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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飛龍비룡 辛鐘洙신종수 總務총무님 提供제공.
22. 書懷(서회) 회포를 쓰다. | ||
김굉필(金宏弼, 1,454~1,504) | ||
處獨居閒絶往還 | 처독거한절왕환 | 홀로 한가하게 살아가니 왕래가 끊기고 |
只呼明月照孤寒 | 지호명월조고한 | 단지 밝은 달을 바라보며 외로움을 달랜다. |
憑君莫問生涯事 | 빙군막문생애사 | 그대여 나에게 세상일을 묻지 마오 |
萬頃烟波數疊山 | 만경연파수첩산 | 안개 짙은 첩첩 산중에서 살고 있다오. |
* 조선 전기의 성리학자 김굉필(金宏弼. 1,454 ~ 1,504 )이 지은 시 '書懷(서회)'이다. 김굉필은 김종직(金宗直)의 문하에서 학문을 배웠고, 1498년 무오사화(戊午士禍)가 일어나자 평안도 희천에 유배되었는데, 그곳에서 조광조(趙光祖)를 만나 학문을 전수하였다. 1,504년 갑자사화(甲子士禍) 때 극형에 처해졌다. 김광필이 이 시를 지은 것이 언제인지는 알 수 없으나, 내용으로 보아 그가 유배생활을 할 때 짓지는 않았을까...詩人은 깊은 산중에서 홀로 산다. 당연히 찾아오는 이 하나 없다. 그래서 하늘의 달만 쳐다보며 외로움을 달랜다. 그런데 어쩌다 찾아온 객이 근황을 묻고 세상일을 의논하고자 한다. 그러자 詩人은 답한다. 그런 건 나에게 묻지 마시게, 안개 짙은 첩첩산중에서 다 잊고 산다네. |
고을마다 대부분 그 고을을 대표하는 인물들이 한두 분씩은 있는 것 같다. 경산 하면 원효와 일연, 영천 하면 정몽주와 박인로처럼 알 만 한 사람은 다 알고 있는 그런 인물 말이다. 그런데 정말 기이하게도 대구에서는 단군으로부터 조선후기까지 반만년 역사를 다 뒤져봐도 그런 인물을 찾아보기 어렵다. 이와 같은 상황 속에서 근년에 달성군이 대구광역시에 편입됨에 따라, 대구는 대구를 대표하는 인물 한 분을 이제야 겨우 모시게 되었다. 정몽주, 길재, 김숙자, 김종직으로 이어져온 우리나라 성리학의 도통을 계승하여 조광조 등에게 물려주었던 한훤당(寒暄堂) 김굉필(金宏弼:1454-1504)이 바로 그 분이다. 그는 {소학(小學)}이 제시한 인간의 길을 구체적인 현실 속에서 실천적으로 구현하는데 일생을 바쳐, ‘소학동자(小學童子)’로 일컬어지는 분이기도 하다. 위의 시는 바로 그 ‘소학동자’가 지은 작품인데, 보다시피 작중 화자는 세상과의 관계를 완전히 끊고 외롭고 가난하게 살아가는 사람이다. 그가 초대하는 손님도 오로지 밝은 달 하나뿐이다. 두어 이랑 안개 낀 강물과 이중 삼중으로 겹쳐진 산, 그러니까 산수 자연 속에 파묻혀서 밝은 달과 함께 놀았던 것이 그의 생애의 전부였다. “삿갓에 도롱이 입고 세우중(細雨中)에 호미 메고/ 산전(山田)을 흩매다가 녹음에 누웠으니/ 목동이 우양(牛羊)을 몰아 잠든 나를 깨와다.” 한훤당이 지었다는 시조다. 자연 속의 안빈낙도를 노래한 점에서 앞의 한시와 다를 바가 없다. 그러나 역사는 그를 산수 자연 속에서 한가하게 살도록 내버려두지 않았다. 무오사화(戊午士禍)가 일어나자 사화의 빌미를 제공한 김종직의 제자라는 단 한 가지 이유로 귀양길에 올랐고, 갑자사화(甲子士禍)가 일어나자 무오사화의 잔당(殘黨)이란 이유로 느닷없는 처형을 당했다. 한평생 산수 간에 파묻혀서 밝은 달과 함께 놀았던 분을 기어이 불러내어 멀리 귀양을 보내야 했을까. 귀양 간 후에 새로 지은 죄가 있었던 것도 아닌데, 기어이 처형을 해야 했을까. 마지막으로 한훤당이 남긴 일화 하나. 처형을 당하는 날 그는 수염을 모두 거꾸로 말아 입에다 물고 처형장으로 나갔다고 한다. 목이 달아나는 것은 왕명이므로 어쩔 수가 없는 일이지만, 부모가 물려주신 그 귀한 수염까지 잘리게 할 수는 없다는 결연한 의지의 표현이다. 바야흐로 목이 달아나는 판에, 무슨 코미디를 하느냐며 함부로 웃지는 말아주시라. 그 때는 머리카락 하나도 참으로 소중한 시대였다. 게다가 우리가 언제 자신의 신념을 지키기 위해 최후의 일각까지 그토록 뜨겁고도 처절하게 몸부림을 쳐본 적이 있었더냐. - 이종문(詩人, 계명대 한문교육과 교수) |
