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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卦 困卦(곤괘, ䷮ ☱☵ 澤水困卦택수곤괘)9. 爻辭효사-五爻오효, 小象소상
9. 爻辭효사-五爻오효
p.415 【經文】 =====
九五劓刖困于赤紱乃徐有說利用祭祀
九五, 劓刖, 困于赤紱, 乃徐有說, 利用祭祀.
(구오, 의월, 곤우적불, 내서유열, 이용제사.)
九五는 劓刖이니 困于赤紱하나 乃徐有說하리니 利用祭祀니라
九五구오는 코를 베이고 발을 베이니 赤色적색 膝甲슬갑 때문에 어려우나 늦게는 기쁨이 있으리니, 祭祀제사에 쓰는 것이 利이롭다.
中國大全
p.415 【傳】 =====
截鼻曰劓傷于上也去足爲刖傷於下也上下皆揜於陰爲其傷害劓刖之象也五君位也人君之困由上下無與也赤紱臣下之服取行來之義故以紱言人君之困以天下不來也天下皆來則非困也五雖在困而有剛中之德下有九二剛中之賢道同德合徐必相應而來共濟天下之困是始困而徐有喜說也利用祭祀祭祀之事必致其誠敬而後受福人君在困時宜念天下之困求天下之賢若祭祀然致其誠敬則能致天下之賢濟天下之困矣五與二同德而云上下无與何也曰陰陽相應者自然相應也如夫婦骨肉分定也五與二皆陽爻以剛中之德同而相應相求而後合者也如君臣朋友義合也方其始困安有上下之與有與則非困故徐合而後有說也二云享祀五云祭祀大意則宜用至誠乃受福也祭與祀享泛言之則可通分而言之祭天神祀地示亨人鬼五君位言祭二在下言亨各以其所當用也
截鼻曰劓, 傷于上也, 去足爲刖, 傷於下也. 上下皆揜於陰, 爲其傷害劓刖之象也. 五君位也, 人君之困, 由上下無與也. 赤紱, 臣下之服, 取行來之義, 故以紱言. 人君之困, 以天下不來也, 天下皆來, 則非困也. 五雖在困而有剛中之德, 下有九二剛中之賢, 道同德合, 徐必相應而來, 共濟天下之困. 是始困而徐有喜說也. 利用祭祀, 祭祀之事, 必致其誠敬而後受福. 人君在困時, 宜念天下之困, 求天下之賢, 若祭祀然, 致其誠敬, 則能致天下之賢, 濟天下之困矣. 五與二同德, 而云上下无與, 何也. 曰陰陽相應者, 自然相應也, 如夫婦骨肉分定也. 五與二皆陽爻, 以剛中之德同而相應相求而後合者也, 如君臣朋友義合也. 方其始困, 安有上下之與. 有與則非困, 故徐合而後有說也. 二云享祀, 五云祭祀, 大意則宜用至誠, 乃受福也. 祭與祀享, 泛言之則可通, 分而言之, 祭天神祀地示亨人鬼. 五君位言祭, 二在下言亨, 各以其所當用也.
截鼻曰劓니 傷於上也요 去足爲刖이니 傷於下也라 上下皆揜於陰하여 爲其傷害하니 劓刖之象也라 五는 君位也니 人君之困은 由上下无與也라 赤紱은 臣下之服이니 取行來之義라 故以紱言이라 人君之困은 以天下不來也니 天下皆來則非困也라 五雖在困이나 而有剛中之德하고 下有九二剛中之賢하여 道同德合하니 徐必相應而來하여 共濟天下之困하리니 是는 始困而徐有喜說也라 利用祭祀는 祭祀之事는 必致其誠敬而後受福이라 人君在困時엔 宜念天下之困하여 求天下之賢을 若祭祀然하여 致其誠敬[一作至誠]이면 則能致天下之賢하여 濟天下之困矣리라 五與二同德而云上下无與는 何也오 曰 陰陽相應者는 自然相應也니 如夫婦骨肉分定也요 五與二皆陽爻니 以剛中之德同而相應은 相求而後合者也[一无者也]니 如君臣朋友義合也라 方其始困에 安有上下之與리오 有與則非困이라 故徐合而後有[一无有字]說也라 二云享祀하고 五云祭祀는 大意則宜用至誠이라야 乃受福也라 祭與祀享은 泛言之則可通이요 分而言之하면 祭는 天神이요 祀는 地示요 享은 人鬼라 五는 君位라 言祭하고 二는 在下라 言享하니 各以其所當用也라
코를 베는 것을 ‘劓의’라 하니 위에서 傷상하는 것이고, 발을 除去제거하는 것을 ‘刖월’이라 하니 아래에서 傷상하는 것이다. 위와 아래가 모두 陰음에 가려서 傷害상해를 當당하니, 이는 코를 베고 발을 베는 象상이다. 五爻오효는 임금의 자리이니, 임금의 어려움은 위아래에 함께하는 이가 없기 때문이다. ‘赤色적색 膝甲슬갑’은 臣下신하의 衣服의복이니, 걸어오는 뜻을 取취하였으므로 膝甲슬갑으로 말하였다. 임금의 困窮곤궁함은 天下천하 사람이 오지 않기 때문이니, 天下천하 사람이 모두 온다면 어려움이 아니다. 五爻오효가 비록 어려움에 있으나 굳세고 알맞은 德덕이 있고, 아래에 九二구이라는 굳세고 알맞은 賢明현명한 사람이 있어 道도가 같고 德덕이 合합하니, 천천히 반드시 서로 呼應호응하여 와서 함께 天下천하의 어려움을 救濟구제할 것이니, 이는 처음에는 어려우나 늦게는 기쁨이 있는 것이다. ‘祭祀제사에 쓰는 것이 利이로움’은 祭祀제사지내는 일은 반드시 精誠정성과 恭敬공경을 至極지극히 한 뒤에야 福복을 받는 것이다. 임금이 어려운 때에 있으면 마땅히 天下천하의 어려움을 念慮염려하여 天下천하의 賢明현명한 사람을 求구하기를 마치 祭祀제사지낼 때와 같이 하여 精誠정성과 恭敬공경을 至極지극히 하면 天下천하의 賢明현명한 사람을 招聘초빙하여 天下천하의 어려움을 救濟구제할 것이다. 五爻오효와 二爻이효는 德덕을 함께 하는데, 위아래에 함께 하는 이가 없다고 한 것은 왜인가? 陰음과 陽양이 서로 呼應호응함은 自然자연히 서로 呼應호응하니, 夫婦부부와 骨肉골육 사이의 分數분수가 定정해짐과 같다. 五爻오효와 二爻이효는 모두 陽爻양효이니, 굳세고 알맞은 德덕이 같아서 서로 呼應호응함은 서로 찾은 뒤에 合합하니, 君臣군신과 朋友붕우가 義의로 合합함과 같다. 처음 어려울 때에 어찌 위아래에 함께하는 이가 있겠는가? 함께하는 이가 있다면 어려움이 아니다. 그러므로 늦게 合합한 뒤에야 기쁨이 있는 것이다. 二爻이효는 ‘享祀향사’라 말하고 五爻오효는 ‘祭祀제사’라 말한 것은 큰 뜻이 마땅히 至極지극한 精誠정성을 써야 福복을 받는다는 것이다. ‘祭제’와 ‘祀사’와 ‘享향’은 널리 말하면 通통할 수 있고, 나누어 말하면 ‘祭제’는 하늘의 神신에게 하는 것이고, ‘祀사’는 땅의 神신에게 하는 것이고, ‘享향’은 사람의 神신에게 하는 것이다. 五爻오효는 임금의 자리라서 ‘祭제’라 말하고, 二爻이효는 아래에 있기 때문에 ‘享향’이라 말하였으니, 各各각각 마땅히 쓰는 바에 따른 것이다.
p.417 【小註】 =====
開封耿氏曰享祀人神所以祀宗廟祭祀天子所以禮百神
開封耿氏曰, 享祀人神, 所以祀宗廟, 祭祀天子, 所以禮百神.
