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로 2020년 1년을 꼬박 꽁꽁 묶인채로 살아왔나봅니다.
까맣게 잊고 있었던 루빅스레이스와 진저브레드 하우스 보드게임을 진열장의 한 구석에서 찾았습니다.
오늘 아침 문자를 받고 부랴사랴 요구석에서 찾아내었습니다.
얼마나 잠자고 있었는지....
새로운 보드게임이라 소개하자 아이들은 호기심에 마냥 즐거워합니다.
첫번째 게임 루빅스 레이스입니다.
큐브와 비슷한것이 벽을 사이에 두고 평면에서 색깔 타일을 요리조리 밀고 당기고 해서 문제 생성기의 큐브색의 배열을 그대로 만들어 내면 승리하는 간단한 게임이었습니다.
이론적으론 간단한데...
문제 생성기를 마구마구흔들어 9개의 격자판에 예쁘게 자리잡아 앉은 그대로 색깔타일을 완성해야 합니다.
문제생성기에 같은색이 5개 이상 나오지 않으면 어떤 형태라도 게임을 시작할수 있습니다.
그런데 몇번의 플레이를 해봐도 5개 이상 같은색이 나오지 않더라구요.^^
드디어 한 친구가 먼저 완성 했습니다.
먼저 패턴을 완성한 친구가 액자형 틀을 자기 쪽으로 당겨서 내려 놓으니 문제생성기의 패턴과 똑같은 패턴이 나왔네요!
먼저 1승을 하고 곧바로 다음 레이스로 출발하기위해 문제 생성기를 힘껏 흔들어 댑니다.
다시 도전!
이번엔 아까보다 조금더 빨리 완성하였습니다.
공정하게 1승씩 나눠가지고 마지막 3번째 승부게임이 펼쳐집니다.
한번 요령을 익히고 나니 금새 적응하여 쉽게 패턴을 완성해 냅니다.
루빅스 레이스는 서로 마주보고 하니 더 친해질수 있는것같습니다.
답답한 교실에서 소리지르며 뛰어다니는 개구장이 2학년 친구들이 조용히 머리를 맞대고 게임하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습니다.
루빅스 레이스를 기본룰에서 다른 룰로 변형하여 큐브의 같은색 맞추기
① 릴레이 경주의 I와 ㄴ/ 줄무늬 / 십자가 / 따로따로
② 삼색컨테스트의 테두리/ 모퉁이/ 문어발
③ 그리고 나만의 패턴을 만들어보기 등 다양하게 활용하는 방법도 소개되어 있어서
다양한 게임 조건으로 활용할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2인게임이지만 혼자서도 플레이해봐도 좋은 게임입니다.
두번째 게임 진저브레드 하우스 입니다.
설명서가 4장에 8페이지를 꽉 채워 설명되어 있고 플레이 시간이 30분 이상이라 걱정되었습니다.
" 아 어려운 게임이구나"
일단 박스에 있는 모든 구성물들을 하나하나 펼쳐가며 설명서를 보았습니다.
각자 게임판을 하나씩 가져간후에 2칸짜리 기본 타일을 각자 15장씩 받은후 뒤집어서 쌓아 놓은후 3개의 타일만 열어놓습니다.
그리고 진저브레드 토큰들은 종류별로 각각정리하여 두었습니다.
그다음 게임판 중앙에 보너스카드를 모자가 보이는 기본모드로 잘섞어 12장을 쌓아 놓았습니다.
요정카드는 창살이 보이는쪽으로 잘섞은뒤 더미로 쌓은후 4장의 카드를 펼쳐놓아 대기줄을 만들어두었습니다.
시작플레이어의 오른쪽사람부터 펼쳐진 요정카드대기줄에서 요정카드를 한장씩 선택하여각 개인판의 입구에 놓아둡니다.
시작 플레이어부터 자신의 3장의 기본타일 중 1장을 골라 게임판에 올려놓습니다.
내려놓은 타일로 가려진 진저브래드 토큰을 공동창고에서 가져옵니다.
이때 같은 모양의 타일일때는 3개의 토큰을 받을수 있습니다.
토큰을 많이 모아 요정카드를 구매하고 보너스카드와 특별타일도 한장 받게 됩니다.
모든 타일을 다 사용한후 보너스카드와 요정카드의 점수를 합하여 점수가 가장 높은 사람이 승리하는 게임입니다.
마지막으로 부엌에 남은 진저브레드 토큰의 개수도 점수받을수 있습니다.
종류에 상관없이 2개당 1점을 점수에 더하여 줍니다.
이 게임은 기본모드와 심화모드로 게임방법에도 난이도를 주었고 점수 계산에도 달리하여 처음 게임을 익히고 나면 심화모드로 게임을 해보아도 좋을거 같습니다.
아이들에게 처음 설명하기에는 여러가지 행동들이 복잡하고 어려워 선생님들이 해 보았습니다.
좀더 익숙하게 세세한 룰까지 숙지하고 아이들과 해 보려고 합니다.
옆에서 구경하는 아이들도 서로 해보려고 미리 예약해 놓은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