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 : 2011년 11월06일[일]
산행경로 : 서래봉통제소-삼거리-서래봉-벽련사-일주문-내장사-내장산탐방안내소-시설집단지구 주차장
산악소개 : 내장산은 1974년네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곳으로 본래 영은사의 이름을 따서 영은산이라 하였는데,
산안에 숨겨진것이 무궁무진하다하여 내장산으로 불리어 졌다.
정읍시 남쪽에 자리잡고 있는 내장산은 순창군과 경계를 이루는 600~700m급의 기암괴석이 말발굽의 능선을
그리고 있다한다."호남의 금가"라고도 불리워지는 내장산은 옛 조선의 8경중에 하나로 이름나 있으며,
동국여지승람에는 남원 지리산,영암 월출산,장흥 천관산,부안 능가산(변산)과 함께 "호남 5대명산" 이다.
추성에서 올라서면 남쪽으로 장군봉,연자봉과 제일높은 신선봉이 이어지고,서쪽으로 까치봉,연지봉,망해봉이
마루금으로 북으로 불출봉과 서래봉으로 말발굽능선으로 그려진다.동쪽으로 월영봉이 가까이 한다.
기상여건 : 아침부터 가랑비가 오락가락하다가 정읍에 도착즈음에 개이기 시작함.마루금에는 안개때문에 조망이 흐림.
비온뒤 개임., 최저:12.9℃, 최고:19.3℃, , 수량:12.0, 적설:0.0
산행시간 : 대략5시간이내 널널산행 겸 사찰(벽련사,내장사)산책/점심,휴식,촬영시간 포함
소속단체 : 드림산악회
산행트랙 :
산행사진 :
서래봉쪽 탐방지원센터옆으로 올라간다.
가파른 사면에 비가와서 미끄러워 불출봉길과 갈라지는 삼거리까지 조심스레 올라가고...
조망이 멋진 서래봉으로 가는 길에는 가파른 철사다리가 쉬이 허락을 하지않고...
서래봉 정상표지판...
벽련산에서 쳐다보면 밭을 고르는 농기구인 서래를 닮은 형상이다.그래서 서래봉이기도 하다.
기묘한 암봉뒤로 안개에 가린 불출봉이 흐릿하게 보인다.
남쪽으로 병풍처럼 둘러쳐진 장군봉과 우측의 연자봉이 안개속에 흐릿하게 나타나고...
계곡아래에는 벽련사와 우측으로 내장사,그앞 좌측으로는 케이블카 타는곳 우회정이 내려다 보인다.
서래봉 가는 암릉둘레를 돌아서 감아서 오른다.
지성의 흔적은 여기에도 작은 돌탑으로...
서래봉 산행길에 고사목이 말없이 드러누워 오가는 등산객들을 안산 즐산하라는듯 하고...
늦가을의 단풍들도 겨울로 가는 게 아쉬운듯...
오랜세월 벽련사와 함께 해온 지킴이...
대웅전으로 가기전의 벽련선원...
대한불교조계종 제24교구 본사 선운사의 말사인 내장사의 부속 암자이다.
660년(백제 의자왕 20) 환해(幻海) 선사가 창건하고 백련사(白蓮寺)라 불렀다.
1539년(조선중종 34) 나라에서 폐찰령이 내려 주변의 영은사(靈隱寺)와 함께 불에 탔으나 뒤에 중창하였다.
《 신동국여지승람》 정읍조에 백련사 혹은 내장사라고 하는 절이 내장산에 있다’는
구절이 나오는 것으로 보아서 내장사(內藏寺)라고도 하였음을 알 수 있다.
이것을 추사 김정희(金正喜:1786∼1856)가 벽련암으로 이름을 바꾸라며 현판을 써 주었다.
선원앞의 은행나무는 벽련사의 세월만큼이나 굵고 높아 보인다.
대웅전...
1925년에는 계종(啓宗)이 내장사를 이 절로 옮겨와 한때 내장사를 겸하기도 하였다.
계종은 이 때 극락보전과 요사를 중수하고 절 이름을 정식으로 벽련사라 하였으며,
1938년 혜순(慧順)이 내장사를 짓자 벽련사라는 이름만 남게 되었다.
