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조상을 찾는 가장 슬기로운 방법》
로랑 카르동 글 · 그림 ┃ 김지연 옮김
꿈터 지식지혜시리즈 71┃대상 : 초등 3~4학년 | 48쪽 | 양장 제본 | 14,000원 | 판형 : 230*305
주제어 : 조상 찾기, 발표, 투표, 토론 | ISBN : 979-11-6739-065-3 | 초판발행일 : 2022년 9월 19일
교과연계 : 2학년 1학기 국어-나 9. 생각을 생생하게 나타내요 / 3학년 1학기 국어-나 6. 일이 일어난 까닭
3학년 2학기 국어-가 1. 작품을 보고 느낌을 나누어요 / 4학년 1학기 국어-나 6. 회의를 해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사라진 루크를 찾는 가장 공정한 방법』
로랑 카르동 작가의 4번째 이야기!
쿨투라 최고의 그림책 상, 상푸풀릿 프라이즈 수상,
프랑스 엥코립튀블 어린이 문학상 수상 작가의 신작을 소개합니다.
닭이 알을 낳은 것이 먼저일까요? 알에서 닭이 태어난 것이 먼저일까요?
닭들은 과연 진짜 조상이 누구인지 알아냈을까요?
닭들의 조상이 누구인지 슬기롭게 보여주는 그림책!
▶ 책 소개
베스트셀러 <사라진 루크를 찾는 가장 공정한 방법> 작가 로랑 카르동의 후속작
『진짜 조상을 찾는 슬기로운 방법』은 로랑 카르동 작가의 쿨투라 최고의 그림책 상, 상푸풀릿 프라이즈 수상, 프랑스 엥코립튀블 어린이 문학상 수상작 『사라진 루크를 찾는 공정한 방법』, 두 번째 『사라진 알을 찾는 가장 공평한 방법』, 세 번째 『서로를 이해하는 가장 올바른 방법』에 이어 네 번째 작품입니다.
꿈터 지식지혜 시리즈 71 『진짜 조상을 찾는 슬기로운 방법』은 유쾌하고 통쾌한 이야기를 통해 웃음을 자아내며 닭들의 궁금증을 풀어가는 창의적인 발상을 재미있게 보여줍니다. ‘닭이 먼저냐? 알이 먼저냐? 누가 닭의 조상일까?’ 어느 것이 먼저냐 하는 문제의 답을 찾는 것은 쉽지 않아요. 답이 없는 조상을 놓고 논쟁을 하는 것 보다 민주적인 방법으로 자신의 의견을 발표하고 토론하고 상상하여 창의적으로 조상을 만들어보고 각자의 조상을 인정하는 슬기로운 방법을 사회 풍자적인 글과 그림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는 그림책입니다.
누가 조상일까요?
닭이 먼저일까요? 알이 먼저일까요? 또 알이 닭의 부모인지 암탉이 알의 엄마인지, 어떤 것이 자기 조상이냐에 저마다 생각이 다르고 모두가 자기 말만 목소리 높여서 해요. 주변이 시끄러워지자 구경거리라도 있나 하고 닭들은 더 모여들었어요. 토론해보지만, 정답이 없으니 문제는 점점 커지고 상상의 나래를 펼치다 대화는 딴 길로 새고 닭들은 어떤 의견에도 찬성하거나 동의하지 않아요. 자신의 의견만 옳다고 주장해요. 암탉들 중에 가장 현명하고 지혜로운 노에미는 이 상황이 걱정되어 제대로 토론 하자고 제안했어요.
자신의 의견이 맞지 않는다고 싸우고 반대하는 것보다 재미있게 각자 조상의 모습을 상상해서 만들어보는 것도 의미 있고 재미있어요. 그림책 『진짜 조상을 찾는 슬기로운 방법』을 읽은 독자들은 이제 더는 닭이 먼저다 알이 먼저다 하지 않겠지요?
▶ 줄거리
오늘은 닭들이 알껍데기를 모으는 날이에요. 알껍데기는 단 하나도 버릴 게 없어요. 곱게 갈아 학교에서는 놀이재료와 분필로 쓰고 땅에 뿌리면 식물을 더 잘 자라게 하고 암탉들은 영양보충제로 먹기 때문에 여러모로 쓸모가 많아요. 그래서 더 많은 알을 낳으려면 더 많은 암탉이 필요하고 암탉이 많아지려면 더 많은 알이 있어야 해요. 암탉은 알에서 태어나니까요. 그런데 암탉이 없으면 누가 알을 낳을까요? 당연히 알에서 태어난 암탉이 낳겠지요. 마리네트는 거투르트의 말에 헷갈리기 시작했어요. 두 암탉은 자신의 생각과 의견이 옳다고 목소리를 높였어요. 주변이 시끄러워지자 더 많은 닭들이 모여들면서 열띤 토론이 시작되었지요.