https://poslink.tistory.com/entry/사옹-김굉필蓑翁-金宏弼-시-4수-서회書懷-노방송路傍松-사목단寫牧丹-영매咏梅 |
23. 自遺(자견) 스스로 시름을 달래다(속내를 보이다) | ||
唐당 羅隱(나은, 833 ~ 910) | ||
得即高歌失即休 | 득즉고가실즉휴 | 기회를 얻으면 소리 높여 노래하고 잃으면 그만두면 되니 |
多愁多恨亦悠悠 | 다수다한역유유 | 근심 많고 한 많은 이 세상, 그럭저럭 살다 가자 |
今朝有酒今朝醉 | 금조유주금조취 | 오늘 아침 술 생기면 오늘 아침 취하고 |
明日愁來明日愁 | 명일수래명일수 | 내일의 근심일랑 내일의 근심으로 남겨두자꾸나 |
910년 1월 26일, 당나라의 詩人 나은(羅隱, 833 ~ 910) 별세 나은(羅隱, 833년 ~ 910년 1월 26일 / 음력 909년 12월 13일)은 중국 당나라 말기부터 오대십국 초기를 살았던 詩人이자 관료이다. 자(字)는 소간(昭諫)으로 여항(餘杭) 또는 신증(新登) 사람이라고도 한다. 본명은 횡(橫)이다. * 생애 및 활동: 나은(羅隱, 833 ~ 910년)은 만당(晩唐) 詩人으로 字는 소간(昭諫)이라 했으며 스스로를 강동생(江東生)이라 불렀다. 지금의 절강성(浙江省) 부양현(富陽縣)인 신성(新城) 출신이다. 여항(餘杭) 출생이라는 설도 있다. 어려서부터 시재가 있었다. 시문을 지으면서 정치를 논하고 공경대부들을 풍자하기를 즐겨하여 당시의 지배계층의 미움을 받아 응시한 과거에 10번이나 낙방한 후로는 이름을 은(隱)이라고 바꿨다. 20세에 진사시에 응시했으나 열 번이나 낙방하고, 마침내 이름을 은(隱)으로 고친 뒤 스스로 호를 강동생(江東生)이라 하였다. 그의 성품에 대해서는 ‘순박하게 생겼지만 천박했다.(貌古而陋)’, ‘촌스러운 말씨가 어그러졌다.(鄕音乖刺)’,’재주를 믿고 사람들을 깔보았으므로 사람들은 모두 그를 꺼리고 싫어했다 (恃才忽睨. 衆頗憎忌)’고 기록되어 있다. 당시 관료들로부터 미움을 사서 함통(咸通) 11년(870년)에 호남(湖南)과 회주(淮州), 윤주(潤州) 등지를 돌며 관직을 얻으려 했지만 모두 실패한 채, 광계(光啟) 3년(887년)에 강동으로 돌아온 뒤로는 곤궁하고 빈한한 생활을 하다가 55세 때에야 전류(錢鏐)의 막료(幕僚)가 되었고, 거듭 전당령(錢塘令), 진해군장서기(鎭海軍掌書記) 절도판관(節度判官)에 염철발운부사(鹽鐵發運副使) 저작좌랑(著作佐郎)을 거쳐 사훈랑(司勳郎)이 되었다. 관직을 얻은 뒤에도 오만방자한 성격은 끝내 고치지 못했지만 전류는 거슬려하지 않았다고 하며, 나은도 주전충(朱全忠)의 간의대부(諫議大夫)로 발탁되었지만 나은은 이를 거절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나소위(羅紹威)가 후량(後梁)에 귀부한 뒤, 나은을 적극 추천하여 그를 후량의 급사중(給事中)으로 삼았고, 이때 주군인 전류도 이미 주온(朱温)에게 신하를 칭하고 있었기에 나은도 할 수 없이 받았다고 한다. 만년에는 진해(鎭海) 절도사인 전류에게 의지하여 전당령(錢塘令), 저작랑(著作郞), 절도판관(節度判官) 등의 관직을 지냈다. 당나라가 망하자 후량의 신하가 되었던 전류의 추천으로 나은도 후량의 급사중(給事中)으로 출사했다가 이어서 염철발운사(鹽鐵發運使)로 재직 중 얼마 안 가서 전당(钱塘)에서 향년 77세로 숨을 거둔다. 세상에서는 그를 나급사(羅給事)라 불렀다고 한다. |