開封耿氏개봉경씨가 말하였다. “祖上神조상신에게 祭祀제사하는 것은 宗廟종묘에 祭祀제사하는 것이고, 天子천자에게 祭祀제사하는 것은 여러 神신에게 禮예를 갖추는 것이다.”
○ 節齋蔡氏曰享狹祭廣君臣之用異也
○ 節齋蔡氏曰, 享狹祭廣, 君臣之用異也.
節齋蔡氏절재채씨가 말하였다. “‘享향’은 範圍범위가 좁고 ‘祭제’는 範圍범위가 넓으니, 임금과 臣下신하가 쓰는 것이 다르다.”
○ 建安丘氏曰困卦二五蓋君臣同德以拯困彖所謂貞大人吉者也卦於二爻互明其義故在二言朱紱五言赤紱在二言亨祀而五言祭祀也
○ 建安丘氏曰, 困卦二五, 蓋君臣同德, 以拯困, 彖所謂貞大人吉者也. 卦於二爻, 互明其義, 故在二言朱紱, 五言赤紱, 在二言亨祀而五言祭祀也.
建安丘氏건안구씨가 말하였다. “困卦곤괘(䷮)의 二爻이효와 五爻오효는 임금과 臣下신하가 德덕을 같이하여 어려움을 求구하니, 「彖傳단전」에서 말한 “곧은 大人대인이라서 吉길하다”는 것이다. 卦괘가 두 爻효에서 그 뜻을 補完보완하여 밝혔기 때문에 二爻이효에서는 ‘朱紱주불’을 말하고 五爻오효에서는 ‘赤紱적불’을 말했으며, 二爻이효에서는 ‘享祀향사’를 말하고 五爻오효에서는 ‘祭祀제사’를 말하였다.”
○ 雲峰胡氏曰九五君也亦言困者下无應也然二雖非應而同德故一時雖困乃遲久而有說也二五取象皆相應二曰朱紱五曰赤紱紱所以行也二五不應欲遽行得乎故二方來五乃徐有說二曰亨祀五曰祭祀亦以二五當困之時必誠一切至如祭亨然則或有可通之理也二言征凶五不言者二在下不可急征以求上上之求下則不可以是例論也
○ 雲峰胡氏曰, 九五君也, 亦言困者, 下无應也. 然二雖非應而同德, 故一時雖困, 乃遲久而有說也. 二五取象皆相應, 二曰朱紱, 五曰赤紱, 紱所以行也. 二五不應, 欲遽行得乎. 故二方來, 五乃徐有說, 二曰亨祀, 五曰祭祀, 亦以二五當困之時, 必誠一切至, 如祭亨然, 則或有可通之理也. 二言征凶, 五不言者, 二在下, 不可急征以求上, 上之求下, 則不可以是例論也.
雲峰胡氏운봉호씨가 말하였다. “九五구오는 임금인데도 또한 어려움을 말한 것은 아래에 呼應호응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二爻이효가 비록 呼應호응은 아니지만 德덕이 같기 때문에 한 때에 비록 어렵지만 오래 참으면 기쁨이 있다. 二爻이효와 五爻오효는 서로 呼應호응하는 것을 象상으로 取취하여 二爻이효에서는 ‘朱紱주불’을 말하고 五爻오효에서는 ‘赤紱적불’을 말했으니, ‘膝甲슬갑[紱불]’이란 그 도움을 받아 가는 것이다. 二爻이효와 五爻오효가 呼應호응하지 않는다면 갑작스럽게 가고자 한들 되겠는가? 그러므로 “바야흐로 온다”고 말하였고, 五爻오효에서는 “늦게 기쁨이 있다”고 말하였으며, 二爻이효에서는 ‘享祀향사’를 말하고 五爻오효에서는 ‘祭祀제사’를 말하였으니, 또한 二爻이효와 五爻오효가 어려운 때를 當당하여 반드시 誠實성실하고 한결같으며 切實절실하고 至極지극하여 마치 祭祀제사를 드리듯 한다면, 或혹 通통할 수 있는 理致이치가 있다. 二爻이효에서는 “가면 凶흉하다”라고 하고, 五爻오효에서는 그렇게 말하지 않은 것은 二爻이효는 아래에 있어서 急급하게 가서 윗사람을 求구하지 않아도 되지만, 윗사람이 아랫 사람을 求구하는 것은 이 禮예를 가지고 論논할 수 없기 때문이다.”
p.418 【本義】 =====
劓刖者傷於上下下旣傷則赤紱無所用而反爲困矣九五當困之時上爲陰揜下則乘剛故有此象然剛中而說體故能遲久而有說也占具象中又利用祭祀久當獲福
劓刖者, 傷於上下, 下旣傷, 則赤紱無所用而反爲困矣. 九五當困之時, 上爲陰揜, 下則乘剛, 故有此象. 然剛中而說體, 故能遲久而有說也. 占具象中, 又利用祭祀, 久當獲福.
劓刖者는 傷於上下니 下旣傷이면 則赤紱无所用而反爲困矣라 九五當困之時하여 上爲陰揜하고 下則乘剛이라 故有此象이라 然剛中而說體라 故能遲久而有說也라 占具象中하고 又利用祭祀하니 久當獲福이라
‘劓刖의월’은 위와 아래에 傷상한 것이니, 아래가 이미 傷상했으면 赤色적색 膝甲슬갑을 쓸 곳이 없어서 도리어 어려움이 된다. 九五구오가 어려운 때를 當당하여 위로는 陰음에게 가려지고 아래로는 굳센 陽양을 탔기 때문에 이러한 象상이 있다. 그러나 굳세고 알맞으며 기뻐하는 몸-體체이기 때문에 오래 기다릴 수 있으면 기쁨이 있다. 占점은 象상 가운데 갖추어져 있고 또 祭祀제사에 쓰는 것이 利이로우니, 오래 되면 마땅히 福복을 얻을 것이다.
p.419 【小註】 =====
進齋徐氏曰二五同德始雖未應終則應也
進齋徐氏曰, 二五同德, 始雖未應, 終則應也.
進齋徐氏진재서씨가 말하였다. “二爻이효와 五爻오효는 德덕을 같이 하니, 처음에는 비록 呼應호응하지 않더라도 끝내는 呼應호응한다.”
○ 濳室陳氏曰凡易言祭祀處爻多中實否則中虛中實則誠信之象中虛則誠信之理當困之時以九居五百事不利唯有中實利祭祀耳凡曰利祭祀則有亨通獲福之理焉
○ 濳室陳氏曰, 凡易言祭祀處, 爻多中實, 否則中虛, 中實則誠信之象, 中虛則誠信之理. 當困之時, 以九居五, 百事不利, 唯有中實利祭祀耳. 凡曰利祭祀, 則有亨通獲福之理焉.
濳室陳氏잠실진씨가 말하였다. “『周易주역』에서 祭祀제사를 말한 곳은 爻효가 大部分대부분 가운데가 차 있고 그렇지 않으면 가운데가 비어 있는데, 가운데가 차 있으면 誠實성실하고 미더운 象상이고, 가운데가 비어 있으면 誠實성실하고 미더운 理致이치이다. 어려운 때를 當당해서 九구로서 五오의 자리에 있어서 모든 일이 利이롭지 않고, 오직 가운데가 차 있어 祭祀제사에 利이로울 뿐이다. “祭祀제사에 利이롭다”고 말한 것은 亨通형통하여 福복을 얻는 理致이치가 있다.”
