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여행] 천년의 맛을 이어오는 진달래꽃술, 면천 두견주
천년신비의 진달래꽃술
오랜 역사와 전통술, 주재료의 선택, 그리고 지극한 효성이 탄생시킨 술, 면천의 두견주
국가문화재지정 전통민속주, 중요무형문화재 제86-나호
면천두견주의 유래가 있어 찾아보니
"서기 918년 왕건과 더불어 고려의 건국에 공을 세운 개국공신으로 홍유, 배현경, 신숭겸, 복지겸을 드는데, 그중 복지겸이 원일 모를 중병을 앓게 되어 면천에 와서 휴양할 때에 제조되었다."고 한다.
구전하는 설화에 따르면
"면천에 있는 동안 복지겸의 병세가 날로 악화되고 회복의 기미가 보이지 않자, 당시 열입골 살이었던 그의 딸 영랑이 아미산에 올라가서 지극한 정성으로 백일기도를 드렸는데, 그 기도가 끝나는 마지막날 밤 꿈에 신령으로부터 두견주에 대한 계시를 받았다."는 것이다.
신령의 계시인 즉, "부친의 병을 고치려면 면천면 소재 아미산에 만개한 두견화(진달래꽃)의 꽃잎과 찹쌀로 술을 빚되, 반드시 안샘(현 면천초등학교 뒤)의 물로 빚어야 하낟. 그리고 술 빚은 지 백일이 지난 다음에 부친으로 하여금 이를 마시게 하고, 뜰에 두 그루의 은행나무를 심어 정성을 드려야 나을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복지겸의 딸 영랑이 신령의 계시대로 진달래꽃술을 정성껏 빚어 복지겸의 병을 고치게 되었다고 하는데, 바로 이 술이 두견주의 탄생의 유래인 것이다.
따라서 면천두견주가 '지극한 효성으로 빚어서 아버지의 생명을 구한 술'이라는 명약주로 알려지게 된 배경이다.
제조원 : 면천두견주보존회
충남 당진시 면천면 골정길 27번지
041-355-5430
판매원 : 면천농업협동조합 - 700㎖
041-356-3056
대원유통(전통주유통전문업체) - 360㎖
041-363-0767
※ 두견주는 발효주이므로 15℃이하 냉장보관하십시요.
봄
봄을 알리는 꽃중에 온 산에 연분홍으로 꽃물을 들이는 꼬
진달래꽃
진달래꽃을 두견(杜鵑), 두견화라고 하는데 꽃의 색깔에 따라, '홍두견', '백두견', '영산홍' 등 여러이름으로 불려진다.
면천두견주는
밑술 빚는 날로부터 발효와 숙성에 이어 침전과 저장에 이르기까지 100일간이라는 장기 공정에 의해 생산, 판매되는 전통주이다.
면천두견주는
국내의 전통주(발효주) 가운데서는 가장 높은 알코올 도수 18%로, 높은 주도에도 불구하고 "마시기에 부드럽고 감칠맛이 좋다."는 평을 듣고 있다.
경북대학교 정용진 교수에 의하면
"진달래꽃을 가공, 건조시켜 찹쌀, 누룩과 함께 발효과정을 거친 면천 두견주를 분석한 결과, 진해작용과 신경통, 부인 냉증, 류마치즘 등의 성인병에 대한 효과를 나타낸다."고 하는 <면천두견주 용역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다.
면천두견주의 이러한 항산화효과는 진달래꽃 중의 '아지라인' 성분에 의한 작용이 보고되고 있다.
이렇듯 성인변에 대한 '아지라인' 성분에 의한 항산화효과는 물론이고, 면천두견주에는 에탄올을 중심으로 유기산, 각종 비타민, 미네랄 등 여러가지 영양소가 다량 함유되어 있어, 혈액순화촉진과 피로회복에 특별한 효과를 나타낸다고 한다.
두견주는 끈적거릴 정도의 단맛이 강하고
진달래꽃의 꽃 빛깔이 그대로 술에 녹아들어 진한 담황색을 자랑하며,
독특한 향취를 간직하고 있어 가양주의 특징을 잘 나타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예로부터 구전에 의한 민간설화와 관련된 가양주로서,
아직까지도 민간에 전승되고 있는 전통주, 즉 가양주는 아마도 면천두견주가 유일한 것으로 여겨진다.
민간설화에 나오는 '안샘'
양조용수는 "안샘"인데 아미산(해발 349.5m) 줄기르 ㄹ따라 몽산(해발 225m)이 이어지고, 다시 아미산 아래로 펼쳐지는 들의 시작부분에 안샘이 자리하고 있다.
안샘을 아무리 심한 가뭄 때라도 그 물줄기가 끊이지 않으며, 언제나 잔잔한 물이 흐르는 샘이다.
안샘의 물 맛은 다른 어느 샘의 물맛도 따를 수 없을 정도의 단맛을 지니어 그 평균 수온은 약 154~15℃를 항상 유지하고 있다.
면천초등학교 교정에 있는 은행나무
영랑이 심었다는 은행나무 드 그루는 면천의 상징으로 직경이 1.4m, 둘레가 6m, 높이가 20m로 당진군 내 최고 수령을 자랑하는 나무로,
복지겸의 딸 영랑이 살았던 시대에 심은 나무라고 한다.
두견주 한 잔에 말린 진달래꽃잎을 살짝 띄어 한잔
첫댓글 두견주에서 눈이 안 떨어지네요^^
맛이 부드럽고 돗수는 소주보다 센 것 같지만 넘기는 순간 부드러운 맛에 자꾸 마시게 되더군요.
술을 못하는 사람도 2~3잔은 넘길 수 있더군요.
역시 명품주는 다르던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