저서로는 <갑을집(甲乙集)> 10권과 <참서(讖書)>5권이 지금까지 전한다. 전당시(全唐詩)에는 그의 시를 11권에 걸쳐 엮었다. 당나라 말기, 사회의 기강과 체제가 무너진 결과 발생한 격렬한 동란의 시대를 살면서, 개인적으로는 관직을 얻는데 실패하여 하층민중의 생활로 빠져들면서 당시 극도로 혼란한 사회상에 절망한 나머지 예리한 필봉으로 당시의 현실 생활에 대해 폭로와 풍자를 주로 행했다. 그의 대표작은 산문형식의 <참서(讖書)>라고 할 수 있다. 그 중 영웅지언(英雄之言), 월부언(越婦言), 설천계(說天鷄), 미루부(迷樓賦) 등이 있다. <참서(讖書)> 안의 대부분 작품들은 당시의 절망적인 사회현실에 대해 분노의 감정을 표현하고 있다. 노신(魯迅)은 ” 나은의 <참서(讖書)>에 실려 있는 거의 모든 작품들은 투쟁과 분노의 이야기이다.”라고 평했다. |
다음은 나은의 영웅지언의 내용이다. 동물이 자기를 보호하는 특색을 가진 것은 적으로부터 자기를 방어하기 위해서이다. 사람도 마찬가지로 그런 특색이 있다. 도적도 사람이다. 의관을 갖추고 신을 신었을 따름이다. 양보하고 겸손한 마음과 올바르고 청렴한 절개가 있는 까닭에 동물과 구별된다고 하나 오랫동안 그 특성을 지키지 못한다. 보물과 비단을 보면 차지하려 하는데 그들은 그것을 도탄에 빠진 것을 건져내기 위해서라고 말한다. 백성들을 도탄에서 건져내려고 한다면, 그 사람은 반드시 백성의 요구를 그 중심에 놓아야 한다. 그러나 한나라를 세운 한고조 유방은 진시황이 타고 가던 가마를 보고 ” 아! 대장부라는 마땅히 저래야 하는데!”라고 했고 초패왕 항우는 ” 저 자리는 마땅히 나의 차지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뜻이야 양보하고 겸손한 마음과 올바르고 청렴한 절개가 꼭 없다고 말할 수 없으나 대개 미만 (迷慢)하고 교만 (驕慢)한 것을 본 후에 그런 꿍꿍이셈이 생겼을 것이다. 영웅이라 불리우는 자도 이러할 진데, 하물며 일반 사람들이랴! 그러므로 아름다운 궁전에서 안락하게 사는 것을 보고 사람들이 엿보지 않았다면 회귀한 일이라 하겠다. 유방이 젊었을 때 진시황을 부러워하면서 대장부는 마땅히 저래야 한다고 부러워하였고, 항우는 진시황의 자리를 빼앗아 대신 그 자리에 앉겠다고 한 것을 풍자한 것이다. 봉건사회에서 바늘을 훔친 사람은 징벌 받지만 나라를 빼앗은 사람은 임금이 된다. 나은은 백성을 구제한다는 이름을 걸고 사선 소위 영웅들이란 사실은 개인의 사용을 채우기 위한 자들이라고 매도하였다. * 작품 관련: 저서로 《강동갑을집(江東甲乙集)》, 《회남우언(淮南寓言)》과 《참서(讖書)》, 《후집(後集)》이 세상에 유행했으며, 아들 새옹(塞翁)이 있었는데 양의 그림을 잘 그렸고 그 그림은 후에 북송의 손면(孫沔)이 소장하게 되었다. |
작풍: 나은의 시는 영사 (詠史), 즉 역사를 읊은 것이 많았는데, 《당재자전(唐才子傳)》 에는 나은의 글을 평해 ‘시문(詩文)은 무릇 풍자하고 비꼬는 것을 주로 삼아 오래된 사당의 목상이라 해도 피해갈 수가 없었다.’라고 하였으며, 그 시풍(詩風)은 만당(晚唐)의 한 파에 속했고, 민간에 나도는 (口語)를 다듬는 데 뛰어났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편 신라의 문인으로서 당으로 유학하러 온 최치원(崔致遠)과도 교류가 두터웠는데, 《삼국사기》는 처음 최치원이 당으로 왔을 때, 평소 자신의 재주를 믿고 스스로 높게 여기며 쉽게 남을 인정하지 않았던 나은도 최치원에게는 자신이 지은 시 다섯 두루마리를 보여주었다고 한다. 