韓國大全
【김장생(金長生) 『주역(周易)』】 |
九五, 赤紱. 九五구오의 赤色적색 膝甲슬갑. |
紱乃取行來之意, 而不來, 故曰困于赤紱. |
膝甲슬갑은 行행하여 오는 뜻을 取취했는데, 오지 않기 때문에 赤色적색 膝甲슬갑 때문에 어렵다고 하였다. |
【송시열(宋時烈) 『역설(易說)』】 |
兌錯艮, 艮爲鼻, 互巽錯震, 震爲足, 而皆爲坎之刑具所傷. |
兌卦태괘(☱)의 陰陽음양이 바뀐 것이 艮卦간괘(☶)로 그것은 코가 되며 互卦호괘인 巽卦손괘(☴)의 陰陽음양이 바뀐 것이 震卦진괘(☳)로 그것은 다리가 되는데 모두 坎卦감괘(☵)의 刑罰道具형벌도구에 依의해 傷상한다. |
劓刖艮鼻而爲兌, 則震足而爲巽也. 坎爲赤, 巽繩爲紱, 說見九二. |
‘코를 베이고 발꿈치를 베이는 것’은 코인 艮卦간괘(☶)가 兌卦태괘(☱)가 되는 것이라면, 다리인 震卦진괘(☳)는 巽卦손괘(☴)가 되는 것이다. 坎卦감괘(☵)는 붉은 것이고 巽卦손괘(☴)라는 노끈(繩승)이 膝甲슬갑이 되며 ‘기쁨[說열]’은 九二구이 爻효에 보인다. |
蓋其困已甚, 然五處君位之中正, 任濟困之責, 亦有徐徐終說[주 97]之理. |
그 어려움이 이미 甚심해졌지만 五爻오효가 임금의 中正중정한 자리에 있어서 어려움을 救濟구제할 責任책임을 맡으니, 느리지만 마침내 기쁨이 오는 理致이치가 있다. |
又包巽潔離明之義, 下與九二相與, 故皆云利用祀也. 小象志未得者, 時當困也, |
또 巽卦손괘(☴)로 깨끗하며 離卦리괘(☲)로 밝은 뜻이 있고, 아래로 九二구이와 함께하기 때문에 “祭祀제사에 쓰는 것이 利이롭다”고 하였다.「小象傳소상전」의 ‘뜻을 얻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것은 어려운 때를 當당함이고, |
以中直者, 位當君也, 受福者, 祭之後必飮福故也. |
‘마음이 正直정직한 것’은 자리가 임금에 該當해당함이고, ‘福복을 받는 것’은 祭祀제사가 끝난 뒤에 반드시 飮福음복을 하기 때문이다. |
97) 說열:경학자료집성DB와 影印本영인본에는 ‘脫탈’로 되어 있으나 文脈문맥을 살펴 ‘說열’로 바로잡았다. |
【석지형(石之珩) 『오위귀감(五位龜鑑)』】 |
臣謹按, 困之九五, 兌變爲艮, 艮卽鼻也, 兌反爲巽, 巽卽股也. |
臣신이 삼가 살펴보았습니다. 困卦곤괘(䷮)의 九五구오는 兌卦태괘(☱)가 艮卦간괘(☶)로 變변했으니, 그것이 코이고, 兌卦태괘(☱)를 뒤집어 巽卦손괘(☴)가 되면 넓적다리입니다. |
五之上下皆揜於陰, 故有上劓下刖之象, 而赤紱爲无用之具, 人君之困, 孰甚於此哉. |
五爻오효의 위아래가 모두 陰음에게 가려져있기 때문에 위로는 코를 베이고 아래로는 발을 베이는 象상이 있어 赤色적색 膝甲슬갑은 쓸모없는 道具도구가 되었으니, 임금의 어려움이 어느 것이 이보다 甚심하겠습니까? |
雖然能盡誠求賢, 若奉祭者然, 則可以致賢而濟困矣. |
그렇지만 精誠정성을 다해서 賢明현명한 사람을 求구하기를 祭祀제사를 받드는 것처럼 하면 賢明현명한 사람을 오게 하여 어려움을 救濟구제할 수 있습니다. |
蓋易凡言祭祀之爻, 非中實必中虛, 中實卽誠之象, 中虛卽誠之理也. |
『周易주역』에서 祭祀제사를 말한 爻효는 가운데가 차지 않으면 비어있는 境遇경우인데, 가운데가 차있으면 精誠정성의 象상이고 가운데가 비어있으면 精誠정성의 理致이치입니다. |
九五在卦中爲實, 故有此象. 伏願殿下, 至誠近實與拯上下之困焉. |
九五구오는 卦괘의 가운데에 있고 차있기 때문에 이런 象상이 있습니다. 엎드려 바라건대, 至極지극한 精誠정성으로 가까이 해서 참으로 함께 위아래의 어려움을 救援구원하십시오. |
【이익(李瀷) 『역경질서(易經疾書)』】 |
刖恐刵之誤, 五安有此象. 書所謂劓刵人是也. 困于赤紱亦倒句. |
코를 베임[刖월]은 귀를 베임[刵이]의 誤字오자인 것 같으니, 五爻오효에 어떻게 이런 象상이 있겠는가? 『書經서경』의 이른바 “사람의 코와 귀를 벤다”는 것이 이것이다.[주 98] 赤色적색 膝甲슬갑 때문에 어렵다는 것도 倒置도치된 句節구절이다. |
此失位被刑也. 貪饕富貴, 事敗而刑亦宜也. 九五中正爲卦主, 而不有君象者, 卦以困爲義, |
이것은 자리를 잃고 刑罰형벌을 받는 것인데, 富貴부귀를 貪탐해서 일을 그르쳤다면 刑罰형벌을 받는 것은 當然당연하다. 九五구오는 中正중정하여 卦괘의 主人주인이지만 임금의 象상이 없음은 卦괘가 어려움을 뜻으로 삼았기 때문이다. |
而下四爻皆失位, 則貴而無民, 與訟相似. 然訟之五猶爲聽訟之主, 困之五爲被困之主, 於君位不帖也. |
그런데 아래에 네 爻효가 모두 자리를 잃은 것은 貴귀하지만 百姓백성이 없는 것이니 訟卦송괘(䷅)와 비슷하다. 그렇지만 訟卦송괘(䷅)의 五爻오효는 그래도 訟事송사를 다스리는 主人주인이지만 困卦곤괘(䷮)의 五爻오효는 어려움을 當당하는 主人주인이기 때문에 임금의 자리와는 맞지 않는다. |
乃徐者, 承來徐徐說, 此開避趨之路, 若能其進徐徐不驟, 豈不有悅豫而免禍乎. |
‘느리게[乃徐내서]’라는 것은 “느리게 온다[來徐徐내서서]”는 말을 이은 것으로 여기서는 달아나는 길을 연 것이니, 느리게 가고 달려가지 않는다면 어찌 기쁘고도 禍화를 避피할 수 없겠는가? |
利用祭祀, 如孝經所謂守其宗廟也. 以中正故, 又有此象, 坤文言云直其正也, 此不言正押韻也. |
“祭祀제사에 쓰는 것이 利이롭다”는 것은 이를테면 『孝經효경』에서 말한 “그 宗廟종묘를 지킨다”는 것이다.[주 99] 中正중정하기 때문에 이런 象상이 있어 困卦곤괘(䷮)의 「文言傳문언전」에 “곧음이란 바른 것이다”라고 하였는데, 여기에서 ‘바름[正정]’을 말하지 않은 것은 韻운을 맞춘 것이다. |
