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se two had no claims, but had some entirely special rights of their own to the deceased. These incomprehensible and undeclared powers with which the two were somehow invested were of concern to no one, and no one disputed them. Precisely these people had apparently taken upon themselves the cares of the funeral and its arrangement from the very beginning, and had seen it through with such unruffled calm as though it gave them satisfaction. This loftiness of spirit struck everyone’s eye and produced a strange impression. It seemed that these people were involved not only in the funeral, but in the death itself, not as perpetrators or indirect causes, but as persons who, after the fact, accepted this event, reconciled with it, and did not see it as having the greatest importance. Some knew these people, others guessed about them, still others, who were in the majority, had no idea who they were. 이 두 사람은 어떠한 요구도 하지 않았지만, 고인에 대해 분명히 자신들의 특별한 권리를 가지고 있는 것 같았다. 두 사람을 에워싸고 있는 듯한 어딘지 모르게 불가해하고 비밀스러운 권리에 대해 언급하거나 반론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실은 처음부터 차분하게 장례를 지휘하며 모든 일을 순조롭게 평온하게 처리한 것은 바로 그들이었다. 이 두 사람의 고매한 마음은 누구의 눈에도 분명히 알 수 있었고, 그것이 사람들에게 기묘한 인상을 주었다. 물론 그 죽음의 원인이 되었거나 간접적인 이유가 된 것은 아니지만, 뒤늦게 이 사건을 인정한 뒤 체념하고 받아들이며, 더욱 중요한 것은 다른 데 있음을 알고 있는 인물로 생각되어싿. 몇몇 사람이 이 두 사람에 대해 짐작하고 있었을 뿐, 다른 사람들은 그들이 누구인지 전혀 모르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