조선의 정조(正祖)는 나은에 대해 “《양동서(兩同書)》 10편은 내용 중에 지론(旨論)이 많다. 그가 말한 귀천(貴賤), 강약(强弱), 손익(損益), 경만(敬慢), 후박(厚薄), 이란(理亂), 득실(得失) 등 여러 편에서 천고의 인물을 품평한 것은 사람으로 하여금 읽어도 읽어도 싫증이 나지 않게 한다.”고 호평하면서도, “앞의 다섯 편에서 노담(老聃)을 끌어다 결론을 맺고 뒤의 다섯 편에서 공자를 끌어다 결론을 맺은 것은 타당하지 않은 것 같다.”고 평가하였다. |
관련 서적: 《구오대사》 권24, 〈양서〉24, [열전]14, 나은 《당재자전》 권9, 심숭, 〈나 급사 묘지〉 |
https://chedulife.com.au/910년-1월-26일-당나라의-시인-나은-羅隱-833-910-별세/ |
24. 空江(공강) 빈 강 | ||
漁夫 成孝元(성효원, 1,497~1,551 ) | ||
情裏佳人夢裏逢 | 정리가인몽리봉 | 마음 속 어여쁜 님 꿈속에 만나보니 |
相看憔悴舊形容 | 상간초췌구형용 | 서로 보매 초췌한 옛 모습 그대로 일세 |
覺來身在高樓上 | 각래신재고누상 | 깨고 보니 이 내 몸 높은 누각 위에 있고 |
風打空江月隱峯 | 풍타공강월은봉 | 바람은 빈 강치고 달은 산 뒤 숨었네. |
* 情裏(정리): 마음 속. * 佳人(가인): 어여쁜 임. * 夢裏逢(몽리봉): 꿈속에서 만나보다. * 相看(상간): 서로가 보다. * 憔悴(초췌): 초췌하다. * 舊形容(구형용): 옛모습 그대로다. * 覺來(각래): 잠에서 깨어 오다. 잠에서 깨다. * 身在(신재): 몸은 ~에 있다. * 高樓上(고루상): 높은 누각에 있다. * 風打(풍타): 바람이 불다. * 空江(공강): 빈 강. * 月隱峯(월은봉): 달은 산봉우리 뒤게 숨다. 위 시제는 [원루院樓에서 꾸었던 꿈을 적다]로 번역된다. 詩人의 號는 어부(漁夫), 字는 백일(伯一)로 붙였던 것으로 알려진다. 이 詩는 詩人의 [원루몽기院樓記夢]에서 가려 뽑은 작품이다. 선인들은 몽자류(夢字類) 작품을 주로 많이 썼다. 작품성이 뛰어나고 꿈이라는 비유적인 시상을 통해 작품의 격을 높였다. 詩人도 꿈을 통해서 원루(院樓)에 올라 펼쳐 보이려 했으리라. 詩人은 꿈속에서나마 예쁜 임을 만나보려고 했었음이 작품 속에 숨어져 있다. 그래서 마음 속 어여쁜 임 꿈속에 만나서, 서로 바라보았더니 초췌한 옛 모습 그대로였다는 시상을 떠올렸다. 임도 나처럼 서로 그리고 있을 것이라는 상상을 했기 때문임을 알 수 있게 한다. 첫 구에서부터 임에 대한 생각 때문에 사모의 정이 더했을 것이라는 생각을 갖게 하는 작품의 뒷모습을 가만히 보게 된다. 화자는 임을 만나고 난 후로 잠에서 부스스 깨어 보니 이 내 몸 높은 누각 위에 누워서 바람은 빈 강을 후려치고 달은 산 뒤 숨었다는 시상을 이끌어내고 있다. 초췌한 임의 모습과 달이 산 뒤에 숨는다는 비유적인 시상은 대비적인 상징성을 보여주는 작품의 특징이 보인다. 위 감상적 평설에서 보였던 시상은 ‘어여쁜 임 꿈속에서 옛 모습이 초췌하네, 잠을 깨니 누각 위에 산 뒤에 숨은 달빛’라는 詩人의 상상력을 통해서 요약문을 유추한다. 작가는 어부(漁夫) 성효원(成孝元:1497~1551)으로 조선 중기의 문신이다. 1522년(중종 17) 생원시에는 합격했으나 이후 문과에는 급제하지 못했다. 내시교관에 등용되어 상서원주부, 공조좌랑을 거쳐 용인현령에 이르렀다. 관직을 물러나서는 문인생활을 하였다. 시문과 글씨에 두루 뛰어났던 것으로 알려진다. | ||