98) 『書經서경‧康誥당고』:非汝封又曰劓刵人,無或劓刵人. |
99) 『孝經효경』; 非先王之法服不敢服, 非先王之法言不敢道, 非先王之德行不敢行. 是故, 非法不言, 非道不行. 口無擇言, 身無擇行, 言滿天下無口過, 行滿天下無怨惡. 三者備矣然後能守其宗廟, 蓋卿大夫之孝也. |
* 貪饕탐도 1. 飮食음식이나 財物재물을 탐냄. 貪婪탐람. 2. 七罪宗칠죄종의 하나. 마시고 먹는 일을 程度정도에 지나치게 함. |
【심조(沈潮) 「역상차론(易象箚論)」】 |
九五, 劓刖. 九五구오의 코를 베임과 귀를 베임. |
劓鼻刑, 艮上有金也, 刖足刑, 巽上有金也. |
劓의는 코를 베는 刑罰형벌이니 艮卦간괘(☶)의 위에 쇠가 있음이고 刖월은 발을 베는 刑罰형벌이니 巽卦손괘(☴)의 위에 쇠가 있음이다. |
【유정원(柳正源) 『역해참고(易解參攷)』】 |
陸氏希聲曰, 五以剛中處位, 能去小人, 以救困者也. |
陸希聲육희성이 말하였다. “五爻오효가 굳세고 알맞은 곳에 있어 小人소인을 除去제거하여 어려움을 救濟구제할 수 있다. |
上六鼻之象, 六三足之象, 皆掩剛者, 故刑而去之. |
上六상육은 코의 象상이고 六三육삼은 발의 象상인데, 모두 굳센 陽양을 가렸기 때문에 刑罰형벌을 加가해 除去제거한다.” |
○ 饒州李氏曰, 朱紱外晦內明, 陽含於中之色. 赤紱外明著見, 陽赫於外之色. |
饒州李氏요주이씨가 말하였다. “朱紱주불은 밖은 어두운데 안은 밝아 속에 陽양을 머금은 色색이다. 赤紱적불은 밖으로 밝음이 드러나 陽양이 밖으로 빛나는 色색이다. |
陽含於中旡以爲臨人之道, 陽赫於外有以爲事人之義. |
속에 陽양을 머금은 것은 사람에게 臨임하는 道도가 될 수 없고 밖으로 陽양이 빛나는 것은 사람을 섬기는 뜻이 될 수 있다.” |
○ 西溪李氏曰, 刑下之小人, 謂下與初. 小人旣去, 則所困之赤紱, 乃徐徐而來, 以同德相說也. |
西溪李氏서계이씨가 말하였다. “아래의 小人소인을 刑罰형벌함은 아래로 初爻초효와 함께하는 關係관계임을 말한다. 小人소인이 이미 除去제거되었다면 어려움을 當당하는 赤紱적불이 느리게 와서 같은 德덕으로 서로 기뻐하는 것이다.” |
○ 雙湖胡氏曰, 赤紱, 卽詩候人, 三百赤紱, 采菽, 赤紱在股, 天子所予, |
雙湖胡氏쌍호호씨가 말하였다. “‘赤色적색 膝甲슬갑[赤紱적불]’은 곧 『詩經시경』 「候人후인」篇편에서 “三百名삼백명이 赤色적색 膝甲슬갑을 입었다”[주 101]고 하였고, 『詩經시경』 「采菽채숙」篇편에서“赤色적색 膝甲슬갑이 다리에 있고, 天子천자가 認定인정(予여)하도다”[주 102]라고 하였고, |
車攻, 赤紱金舃, 記玉藻, 一命縕紱, |
「車攻거공」篇편에서는“赤色적색 膝甲슬갑과 黃金황금 신발(舃석)로”[주 103]라고 하였다. 『禮記예기‧玉藻옥조』에서 “1 命명의 等級등급을 가진 者자는 赤黃色적황색의 膝甲슬갑을 차고, 黑色흑색의 佩玉패옥을 차며, |
再命三命赤紱. |
2 命명의 等級등급을 가진 者자는 赤色적색의 膝甲슬갑을 차고, 黑色흑색의 佩玉패옥을 차며, 3 命명의 等級등급을 가진 者자는 赤色적색의 膝甲슬갑을 차고, 靑色청색의 佩玉패옥을 찬다.”[주 104]고 하였다. |
大夫以上赤紱乘軒, 則赤紱爲臣下服明矣. |
大夫대부 以上이상은 赤色적색 膝甲슬갑에 수레를 타니, ‘赤色적색 膝甲슬갑’은 臣下신하의 服裝복장임이 確實확실하다. |
若朱紱則采芑[주 100]云, 方叔受其命服, 朱芾斯皇, |
‘朱色주색 膝甲슬갑[朱紱주불]’은 『詩經시경』 「采芑채기」篇편에서 “方叔방숙이 天子천자가 命令명령한 官服관복을 입으니 朱色주색 膝甲슬갑이 輝煌燦爛휘황찬란하다”[주 105]고 하였으니, |
方叔, 周宣王卿士. 斯干云, 朱芾斯皇, 乃宣王所生子之服. |
方叔방숙은 周주나라 宣王선왕의 卿士경사이다. 『詩經시경』 「斯干사간」篇편에서 “朱色주색 膝甲슬갑이 輝煌燦爛휘황찬란하다”[주 106]고 하였는데, 漢한나라 鄭玄정현이 “宣王선왕이 낳은 子息자식의 옷이다”[주 107]라고 하였다.” |
100) 芑기:경학자료집성DB와 影印本영인본에는 ‘苞포’로 되어 있으나 『詩經』에 따라 ‘芑기’로 바로잡았다. |
101) 『詩經시경‧候人후인』:彼候人兮, 何戈與祋. 彼其之子, 三百赤芾. |
102) 『詩經시경‧采菽채숙』:赤芾在股, 邪幅在下. 彼交匪紓, 天子所予. 樂只君子, 天子命之. 樂只君子, 福祿申之. |
103) 『詩經시경‧車攻거공』:駕彼四牡, 四牡奕奕. 赤芾金舃, 會同有繹. |
104) 『禮記예기‧玉藻옥조』:一命縕韍幽衡, 再命赤韍幽衡, 三命赤韍葱衡. |
105) 『詩經시경‧采芑채기』:薄言采芑, 于彼新田, 于此中鄕. 方叔涖止, 其車三千, 旂旐央央. 方叔率止, 約軝錯衡, 八鸞瑲瑲. 服其命服, 朱芾斯皇, 有瑲蔥珩. |
106) 『詩經시경‧斯干사간』:乃生男子, 載寢之牀, 載衣之裳, 載弄之璋, 其泣喤喤, 朱芾斯皇, 室家君王. |
107) 『毛詩正義모시정의‧斯干사간』:芾者, 天子纯朱, 諸侯黄朱. 室家, 一家之內, 宣王所生之子, 或其爲諸侯, 或其爲天子, 皆將佩朱芾煌煌然. |
程傳未知何據. 唯白虎通, 漢白虎觀五經同異奏議云, 芾者蔽也, 行以蔽前, |
『程傳정전』은 무엇을 根據근거했는지 모르겠다. 오직 『白虎通백호통』에서 漢한나라 白虎觀백호관에서 『五經오경』의 같고 다름을 奏講주강할 때 이르길, 芾불은 膝甲슬갑으로 다닐 때 앞을 가리는데, |
天子朱芾, 諸侯赤紱. 程傳想本此, 但於經旡證耳. |
