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밤 아리아 가곡 발표회
어제 저녁에 하동 도서관 시청각실에서 별밤 아리아 발표회가 있었다. 지난 두 달 반 동안의 수업을 마치고 대개 수업시간에 배운 노래나 자신이 하고 싶은 노래로 발표를 했는데, 우리 부부는 선생님이 권해준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를 하기로 했다. 이 노래는 러시아 시인(1799.6.6. ~ 1837.2.10.) 알렉산드르 푸시킨의 시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를 김효근 님이 작곡한 노래이다. 이 노래는 수업시간에 배우지도 않은 것인데 발표회를 두어 주 앞두고 선생님이 우리 부부한테 한 번 해보겠냐며 건넨 악보를 내가 보고 크게 놀라고 걱정했었다. 고음도 많고 쉽지 않은 곡이라 나의 수준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웠지만 내용이 괜찮고, 아내가 열심히 지도해 줄 것을 믿고 해보자고 하였다.
부끄러운 솜씨이지만 가사의 내용이 요즈음의 코로나 바이러스, 그로 인한 경기 침체와 혼란, 홍수로 인한 막대한 피해 등으로 힘들어하는 우리 모두에게 조금이라도 위안과 희망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용기를 내서 노래를 올린다.
이 노래의 가사는 다음과 같다.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화내지마. 슬픈 날들을 참고 견디면 즐거운 날들 오리니.
세상이 그대를 버릴지라도 슬퍼하거나 화내지마. 힘든 날들을 참고 견디면 기쁨의 날 꼭 올 거야.
마음은 미래를 꿈꾸니 슬픈 오늘은 곧 지나 버리네. 걱정 근심 모두 사라지고 내일은 기쁨 의 날 맞으라.
삶이 그대를 차마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화내지마. 절망의 날 참고 그대 견디면 기쁨의 날 꼭 올 거야.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화내지마. 힘든 날들을 참고 견디면 기쁨의 날 올 거야.
마음은 미래를 꿈꾸니 슬픈 오늘은 곧 지나 버리네. 걱정 근심 모두 사라지고 내일은 기쁨의 날 맞으라.
삶이 그대를 차마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화내지마. 절망의 날 그대 참고 견디면 기쁨 의 날 꼭 올 거야.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화내지마. 슬픈 날들을 참고 견디면 즐거운 날들 오리니.
세상이 그대를 버릴지라도 슬퍼하거나 화내지마. 힘든 날들을 참고 견디면 기쁨의 날 꼭 올 거야.”
첫댓글 가창력이 대단하십니다. 화음도 잘 맞고 감동입니다. 음악 명상 자연과 함께하는 자나카지 부부의 멋들어진 삶에 바바지도 큰 축복과 은총을 내릴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