* 정의: 조선 전기에, 상서원주부, 공조좌랑, 용인현령 등을 역임한 문신. * 개설: 본관은 창녕(昌寧). 字는 백일(伯一), 號는 어부(漁夫). 父는 부사 성몽선(成夢宣)이다. * 생애 및 활동사항: 1522년(중종 17) 생원시에는 합격하였으나 이후 문과에는 급제하지 못함. * 이조의 천거로 내시교관(內侍敎官)에 등용되어 상서원주부·공조좌랑을 거쳐 용인현령에 이르렀다. 관직을 물러나서는 공주·인천·용산(龍山) 등지에 정자를 세워 문인생활하고, 시문과 글씨에 뛰어났다. * 참고문헌: 『사마방목(司馬榜目)』. 『국조인물고(國朝人物考)』 | ||
출처 : 홍천뉴스 / 홍천신문 홍천지역대표신문(http://www.hcsinmoon.co.kr) |
25. 乍晴乍雨(사청사우) 잠깐 갰다가 잠깐 오는 비를 보며(간간이 내리는 비 ) | ||
梅月堂(매월당) 金時習(김시습, 1,435~1,493) | ||
乍晴還雨雨還晴 | 사청환우우환청 | 잠깐 개었다 다시 비오다, 비오다 또 개누나 |
天道猶然況世情 | 천도유연황세정 | 천도도 그러하거니 하물며 세상의 인정이겠는가 |
譽我便應還毁我 | 예아편응환훼아 | 나를 칭찬하는가 하면 어느새 나를 헐뜯고 |
逃名却自爲求名 | 도명각자위구명 | 이름을 피하는가 하면 문득 이름을 구한다. |
花開花謝春何管 | 화개화사춘하관 | 꽃이 피고 꽃이 지는 걸 봄이 어찌 관장하리 |
雲去雲來山不爭 | 운거운래산부쟁 | 구름이 가고 구름이 와도 산은 다투지 않는다 |
寄語世人須記認 | 기어세인수기인 | 세상들에게 말하노니 모쪼록 기억하라 |
取歡無處得平生 | 취환무처득평생 | 즐거움을 취할 곳은 평생토록 없다는 것을. |
* 乍晴乍雨(사청사우): 맑다가 비 오다 함. * 乍晴(사청): ‘오랜 비가 그치고 잠깐 갬’, * 乍雨(사우): ‘갑자기 비가 내림’임. * 天道(천도): 천지자연의 도리. * 世情(세정): 세상인심. 세상 물정. * 逃名(도명): 이름 곧 명예를 피함. 지조를 지켜 세속과 화합하지 아니함. * 花開花謝(화개화사): 꽃이 피고 짐. * 花開花落(화개화락). * 記認(기인): 기억하다. (기억하여) 알아보다. * 김시습은 조선전기 『매월당집』·『금오신화』·『만복사저포기』 등을 저술한 학자이자 문인이다. 1435년(세종 17)에 태어나 1493년(성종 24)에 사망했다. 5세 신동이라 불릴 정도로 어릴 때부터 글재주가 뛰어났다. 21세 때 수양대군의 왕위찬탈 소식을 듣고 3일간 통곡하다 보던 책을 불사른 뒤 승려가 되었다. 생육신으로서 단종에 대한 절개를 끝까지 지키며 유랑인의 삶을 살다 충남 부여의 무량사에서 생을 마쳤다. 그는 근본사상은 유교에 두고 불교적 사색을 병행했으며, 선가의 교리까지 포괄하려고 시도하는 등 다채로운 면모를 보였다. | ||
https://encykorea.aks.ac.kr/Article/E0009666 | ||
[출처] 乍晴乍雨(사청사우) ㅡ 金時習(김시습)|작성자 물빛향기 |
*****(2025.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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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UN 이어 WTO서도 러시아 규탄에 어깃장
https://v.daum.net/v/20250226222803536
러 "푸틴 · 트럼프 언제든 통화 가능…추가 통화는 아직“
https://v.daum.net/v/20250226222701529
수년 전 국내에선 금지된 이 젤리, 말레이 초등생 먹고 질식사
https://v.daum.net/v/20250226221942489
보츠와나, 드비어스와 다이아몬드 10년 판매계약
https://v.daum.net/v/202502262214244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