天子천자는 朱色주색의 膝甲슬갑이고 諸侯제후는 赤色적색의 膝甲슬갑이라고 하였다. 『程傳정전』에서는 생각하건대 이에 根據근거한 것 같은데, 經傳경전에서 證據증거를 댈 수 없을 뿐이다. |
芾韍紱竝通用祭享. 取坎有幽陰之象, 兌爲巫爲口舌, 亦有事神象. |
芾불과 膝甲슬갑은 모두 祭祀제사지낼 때 使用사용했다. 坎卦감괘(☵)에 어두운 陰음의 象상과 兌卦태괘(☱)가 巫堂무당과 口舌구설이 됨을 取취하였으니, 神신을 섬기는 象상이 있다. |
○ 案, 居尊位而受制於小人, 脅迫於彊臣, 則劓刖甚矣, 將安用赤紱爲哉. |
내가 살펴보았다. 높은 자리에 있는데 小人소인에게 制裁제재를 받고 彊강한 臣下신하에게 脅迫협박을 當당한다면, 코를 베이고 발을 베임이 甚심할 텐데 어찌 赤色적색 膝甲슬갑을 쓰겠는가? |
然天下事旡終否之理. 人君有轉移挽回之權, 在我有剛中之德, 下有剛中之同德, 待時相應, 則濟困特次第事耳. |
天下천하의 일은 끝까지 막히는 理致이치는 없다. 임금은 이리저리 굴리며 끌어당기는 權力권력이 있고 나에게는 굳세고 알맞은 德덕이 있으니, 때를 기다려 서로 呼應호응한다면 어려움을 救濟구제함은 다음 手順수순일 뿐이다. |
是之謂徐有說, 言終當有說也. 其理之當然如祭祀而受福也. |
이것을 일러 늦게는 기쁨이 있다고 하였으니, 마침내는 當然당연히 기쁨이 있음을 말하였다. 그 理致이치의 當然당연함이 祭祀제사를 지내면 福복을 받는 것과 같다. |
【김상악(金相岳) 『산천역설(山天易說)』】 |
截鼻曰劓, 去足爲刖. 以兌乘坎, 上爲陰掩, 下爲陽陷, 上下俱傷爲劓刖之象. |
코를 截斷절단함을 ‘劓의’라 하고 발을 除去제거함을 ‘刖월’이라 한다. 兌卦태괘(☱)가 坎卦감괘(☵)를 타고 위로는 陰음에게 가리고 아래로는 陽양에 빠져있어 위아래를 모두 다쳐서 코를 베이고 발을 베이는 象상이 된다. |
困于赤紱, 以无正應也. 然二五同德相應而兌體未盡, 必遲久而後有說, 故利用祭祀, 久當獲福也. |
“赤色적색 膝甲슬갑 때문에 어려움”은 正應정응이 없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二爻이효와 五爻오효가 같은 德덕으로 서로 呼應호응하고 兌卦태괘(☱)의 몸-體체가 끝나지 않아, 반드시 오래 지나면 뒤에 기쁨이 있기 때문에 “祭祀제사에 쓰는 것이 利이롭다”고 하였으니, 오래되면 마땅히 福복을 받는다. |
○ 兌互巽體, 巽伏震足而下絕, 兌伏艮鼻而上缺, 亦劓刖之象. |
兌卦태괘(☱)의 互卦호괘가 巽卦손괘(☴)의 몸-體체인데 巽卦손괘(☴)의 숨어있는 卦괘인 震卦진괘(☳)의 다리가 아래에서 끊어지고, 兌卦태괘(☱)의 숨어있는 卦괘인 艮卦간괘(☶)의 코가 위로 갈라져서 코를 베이고 발을 베이는 象상이다. |
睽則下卦兌, 故三曰劓, 解則上卦震而四與三相比, 故曰解拇, 亦刖之象. |
睽卦규괘(䷥)는 下卦하괘가 兌卦태괘(☱)이기 때문에 三爻삼효에 “코를 베인다”고 하였고, 解卦해괘(䷧)는 上卦상괘가 震卦진괘(☳)이고 四爻사효와 三爻삼효가 서로 가깝기 때문에 “엄지발가락을 푼다”고 하였으니, 또한 발을 베이는 象상이다. |
五變則爲解也, 又反卦對噬嗑, 噬嗑之初曰屨校滅趾, 二曰噬膚滅鼻, 故本爻之象如此. |
五爻오효가 變변하면 解卦해괘(䷧)가 되고 上下상하를 바꾸고 上卦상괘의 陰陽음양을 바꾼 것이 噬嗑卦서합괘(䷔)인데 噬嗑卦서합괘(䷔)의 初爻초효에 “刑형틀을 채워 발꿈치를 傷상하게 한다”고 하였고, 九二육이에 “살을 깨물되 코를 없어지게 한다”고 하였기 때문에 本卦본괘 爻효의 象상이 이와 같다. |
赤紱見九二, 旣刖則无所用紱, 故曰困于赤紱. 說兌象, 利用祭祀見上. |
赤色적색 膝甲슬갑은 九二구이효에 보이는데 이미 발을 베이고 膝甲슬갑을 쓸 데가 없기 때문에 “슬갑 때문에 어렵다”고 하였다. 기쁨은 兌卦태괘(☱)의 象상이고 “祭祀제사에 쓰는 것이 利이롭다”는 위에 보인다. |
【박제가(朴齊家) 『주역(周易)』】 |
九五, 利用祭祀. 九五구오는 祭祀제사에 쓰는 것이 利이롭다. |
窮則反本, 故二與五皆言祭祀是也. 象傳受福當通上下看. |
窮極궁극에 到達도달하면 根本근본으로 돌아니, 二爻이효와 五爻오효에 모두 祭祀제사를 말한 것이 그것이다. 「象傳상전」에서 “福복을 받는다”는 것은 위아래를 通用통용해서 보아야 한다. |
但二曰朱紱亨祀, 五曰赤紱祭祀, 若有意而實無意者. |
다만 二爻이효에는 ‘朱色주색 膝甲슬갑’과 ‘亨祀향사’라 하였고 五爻오효에는 ‘赤色적색 膝甲슬갑’과 ‘祭祀제사’라고 하였는데, 뜻이 있는 것 같지만 實際실제로는 별 뜻이 없다. |
紱程子作韍解, 朱子以爲朱芾斯皇, 是說方叔, 於理又似不甚通. |
紱불에 對대해 程子정자는 膝甲슬갑으로 解釋해석하였고, 朱子주자는 “『詩經시경』의 ‘朱色주색 膝甲슬갑이 빛나며’라는 한 句節구절이 있는데 이는 方叔방숙을 말한 것이다”라고 했는데, 理致上이치상 그렇게 잘 通통하지 않는 듯하다. |
雲峯胡氏曰, 紱所以行也, 又若以軷言者. 凡爻取義不同, 在二雖以五爲君, 在五亦不必爲君. |
雲峰胡氏운봉호씨가 “膝甲슬갑[紱불]이란 그 도움을 받아 가는 것이다”라고 하였고, 또 祭祀제사[軷발]로써 말한 것 같다. 爻효에서 뜻을 取취함은 다르니, 二爻이효에 있어서는 五爻오효를 임금으로 여기지만 五爻오효에 있어서는 반드시 임금이 될 必要필요는 없다. |
此爻只可說本爻之象, 豈有劓刖而言于天子之理. 周公立象恐不然. |
이 爻효는 다만 本본 爻효의 象상을 말할 수 있으니, 어찌 코를 베이고 발을 베임이 있는 것으로 天子천자의 道理도리를 말하겠는가? 周公주공이 象상을 세움은 아마도 그렇지 않을 것이다.” |