1951년 1월 25일 불에 탄 것을 1986년에 복원하여 오늘에 이른다.
벽련사 경내에서 바라 본 서래봉의 암릉들이 병풍처럼 펼처져 멋지다.
단풍 드는 날
- 도종환
버려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아는 순간부터
나무는 가장 아름답게 불탄다
제 삶의 이유였던 것
제 몸의 전부였던 것
아낌없이 버리기로 결심하면서
나무는 생의 절정에 선다
방하착(放下着)
제가 키워 온
그러나 이제는 무거워진
제 몸 하나씩 내려 놓으면서
가장 황홀한 빛깔로
우리도 물이 드는 날.
비 온뒤 늦가을의 빛바랜 단풍들... 그래도 곱다.
가을날 / 김현성
가을 햇살이 좋은 오후
내 사랑은 한때 여름 햇살 같았던 날이 있었네
푸르던 날이 물드는 날
나는 붉은물이 든 잎사귀가 되어
뜨거운 마음으로 사랑을 해야지
그대 오는 길목에서
불 붙은 산이 되어야지
그래서 다 타 버릴 때까지
햇살이 걷는 오후를 살아야지
그렇게 맹세하던 날들이 있었네
그런 맹세만으로
나는 가을 노을이 되었네
그 노을이 지는 것을 아무도 보지 않았네
벽련사에서 내장사로 내려가는 길에는 간단히 즐길수 있는 먹거리들이 기다린다.
인삼내음이 진하게 풍기는 막걸리 맛이 참 좋다.
1974년에 복원된 내장사 일주문 ...
내장사는 지금으로부터 1300년 전 백제 제30대 무왕(600-640)37년인 서기 636년(백제멸망 660년24년 전)에
당시 도승이신 영은조사께서 지금의 절 입구 부도전 일대로 추정되는 자리에 대웅전등 50여동에 이르는 대가람으로
백제인의 신앙적 원찰로서 영은사 란 이름으로 창건되었고
1098(고려조 숙종3년) 행안선사께서 전각당우를 중창했다는 기록이 있을 뿐 자세한 연혁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1994년 10월에는 사리탑을 건립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봉안했다.
정혜루와 입구 좌측의 연못 ,중앙에 하늘에 닿을듯한 나무가 참 보기좋다.
내장사 대웅전 경내...
1557년(조선조제13대 명종12년) 희묵대사가 법당과 요사를,1639년(인조17년) 부용대사가 사우를 중창하고 불상을
개금했으며,1779년(정조3년) 영운대사가 대웅전과 시왕전을 중수하고 요사를 개축하였다.
풍수지리적으로 명당인 내장사를 에워싼 기기묘묘한 암릉들...
범종각...
정혜루...
그 후 1974년 국립공원 내장사 복원계획에 따라 일주문, 명부전, 정혜루를 복원하고 사천왕문이 신축되었다.
조선조 성종때 석학 성임(1421-1484)은 정혜루기에서 영은사는 고려말엽 지엄선사의 개산에서 비롯된다고 기록한 뒤,
정혜루는 당시 영은사의 문루로 1467년(세조12년)에 시작하여 다음해 준공된 3간으로
그 규모나 형태가 장엄무비하다고 전하고 있다.
케이블카 타는곳...
우화정이 전통적인 건축양식이었으면 더욱 조화롭고 친근감이 갈것인데...
암릉의 산허리를 감아도는 내장산을 오가는 차량들이 진풍경이다.
집단시설지구 주차장에서 들어가는 내장산 탐방지원센터...
암릉의 허리인 벼랑을 가로지르는 내장사 로 이어지는 도로가 이색적이다.
첫댓글 우리나라최대의 단풍군락지 ....
가을의끝자락이 아직도 미련에남아 마지막 꽃을피우며
지고있는 이가을을 아쉬워하는 이들에게 기쁨을주신 풍경사진에
감사함과 늘~안산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늘 건안하세요.
멋지네요^^
가보면 더더욱 멋지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