첫 번째 앞으로 나온 암탉 거투르트는 알은 갑자기 나타났고 거기서 첫 번째 닭이 태어났다고 발표했어요. 하지만 알이 반드시 닭이 된다는 보장이 없고 모든 알이 닭이 되는 건 아니라고 누군가가 말하자 닭이 되는 알을 낳는 암탉으로 태어난 거라고 닭들에게 단호하게 말하자 동의하는 닭들은 박수를 치며 호응했어요.
두 번째로 암탉 마리네트는 알을 낳는 것이 암탉이니까 무조건 암탉이고 먼저라고 말하자 마리네트의 말에 동의하는 닭들이 환호성을 지르며 호응했어요.
세 번째로 끼어들어 말을 하는 수탉 마브로크는 두 암탉의 말은 말도 안 되는 소리이고 수탉이 암탉을 만들었고 암탉이 알을 낳았으니 수탉이 먼저라고 말했어요. 수탉들은 수탉이 최고이고 그다음이 암탉 그다음이 알이라고 하며 강하게 반대했어요. 암탉들은 동의할 수 없었지요.
드디어 노에미가 말할 순서가 되었어요. 노에미는 닭은 알에서 시작된 것이 아니라 닭처럼 생긴 다른 조상일수도 있다는 진화론을 발표했어요. 그런데 노에미에게 또 다른 걱정거리가 생겼어요. 개성이 강한 마리네트는 진짜 조상은 붉은색 암탉이라는 소문을 퍼뜨린 거예요. 색깔에 대해서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닭들은 왜 빨간색이냐? 검은색 암탉, 흰색 암탉은 서로 자신들이 최초의 암탉이라고 다투기 시작했어요. 이제 깃털 모양까지 따지게 생긴 거예요. 결국 열띤 토론을 하다가 끝없는 토론은 딴 길로 새기도 하고 어떤 의견에도 찬성하지 못하는 닭들은 결론을 내지 못하자 노에미에게 좋은 생각이 떠올랐어요. 이렇게 싸우는 것보다 조상의 모습을 상상해서 직접 만들어보자고 제안하자 닭들은 신이 나서 팀을 만들었어요. 과연 닭들은 조상들을 어떻게 만들까요?
작가의 전작 『사라진 루크를 찾는 가장 공정한 방법』에서 민주주의와 공정함, 단합, 리더십을 배웠고 두 번째 작품 『사라진 알을 찾는 가장 공평한 방법』에서는 평등, 공평, 육아, 배려, 나눔을 배웠고 세 번째 작품 『서로를 이해하는 가장 올바른 방법』에서는 편견 없이 서로를 받아들이고 제대로 이해하는 올바른 방법을 배웠어요. 이번에 출간하는 네 번째 작품으로 『진짜 조상을 찾는 슬기로운 방법』에서는 그림책을 통해 민주적인 방법으로 조상 찾기, 발표하기, 토론을 배우게 될 것입니다.
▶ 작가 소개
글 · 그림 로랑 카르동
프랑스에서 태어나 1995년부터 브라질 상파울루에 살고 있습니다. 파리의 레고블렝 애니메이션 학교 졸업 후 만화영화 제작자, 스토리보더, 화면구성 작가, 일러스트레이터로 일했습니다. TV 시리즈 작업과 2D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에서 예술감독으로 일하며 프랑스, 중국, 한국, 스페인, 베트남에서 영상 작업을 했습니다. 지금은 상파울루에 있는 시띠롱 바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창립 멤버로 그래픽 디자인을 담당하고 있으며, 학교에서 영화도 가르칩니다. 다양한 경험과 경력을 바탕으로 항상 새로운 스타일과 기술을 만들어 내고자 연구하며, 현실적이면서도 재미있는 그림과 그래픽 디자인 등 다양한 작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사라진 루크를 찾는 가장 공정한 방법》으로 프랑스 엥코립튀블 어린이 문학상, 상푸풀릿 프라이즈, 쿨투라 최고의 그림책상을 받았습니다. 브라질에서 《늑대를 찾습니다》로 많은 상을 받았으며, 브라질 아동과 청소년 문학 최우수 도서상, 국립 아동·청소년 도서 재단(FNLIJ) 최우수 아동도서상을 두 차례나 받았습니다.
옮김 김지연
한국외국어대학교를 졸업하고 국내외 저작권 회사 팝 에이전시와 번역 회사 팝 프로젝트의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두 아들의 엄마로 어린이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책을 찾아 우리말로 옮기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쓴 책으로는 《걱정 삼킨 학교》, 《콧구멍 경호대》, 《엉덩이 심판》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나는 세상을 구하기로 결심했다》, 《세계 귀신 지도책》, 《진짜 색깔을 찾습니다》, 《사라진 알을 찾는 가장 공평한 방법》, 《사라진 루크를 찾는 가장 공정한 방법》, 《양심 팬티》 등이 있습니다.
첫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