【서유신(徐有臣) 『역의의언(易義擬言)』】 |
二無五之應, 是無鼻也, 五無二之應, 是無足也. |
二爻이효에게 五爻오효의 呼應호응이 없으니 이것이 코가 없는 것이고, 五爻오효에게 二爻이효의 呼應호응이 없으니 이것이 발이 없는 것이다. |
赤紱所以行, 而刖者不可行, 有紱而無所施, 是困于赤紱也. 乃徐有說, 二五之相說, 姑且遲遲也. |
赤色적색 膝甲슬갑은 그 도움을 받아 가는 것인데 발을 베여 다닐 수 없어서 膝甲슬갑이 있어도 쓸 데가 없으니, 이것이 赤色적색 膝甲슬갑 때문에 어렵다는 것이다. 느리게 기쁨이 온다는 것은 二爻이효와 五爻오효가 서로 기뻐함이 暫時잠시 느리게 온다는 것이다. |
【박문건(朴文健) 『주역연의(周易衍義)』】 |
二五敵應, 故有困于赤紱之象. 刖去足之刑也. |
二爻이효와 五爻오효는 敵적으로 呼應호응하기 때문에 赤色적색 膝甲슬갑 때문에 어려운 象상이 있다. ‘刖월’은 발을 除去제거하는 刑罰형벌이다. |
〈問, 劓刖以下. 曰, 九五嗟怨而受劓刑, 行進而遇刖刑, 又困于赤紱之維係. |
〈물었다. “코를 베이고 발을 베인다는 句節구절 以下이하에 對대해 묻습니다.” 答답하였다. “九五구오가 恨歎한탄(嗟차)하고 怨望원망하면서 코를 베이는 刑罰형벌을 받고 앞으로 나아가 발이 베이는 刑罰형벌을 받으며, 또한 赤色적색 膝甲슬갑에 얽어매어 어렵습니다. |
然性從正應之志不變, 故至於遲久而乃解說也, 當用誠受福可也.〉 |
그렇지만 性品성품이 正應정응의 뜻을 따라 變변하지 않기 때문에 오래되면 풀려 기쁘니, 마땅히 精誠정성을 써서 福복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
【이지연(李止淵) 『주역차의(周易箚疑)』】 |
九五之象與當刑而王者頗相似. 大抵處困得亨之道者, 莫如中正. |
九五구오의 象상은 刑罰형벌을 當당하는 임금과 恰似흡사하다. 어려움에 處처해서 亨通형통함을 얻는 道도는 中正중정함만한 것이 없다. |
【이항로(李恒老) 「주역전의동이석의(周易傳義同異釋義)」】 |
〔傳〕上下皆揜於陰爲其傷害劓刖之象也. |
『程傳정전』에서 말하였다. “위와 아래가 모두 陰음에 가려서 傷害상해를 當당하니, 이는 코를 베고 발을 베는 象상이다.” |
〔本義〕上爲陰揜下則乘剛, 故有此象. |
『本義본의』에서 말하였다. “위로는 陰음에게 가려지고 아래로는 굳센 陽양을 탔기 때문에 이러한 象상이 있다.” |
按, 傳下爲陰揜之義未詳. 故本義曰乘剛. 乘剛故說. 卦兌爲毀折拊決, 坎爲血象, 故以上下受傷謂之劓刖. |
내가 살펴보았다. 『程傳정전』 아래에 陰음에 가린다는 뜻은 仔細자세하지 않다. 그러므로 『本義본의』에서 굳셈을 탔다고 하였으니, 굳셈을 탔기 때문에 기쁘다. 卦괘가 兌卦태괘(☱)는 헐고 부러지고 붙어서 決斷결단하고 坎卦감괘(☵)는 피의 象상이 되므로 위아래 모두 傷處상처를 받는 것으로 코를 베이고 발을 베인다고 하였다. |
【김기례(金箕澧) 「역요선의강목(易要選義綱目)」】 |
上爲陰揜如傷鼻, 下旡正應如傷足. 위로 陰음에게 가려 코를 다침과 같고 아래에 呼應호응이 없음이 발을 다침과 같다. |
○ 赤紱指二, 坎爲赤故曰赤紱. 二曰朱五曰赤, 自有君臣之等夷. |
赤色적색 膝甲슬갑은 二爻이효를 가리키고 坎卦감괘(☵)는 붉은 色색이 되므로 ‘赤色적색 膝甲슬갑’이라고 하였다. 二爻이효에는 朱色주색이라 하고 五爻오효에는 赤色적색이라고 하여 저절로 임금과 臣下신하의 差等차등이 있다. |
二雖无應, 當以同德相應, 而亦陷陰中, 故曰困曰乃徐. |
二爻이효가 비록 呼應호응이 없지만 같은 德덕으로 서로 呼應호응하며, 또한 陰음 속에 빠져있기 때문에 어려움[困곤]이라 하였고 ‘느리게[乃徐내서]’라고 하였다. |
○ 終必來輔故曰說, 言兌體. 當以祭儀致誠, 則必感通而受福. 天子祭天故曰祭祀. |
마침내 와서 돕기 때문에 기쁘다고 하였으니 兌卦태괘(☱)의 몸-體체임을 말한다. 祭祀제사를 지내 精誠정성을 드린다면 반드시 느끼고 通통해 福복을 받는다. 天子천자는 하늘에 祭祀제사를 지내기 때문에 ‘祭祀제사’라고 하였다. |
卦中三陽三陰皆取困, 而陽爲陰揜吉, 陰爲陽揜凶, 取彖辭. |
卦괘 가운데 세 陽양과 세 陰음에 모두 어려움을 取취하였는데, 陽양이 陰음에게 가린 것은 吉길하지만 陰음이 陽양에게 가리면 凶흉함은 卦辭괘사에서 取취하였다. |
【심대윤(沈大允) 『주역상의점법(周易象義占法)』】 |
困之解䷧, 九五之時困將解矣. 居剛而自守應二而不力, 又爲四之所阻, 故曰劓刖困于赤紱. |
困卦곤괘(䷮)가 解卦해괘(䷧)로 바뀌었으니, 九五구오의 때에 어려움이 將次장차 풀린다. 굳센 자리에 있어서 스스로 지키고 呼應호응하는 二爻이효는 힘이 되지 않고 四爻사효에게 막혀있기 때문에 “코를 베이고 발을 베이니 赤色적색 膝甲슬갑 때문에 어렵다”고 하였다. |
兌口出离目之上有劓象, 對艮互兌爲劓, 言絶其氣息于九二也. |
兌卦태괘(☱)의 입이 離卦리괘(☲)인 눈의 위로 나와 코가 베이는 象상이 있고, 陰陽음양이 反對반대인 艮卦간괘(☶)와 互卦호괘인 兌卦태괘(☱)로 코를 베이니 氣運기운이 九二구이와 斷絶단절됨을 말한다. |
震足互兌刑爲刖, 言斷其下助而不能行也. 坎爲赤, 赤紱謂四也. |
震卦진괘(☳)인 다리와 互卦호괘인 兌卦태괘(☱)의 刑罰형벌로 발을 베임이 되니 아래의 도움이 끊어져 다닐 수 없음을 말한다. 坎卦감괘(☵)는 赤色적색인데 赤色적색 膝甲슬갑은 四爻사효를 말한다. |
