셔서, 본인의 것에 더해서 본인 것처럼 잘 사용하고 전하시기 바랍니다. 이번에 등록하신 분 모두, 저 보다 신체기능이 우수하고, 열정이 많은 분들이니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지금처럼 성원해주시면 뵐클이 신이 나서 패러렐턴, 숏턴, 모글, 레이싱 등 각각의 상황에 필요한 실전과정의 강좌가 있을지 누가 알겠습니까. 


이론 강의에 열정적으로 참여하시고, 겨울을 맞이하시는 모든 분들께 박수드립니다. 

이제 뵐클 데몬들의 열정적인 강의를 기다려 주십시오.

저는 올 해는 또 목표를 가지고, 다시 제 스키의 행복을 느끼며 스키를 타 볼 것입니다. 
며칠 안에 눈이라도 펑펑 내리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지난 일을 생각하며 스키장 주변의 맛집을 찾아가 보렵니다....

[양영복]

좋은 자리 마련해 주시고 열정적 강의가 감사드립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홍선의]

아쉬운 마음만 가득~합니다.. ^^
겨울 전에 뵈어서 반가웠습니다.

[허당간지]

많이배우고 느끼고 깨달음 알고 이런시간들이만들어져서 너무감사하게생각합니다.준비하신만큼 배운모든분들이 이사님열정만큼은 따라가진못해도 이번교육으로 인해서 식었던열정에 불씨를 붙여준것같아서 더욱더 의미있는 교육이었던것 같습니다.이젠강의굴레에서 잠깐벗어나서 맘껏자유를느끼세요.^^ 수고많이하셨고요 감사했습니다.ㅎ

[홍선의]

좋은 스포츠 오래오래 정 떼지 말고 즐겨야지요~
이만한 스포츠가 없는 것 같습니다.
좋은 겨울 맞으세요~

[뵐클사랑 웰팍성연]

박수 짝짝짝짝!! 완전 고생하셨습니다!!

[홍선의]

요즘 성연이가 열심히 해주네~^^

[뵐클사랑 웰팍성연]

추운데 감기조심하세요~~

[자유수리(이도명)]

이렇게 좋은 자리를 만들어주신 뵐클과 홍선의 이사님께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스키타는게 더욱 즐거워졌으며
더욱 올시즌 스킹이 기대되네요
..기술습득보다 ...부상방지가 중요하다는 말씀....
무엇보다 공감이 됩니다....
컵이 사면으로 내려오는 영상....이미지 트레이닝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이걸 염두에 두고 카빙연습을 했는데 확실히 좋아졌습니다...감사합니다

[홍선의]

와~ 자유수리 님. 그렇다면 중력에 순응한다는 것인데 멋진데요? 사람들은 물리적 용어만 나오면 별개로 생각하지만 스키에서 중력의 영향은 당연지사입니다. 더구나 세월을 겪을수록 더욱 친근해지죠.
중력은 나이 먹을수록 익숙해지는 겁니다.
하지만 나이 먹을수록 겁도 많아집니다. ㅎㅎㅎ

[자니핸섬]

마음이 동하셔서 실전강의가 있다면 열렬히 환영합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홍선의]

인연은 한 방에 해결하면 금방 매력이 없어지잖아요.
양파처럼 숨기듯, 밝히듯 조금씩 자연스럽게 가까워지게 되니까...^^
감사합니다~

[스포츠맨]

홍 이사님..._(_ _)_ 새로 눈 밭에서 만나게 될 뵐클 데몬님들~~~ 열정을 보고 싶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_(_ _)_

[홍선의]

네, 이론에서 익혀 다 이해한 한글과 국어를, 실전에서 머리 속의 이미지와 실제 동작의 간극을 좁혀 주실 중요한 분들입니다.
전투 태세로 출격을 준비하며 근질근질 스탠바이 하고 있는 뵐클 데몬님들을 기대해 주세요~

[스키폐인 ㅡ.ㅡ]

좋은 교육내용에 강사님들의 열정이 버무려져 너무나 좋은 교육이였습니다. 이제 스키를 어떻게 타야할지, 어떻게 전파해야할지 감이 잡혀갑니다. 감사드리며 실기시간이 너무 기다려집니다. 화이팅~

[홍선의]

저희도 빨리 전하고 싶어 엄청 기다려집니다~

[김동현]

이번 아카데미를 통해 많은 것을 얻은거 같아 너무 기분이 좋고 감사한 마음 뿐입니다.
이제는 스키장에서 뵐것만 기다리겠습니다~~ ^^

[홍선의]

다행이네요. 뵐클과 함께 의미있는 13/14시즌을.... ^^

[강호고수]

아카데미 이론 교육 잘 받았으며, 이런자리 만들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스키에 대해서 책이나 영상을 통해 봤지만.. 이론이 없이는 습득하는것이 한계가 있었습니다.
이번 교육을 통해서 일취월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몸이 반응을 할까가 고민입니다 ㅎㅎ)
강의 중 가장 인상남은 한마디 "다치지마라" 이 부분 많이 공감합니다.^^ 이번 시즌에는 모두 다치지 않고 즐기시기 바랍니다.

