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근하다가 마당으로 나가보니 서원에 웬 조명이 훤하다. 아 참, 지금 촬영중이지, 하면서 올라가보니, 촬영장 지대로다. 2023년 청주야행 "주성야독" 홍보 영상을 찍는 중. 조명이 비추니 또 다르게 예쁜 공간이 된 신항서원.
나도 기록을 남기려 촬영 사진을 요리조리 찍자니,. 감독 청년이 글씨 잘 쓰는 분 없느냐고 묻는다. 박은영 샘이 마침 야근 중이라서 불렀다. (대학 때 서예동아리에서 연애했다는 말이 퍼뜩 떠올라서^^)
ㅎㅎ실제로 배우 대신 대역으로 글씨를 쓰면서도 혼자 말로, "연애나 했지, 뭔 글씨를 썼다고 나보고 쓰라느냐며 궁시렁궁시렁 하는데, 지켜보던 촬영진은 글자 하나 쓸 때마다 '와아~잘 쓰신다' 감탄사 연발이다. ㅎㅎ 박은영 선생의 얼굴은 출연 못하지만 글씨가 청주야행 홍보 영상에 출연할듯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