以其得中而才剛, 故曰乃徐有說利用祭祀, 言以精誠交於二也. 艮巽兌兼二之坎鬼而言祭祀. |
알맞음을 얻고 才質재질이 굳세기 때문에 “늦게는 기쁨이 있으리니, 祭祀제사에 쓰는 것이 利이롭다”고 하였으니, 精誠정성으로 二爻이효와 사귀는 것을 말한다. 艮卦간괘(☶)과 巽卦손괘(☴)와 兌卦태괘(☱)가 二爻이효의 坎卦감괘(☵)인 鬼神귀신을 兼겸하여 祭祀제사를 말하였다. |
【오치기(吳致箕) 「주역경전증해(周易經傳增解)」】 |
九五陽剛中正, 亦所謂大人吉者也. 當剛揜之時, 受困之極, 不得其志, 旡異刑傷之在身而如劓如刖. |
九五구오는 굳센 陽양으로 中正중정하니 이른바 大人대인의 吉길함이다. 굳셈이 陰음에 가리는 때에 至極지극한 어려움을 當당해 自己자기의 뜻을 얻지 못하니 몸에 코를 베이고 발꿈치를 베이는 刑罰형벌을 當당한 것과 다름이 없다. |
雖以赤紱在朝廷之位, 而困莫甚焉. 然中正之德不失其所亨, 乃能遲待而終有喜. |
비록 赤色적색 膝甲슬갑을 입은 臣下신하로서 朝廷조정의 地位지위에 있지만 어려움이 매우 甚심하다. 그렇지만 中正중정한 德덕으로 亨通형통한 바를 잃지 않았으니, 천천히 기다리면 마침내 기쁨이 있다. |
君上知其賢德可交神明, 而用主祭祀有受福之利, 故象占如此. |
임금이 그 賢明현명한 德덕으로 神明신명과 交通교통할 수 있음을 알아서 祭祀제사를 主管주관하여 福복을 받는 利이로움이 있으므로 그 象상과 占점이 이와 같다. |
○ 對艮爲鼻而截鼻曰劓, 變震爲足而斷足曰刖. |
陰陽음양이 바뀐 艮卦간괘(☶)가 코인데 코를 베는 것이 ‘劓의’이고 거꾸로 된 震卦진괘(☳)가 발인데 발을 자르는 것이 ‘刖월’이다. |
而兌爲毀折, 故言劓刖, 甚言其受困, 而非眞有是刑也. |
兌卦태괘(☱)가 헐고 끊어짐이 되기 때문에 코를 베이고 발을 베인다고 하였으니 어려움을 겪는 것을 말한 것이지 正정말 이런 刑罰형벌을 當당한다는 것은 아니다. |
赤取爻變互坎, 紱與九二同象, 說取於兌. 凡言享祀者, 祀百神人鬼也, |
赤色적색은 爻효가 變변한 互卦호괘인 坎卦감괘(☵)에서 取취하였고 膝甲슬갑은 九二구이와 같은 象상이고 기쁨은 兌卦태괘(☱)에서 取취하였다. 亨祀향사를 말한 것은 여러 神신과 죽은 사람에게 祭祀제사하는 것이고, |
言祭祀者, 祭天神祀地示也. 五不以君位言者, 君旡所困, 故與九二之辭略同也. |
祭祀제사를 말한 것은 하늘의 神신과 땅의 神신에게 祭祀제사하는 것이다. 五爻오효를 임금의 자리로 말하지 않은 것은 임금은 어려운 바가 없기 때문이니 그래서 九二구이의 爻辭효사와 大略대략 同一동일하다. |
【이진상(李震相) 『역학관규(易學管窺)』】 |
上兌㐲艮劓其鼻, 下巽㐲震刖其足. 蓋兌爲毀決, 離爲戈兵, 劓刖之具也. |
上卦상괘인 兌태괘(☱)의 숨어있는 卦괘인 艮卦간괘(☶)가 ‘코를 베이는’ 것이고 下卦하괘인 巽卦손괘(☴)의 숨어있는 卦괘인 震卦진괘(☳)가 ‘발을 베이는’ 것이다. 兌卦태괘(☱)는 헐고 決斷결단함이 되고 離卦리괘(☲)는 창과 兵器병기가 되니 코를 베고 발을 베는 道具도구이다. |
困于赤紱, 九二非應而九四逼已也. 赤乃朱之陰, 二四皆臣有赤紱之象. |
“赤色적색 膝甲슬갑에 어려움”은 九二구이가 呼應호응이 없고 九四구사가 自己자기를 逼迫핍박함이다. 赤色적색은 朱色주색의 陰음에 該當해당하는데 二爻이효와 四爻사효는 모두 臣下신하로서 赤色적색 膝甲슬갑의 象상이 있다. |
徐巽象, 說兌象, 祭祀坎象. |
‘느리게’는 巽卦손괘(☴)의 象상이고 ‘기쁨’은 兌卦태괘(☱)의 象상이고 ‘祭祀제사’는 坎卦감괘(☵)의 象상이다. |
【박문호(朴文鎬) 「경설(經說)‧주역(周易)」】 |
骨肉分定與朋友義合相爲對說, 有若於天屬者然, 更詳之. 雖然以分定二字觀之, 蓋在天屬義合之間耳. |
“骨肉골육의 사이가 定정해진다”는 것은 “벗이 義理의리로 合합함”과 서로 相對的상대적인 말이 되어 하늘의 等屬등속에 있는 것 같으니, 더욱 仔細자세히 살펴보아야 한다. 그러나 ‘分定분정’이라는 두 글자를 가지고 보면 하늘의 等屬등속과 義理의리로 合합함의 사이에 있을 뿐이다. |
與二合者云直乃宜也, 言二旣非正則與之合者亦非甚正, 故只謂之直乃宜也. |
“二爻이효와 더불어 合합하는 것은 ‘곧음[直직]’이라고 말함이 마땅하다”는 것은 二爻이효가 이미 바르지 못한데 이와 함께 合합하는 것도 매우 바르지 못하기 때문에 곧음이라고 말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하였다. |
9. 爻辭효사-五爻오효, 小象소상
p.419 【經文】 =====
象曰劓刖志未得也乃徐有說以中直也利用祭祀受福也
象曰, 劓刖, 志未得也, 乃徐有說, 以中直也, 利用祭祀, 受福也.
(상왈, 의월, 지미득야, 내서유열, 이중직야, 이용제사, 수복야.)
象曰 劓刖은 志未得也오 乃徐有說은 以中直也오 利用祭祀는 受福也리라
「象傳상전」에서 말하였다. ““九五구오가 코를 베이고 발을 베임”은 뜻을 얻지 못했기 때문이고, “늦게는 기쁨이 있음”은 마음이 正直정직하기 때문이고, “祭祀제사에 쓰는 것이 利이로움”은 福복을 받기 때문이다.”
中國大全
p.419 【傳】 =====
始爲陰揜无上下之與方困未得志之時也徐而有說以中直之道得在下之賢共濟於困也不曰中正與二合者云直乃宜也直比正意差緩盡其誠意如祭祀然以求天下之賢則能亨天下之困而享受其福慶也
始爲陰揜, 无上下之與, 方困未得志之時也. 徐而有說, 以中直之道, 得在下之賢, 共濟於困也. 不曰中正, 與二合者, 云直乃宜也. 直, 比正, 意差緩. 盡其誠意如祭祀然, 以求天下之賢, 則能亨天下之困而享受其福慶也.