[홍선의]

기초가 중요하다고 외쳐도 모두 할 줄 안다고 등한시 하게 되는 부분이지요. 그래서 더 분해해서 전달해 드렸고,
효율적인 스킹을 위해 멘탈이나 부상방지가 중요한 부분이 되기도 합니다.
모두 스키에 대하는 '마음가짐'을 조금 바꾸면 가능한 것들입니다.
'기도 느끼는 사람이 배운다'는데 잘 이해하시니 다행입니다.

[쫑화]

늦게나마 잠시 참석을 했지만 스키에대한 열정으로 가득한 멋진 강연과 그에 상응하듯 아카데미 이론교육에 참석하셧던 모든 선생님들의 눈빛. 너무 인상깊었습니다~ 강연하신 홍선의이사님 김형규팀장님 너무 고생하셧구요~ ^^
진정 스키인의 시즌이 돌아왔습니다~ 행복한 겨울을 보내세요~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입니당~ ^^

[홍선의]

양종화 데몬이 둘째를 낳아 더욱 화목한 가정이 되고 있네요. 원년 살로몬배에서 1등을 하며 두곽을 나타내기 시작했는데, 스킹자질이 우수해서 기대가 되는 스키어입니다. 대명비발디 데몬스쿨에 있으며 강습에 관심있는 분들은 연락하세요~

[스톰]

홍이사님... 저는 아낌없이 주는 나무 ...그런거 좋아합니다 . 좋은마음 내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글구 방부제 조금씩만 복용 하세요

[홍선의]

지구가 멸망해도 미이라로 남으실 분께서...
건강관리 비법 좀 알려주세요~

[안상선]

열정적인 강의 감사드립니다.. 아직 초보를 막 벗어난 단계라서.. 업 다운을 해야하는지 아닌지.. 회전을 어떤원리로 해야하는지 감을 못잡고 있지만 좀 더 눈밥을 먹으며 연습하다 보면 언제가 홍이사님 가르침이 깨우처지리라 믿습니다..^^

[홍선의]

어떻게 해도 스키를 움직이게 하는 것이니 다 맞습니다.
여러 상황에 따라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쓸 수 있으면 되지만, 아직 스킹시간이 적다고 하시니까, 몸의 중심을 덜 흔들게 하고 관절이나 근육에 부담이 덜 생기는 방법을 우선하면 좋다고 생각합니다.
잘 익혀서 효율적인 스킹이 되길 바라겠습니다.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무적스키]

홍이사님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참가하신 분들의 수준이 너무높아 실기강습때 다른분들께 누를 끼치게되지 않을까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홍선의]

수준이 높아서 더 못따라 올 수도 있어요~^^
모두가 쉽게 이해하며 따라갈 수 있도록 진행될겁니다.
걱정 뚝! 놓으세요~

[Life is good]

수고하셨습니다~ 강의 너무 유익했고 스키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마음도 와 닿아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실기 때 더 많은가르침 기대합니다~~ 뵐클 화이팅!!

[홍선의]

네, 이론과 실기를 겸비한 뵐클 아카데미가 될겁니다.
벌써 12월이 다가오네요~

[hawk(최항석)]

아이들 시험 관계로 정신없이 보내다가 문자를 받고 여러 글들을 보게 되네요. 다른 글에도 표현을 했습니다만 너무 감사드립니다. 특히 컵동영상은 이해가 될듯 말듯한 상황에서 아주 획기적인 자료였습니다. 감사의 마음을 좀더 표현하고 싶은데 표현력이 부족하네요....
감사합니다. 대명에서 뵙겠습니다. 꾸욱~~~~~~~뻑

[홍선의]

중심이동에 힘이 들지 않는다는 내용으로, 좋은 자료지요.
최항석 님처럼 나만 아는 것에 더해 다른 사람에게 전달할 내용을 준비해야 하는 사람은 노력이 많이 필요하겠습니다.
중요한 일 끝내셨으니 잘 준비하셔서 슬로프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