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큐티를 통해서
여호수아와 사사기를 살펴보았기 때문에
올해는 건너뛰어서 사무엘상을 읽겠습니다
설교본문: 삼상 1:1-8
설교제목: 고난을 주신 까닭
성경은 많은 고난들을 이야기합니다
어떤 고난은 하나님의 뜻을 어겨서 당하는 고난이지만,
어떤 고난은 선물처럼 이야기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고난이 없었던 사울왕은 하나님 명령에 순종하지 않고
자기 뜻대로 행하다가 하나님께 버림 받았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고난을 참고 인내하면서
자기 인생의 주인을 하나님으로 모셨습니다
그 훈련을 통해 다윗은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왕이 될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고난은
우리가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게 하며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이루는 도구가 됩니다
그리고 큰 상급을 얻기 전에 통과해야 하는 길이 됩니다
엘가나에게 두 아내가 있었는데
한 사람은 한나고, 또 한 사람은 브닌나입니다
브닌나에게는 자식이 있었지만
한나에게는 없었습니다
남편의 사랑은 한나에게 향해 있었지만
한나는 그것으로도 기쁨을 얻지 못했습니다
특히 브닌나가 자식이 있음으로 해서
한나의 마음을 괴롭게 하니
한나는 눈물이 멈추지 않고,
음식을 먹지도 못할 상황이 되었습니다
남편이 한나를 위로하려고 애를 쓰지만
그것조차 위로가 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한나에게 아이를 주지 않음으로써
자신을 사랑하는 남편도 자기 인생의 해결자가 되지 못함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게 하신 것입니
상황이 막혀 있고, 사람으로 위로가 되지 않고, 의지할 곳이 없을 때
신앙인들은 반드시 바라보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하늘, 우리를 바라보시는 하나님을 향하게 됩니다
만일 신앙이 없는 자라면
어려움 가운데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가까운 사람을 의지하거나
자기 힘으로 이 상황을 돌파하는 것 뿐입니다
그러나 거기에 답은 없습니다
자녀를 얻는 것이 한나의 소망인데
하나님이 자녀를 주지 않으신다면
사람의 힘으로는 얻을 방법이 없습니다
신앙이 약한 자는 하나님을 원망하거나
하나님의 능력을 의심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 역시 아무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원망과 의심으로는
하나님의 은혜를 얻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미련하므로 자기 길을 굽게 하고 마음으로 여호와를 원망하느니라”(잠 19:3)
하나님께 원망하는 것은 미련한 일입니다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것이
지혜로운 길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답을 얻을 때
모든 근심을 해결 받을 수 있습니다
한나는 지금 고난을 이기지 못하고 마냥 슬퍼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 고난을 통해 하나님을 만나러
한 걸음씩 들어가는 중입니다
우리도 길이 막힌 것 같고,
눈물이 나고, 음식을 먹을 수 없을만큼
답답하고, 근심된 순간,
아무런 해답을 얻을 수 없는 상황일 때
하나님을 바라보시고, 의지하시기 바랍니다
그것이 고난을 허락하신 하나님의 목적입니다
내가 의지했던 사람, 내 자신을 버리고
하나님을 주목하며 의지할 때
하나님의 도우심을 경험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인생의 주인되시는 하나님을 만나면
모든 고통과 슬픔이 빗물에 먼지 씻겨내리듯
사라져버리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눈물을 닦아주시고,
보이지 않았던 길을 열어주시기 때문입니다
고난이 찾아오면 시선을 하나님께로 돌리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