始爲陰揜은 无上下之與하여 方困未得志之時也요 徐而有說은 以中直之道로 得在下之賢하여 共濟於困也라 不曰中正은 與二合者는 云直이 乃宜也니 直은 比正에 意差緩이라 盡其誠意를 如祭祀然하여 以求天下之賢이면 則能[一无能字]亨天下之困而享受其福慶也라
처음에 陰음에게 가려지는 것은 위아래에 함께하는 이가 없어서 困窮곤궁하여 뜻을 얻지 못한 때이고, 늦게는 기쁨이 있는 것은 알맞고 곧은 道도로 아래에 있는 賢明현명한 사람을 얻어서 함께 어려움을 救濟구제하기 때문이다. 中正중정이라 말하지 않은 것은 二爻이효와 더불어 合합하는 것은 ‘곧음[直직]’이라고 말함이 마땅하니, ‘곧음[直직]’은 ‘바름[正정]’에 比비하여 뜻이 조금 緩慢완만하다. 精誠정성스러운 뜻을 다하기를 祭祀제사지낼 때와 같이 하여 天下천하의 賢明현명한 사람을 求구하면, 天下천하의 어려움을 亨通형통하게 하여 福복과 慶事경사를 받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p.420 【小註】 =====
建安丘氏曰二言中而五言中直所以釋彖辭貞字之義二言有慶五言受福所以釋彖辭吉字之義
建安丘氏曰, 二言中而五言中直, 所以釋彖辭貞字之義. 二言有慶, 五言受福, 所以釋彖辭吉字之義.
建安丘氏건안구씨가 말하였다. “二爻이효에서는 ‘알맞음’을 말하고 五爻오효에서는 ‘마음의 正直정직함’을 말했으니, 「彖辭단사」의 ‘貞정’字자의 뜻을 풀이한 것이다. 二爻이효에서는 ‘慶事경사’를 말하고 五爻오효에서는 ‘福복을 받는 것’을 말했으니, 「彖辭단사」의 ‘吉길’字자의 뜻을 풀이한 것이다.”
韓國大全
【김상악(金相岳) 『산천역설(山天易說)』】 |
困以无應志未得也. 然終能出困而有說者, 以二五中直之道也. |
어려운데 呼應호응함이 없으니 뜻을 얻지 못한다. 그러나 마침내 어려움에서 벗어나 기쁨이 있는 것은 二爻이효와 五爻오효가 알맞고 正直정직한 道도를 쓰기 때문이다. |
【서유신(徐有臣) 『역의의언(易義擬言)』】 |
應與之志未得, 故爲劓刖象也. 中直互巽象, 同人詳矣. |
呼應호응하여 함께 하여 뜻을 얻지 못했기 때문에 코를 베이고 발을 베이는 象상이 있다. 알맞고 正直정직함은 互卦호괘인 巽卦손괘(☴)의 象상인데 同人卦동인괘(䷌)에 仔細자세하다. |
【강엄(康儼) 『주역(周易)』】 |
象曰, 乃徐有說以中直也. 「象傳상전」에서 말하였다. ““늦게는 기쁨이 있음”은 마음이 正直정직하기 때문이다.” |
按, 同人九五象曰, 同人之先以中直也, 本義曰, 直謂理直. |
내가 살펴보았다. 同人卦동인괘(䷌) 九五구오 「象傳상전」에 “사람들과 함께 하지만 먼저는 울부짖는 것은 中心중심이 바르기 때문이다”라고 하였는데 『本義본의』에서는 “바름은 理致이치가 바름이다”라고 하였다. |
此爻象傳直字, 亦當以同人直字看. 이 爻효 「象傳상전」의 ‘直직’字자는 同人卦동인괘(䷌)의 ‘直직’字자로 보아야 한다. |
蓋同人九五, 雖爲三四所隔不能卽同於六二, 然義理所同, 物不以間之, 故終以大師而相遇. |
同人卦동인괘(䷌)의 九五구오는 三爻삼효와 四爻사효에게 막혀 九二육이와 함께하지 못하지만 義理의리가 같아서 다른 것이 離間이간하지 못하기 때문에 마침내는 큰 軍師군사로써 서로 만난다. |
困之九五, 上爲陰揜下則棄剛, 故不能相合於同德之九二, 然義理所在, 物不得以間之, 故終必徐徐而有說. |
困卦곤괘(䷮)의 九五구오는 위로는 陰음에게 가리고 아래로는 굳셈을 버렸기 때문에 같은 德덕을 지닌 九二구이와 서로 合합할 수 없지만, 義理의리가 있는 바는 다른 것이 離間이간하지 못하기 때문에 마침내 반드시 느리게 기쁨이 찾아온다. |
或曰, 不曰中正而曰中直者, 以直字只是正字之義, 而變文以叶䪨也. |
어떤 이가 말하였다. “中正중정이라 하지 않고 中直중직이라고 한 것은 ‘直직’字자로 ‘正정’字자의 뜻을 쓴 것이고, 文句문구를 變化변화시킨 것은 韻운을 맞추기 爲위한 것이다. |
坤卦直方之直, 文言曰直其正也, 此可見直與正旡二義也. 是否. |
困卦곤괘(䷮)의 直方직방에서 直직에 對대해 「文言傳문언전」에 “直직은 바름[正정]이다”라고 하였으니 여기에서 直직과 正정이 두 뜻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이것이 맞는지 모르겠다.” |
* 叶맞을 협: 1. 調和조화하다 2. 和合화합하다 3. ‘协협’과 通用통용됨 * 䪨박: 不明불명, 未詳미상(仔細자세하지 아니함). |
【심대윤(沈大允) 『주역상의점법(周易象義占法)』】 |
求達之志未得也, 終能誠求疏遠之賢德以爲助, 享其福慶也. |
求達영달을 求구하여 뜻을 얻지 못하였지만 마침내 精誠정성으로 멀리 있는 賢明현명한 사람을 求구해 輔助보조로 삼으면 그 福복과 慶事경사를 누릴 수 있다. |
【오치기(吳致箕) 「주역경전증해(周易經傳增解)」】 |
爲陰所揜, 故志未得也. 中正而理直, 故終有說也. 德交神明, 故受福慶也. |
陰음에게 가렸기 때문에 뜻을 얻지 못하였다. 中正중정하며 理致이치가 곧으므로 마침내 기쁨이 있다. 德덕으로 神明신명과 交通교통하므로 福복과 慶事경사를 받는다. |
【이병헌(李炳憲) 『역경금문고통론(易經今文考通論)』】 |
鄭曰, 劓刖當爲倪㐳, 未詳. 鄭玄정현이 “‘劓刖의월’은 마땅히 ‘倪㐳예올’이 되어야 한다”고 말하였는데, 詳細상세하지 않다. |
程傳謂, 截鼻曰劓, 去足曰刖, 傷於上下也. 赤紱諸侯之服. |
『程傳정전』에서 말하였다. “코를 베는 것을 ‘劓의’라 하고 발을 除去제거하는 것을 ‘刖월’이라 하니 위아래에서 傷상하는 것이다. 赤色적색 膝甲슬갑은 諸侯제후의 服裝복장이다.” |
姚, 以九二當文王之事, 九五當紂之事, 亦有所本. |
姚氏요씨는 九二구이가 文王문왕의 일에 該當해당하고 九五구오는 紂王주왕의 일에 該當해당한다고 여겼는데 亦是역시 根本근본하는 바가 있다. |
虞曰, 兌爲說. 蓋劓刖爲刑斬之酷. 諸侯爭諫, 故困于赤紱. 當利用祭祀, 則受福. |
虞翻우번이 말하였다. “兌卦태괘(☱)는 기쁨이 된다. 劓刖의월은 慘酷참혹한 刑罰형벌이다. 諸侯제후가 爭諫쟁간을 하기 때문에 赤色적색 膝甲슬갑 때문에 어렵다. 마땅히 祭祀제사에 쓰는 것이 利이로우니 福복을 받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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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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