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4월 첫째 수요일
박진동 앨범
2011-04-07 09:55:48
찬미예수님
봄을 알리는 꽃소식에 벌써하다가
당신과 함께 엊그제 강가를 거닐었습니다.
버들가지 움트고 매화가 만개하는 즈음에 아직도 방사능에 대한 공포로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 문화적 바벨탑 시대에 살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조차 하게 됩니다.
저희들이 이상적인 기우라고 위로하면서 감사드립니다.
내가 교리를 시작하고부터 몇 번의 입교를 반복 하면서 신앙을 갖게 되었지요.
가족과 가족이, 가족이 되기 이전부터 각자의 수호천사들로부터
심성을 주님께로 향하도록 인도받음에 천주 친히 세우신 천주교로 입교하여
미사에 참여하고 형제자매를 만나 신앙의 친교를 이루며
오늘 이 공동체 M.E모임에도 참석하고 있지요.
사랑하는 세레나
한 분이신 하느님을 모시고 모든 가족 공동체가 함께 미사에 참례하기는
우리에게는 거의 없었던 것으로 기억 되네요.
명절에 우리 부부가 부모님을 모시고 참례할 때,
아들 둘 혼인미사 때, 손자 손녀 세례식에서 손가락을 꼽을 수 있네요.
물론 가족이 함께 봉헌하는 미사 하느님께 최대의 흠숭을 드리고,
② 우리가 범한 죄에 대한 용서를 받고,
③ 우리가 받은 은혜에 대해 감사를 드리고,
④ 우리에게 필요한 은혜를 받게 되기에 더욱 열심히 미사에 참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랑하는 세레나
어떤 이유에서든 아이들이 냉담 중에 있음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답니다.
저희들이 말하는 이유를 듣고는 더욱 더 마음이 아프지만 이것이 나의 십자가요
내 기도의 주제가 될 것이라 생각하고 기도하고 있다오.
아직은 시간과 장소 문제로 가족이 함께 드리는 미사가 뜻과 같지 쉽지는 않겠지만
떨어져서 드리는 미사에도 주님은 여전히 함께하심으로 노력합시다.
내, 가장 간절한 바람 온가족이 함께 모여 주님께 미사를 드리는 것입니다.
주님께 이 작은 소망을 갖고 늘 기도하면 언젠가는 가능할겁니다.
오늘의 주제로 말미암아 진실로 가족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네요.
언젠가 오늘 주일 미사 다녀왔습니다. 다녀오겠습니다.
하는 인사말이 나올 때가 있겠지요.
그 날을 위해 좀 더 깊은 애정으로
기도를 바라시는 주님의 뜻으로 알고 열심히 기도합시다.
사랑합니다. 세레나 2011. 4.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