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내리는 5월 주말입니다.
‘비 내리는 영동교’는 가수 주현미가 1985년 발매한 앨범에 수록한 곡입니다. 재미 있는 점은 가수 주현미가 1980년대 당시 신도시로 비유되었던 강남에 대해 ‘비 내리는 영동교’ 외에도 ‘신사동 그사람’이라는 다른 히트곡도 있다는 점입니다.
‘비 내리는 영동교’는 ‘정은이 작사 / 남국인 작곡’이고, 2006년에 발매하여 히트한 ‘신사동 그 사람’ 작곡가도 남국인입니다. 아주 재미있는 점은 ‘신사동 그사람’ 작사가는 가수 주현미 자신이라는 점입니다.
그 만큼 주현미도 ‘비 내리는 영동교’ 이후 강남이 주는 의미를 거의 20여년 가까이 늘 생각해왔다는 반증인 듯 합니다.
저 정동희도 1986년 대학교 1학년 당시 낙성대 깊숙이 있었던 관악사에서 매주 토요일 기숙사 저녁식사도 거르며 20분을 걸어 내려와 낙성대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신사동에 자리잡았던 교회 대학부에 출석하며, 강남과 인연을 시작하였습니다.
2020년 강남갑 국회의원 선거 출마하며, 선거공보 마지막 페이지에 ‘대구 촌놈이 한강 바라보고 싶어 압구정동 미성1차아파트 전세 끼고 샀는데, IMF경제위기 만나서 실제 들어가서 살아보지는 못하고 팔아먹었습니다.’와 같은 이러한 인연에 대해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주현미와 같이 20여년 강남이 주는 의미를 생각해오면 ‘신사동 그사람’을 작사할 수 있고, 저 정동희와 같이 30여년 강남이 주는 의미를 마음 한 구석에 고민하면 ‘강남갑’에 겁 없이 출마 도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지금의 강남은 매우 짧은 시간 강남에 대해 생각한 사람이 과연 ‘정체된 강남 발전 모델’의 돌파 해법을 조금이라도 실제로 생각 할 수 있을 지 의문스럽고, 그러한 선택을 한 강남 유권자들이 앞으로 현실 속에서 답을 뒤늦게 느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정동희 강남갑 벽보
정동희 강남갑 공보 중에서
#정동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