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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대전 - 說卦傳-제11장(第十一章)_7-9/9절
* 飛龍비룡 辛鐘洙신종수 總務총무님 提供제공.
주역대전 : 說卦傳:제11장(第十一章)_7절
p.570 【經文】 =====
艮, 爲山, 爲徑路, 爲小石, 爲門闕, 爲果蓏, 爲閽寺, 爲指, 爲狗, 爲鼠, 爲黔喙之屬. 其於木也, 爲堅多節.
艮간(䷳)은 山산이 되고, 작은 길이 되고, 작은 돌이 되고, 門문이 되고, 과일과 풀의 열매가 되고, 內侍내시[주 36]가 되고, 손가락이 되고, 개가 되고, 쥐가 되고, 주둥이가 검은 짐승들이 된다. 나무에 있어서는 단단하고 마디가 많음이 된다.
中國大全
p.570 【本義】 =====
荀九家, 有爲鼻, 爲虎, 爲狐.
荀爽순상의 『九家易구가역』에 코가 되고, 범이 되고, 여우가 된다는 內容내용이 있다.
p.570 【小註】 =====
陳安卿說, 麻衣易以艮爲鼻. 朱子曰, 鼻者, 面之山, 晉管輅已如此說.
陳安卿진안경[주 37]은 “麻衣道人마의도인의 『易역』[주 38]에는 艮간을 코라 하였다”라 하였고, 朱子주자는 “코는 얼굴의 山산이다. 晉진의 管輅관로[주 39]가 이미 이와 같이 말했다”라 하였다.
37) 陳安卿진안경(1,159-1,223): 南宋남송의 陳淳진순의 字자가 安卿안경이다. 號호는 北溪북계. 福建省복건성 出身출신으로 朱子주자의 晩年만년 高弟고제이다. 朱子주자의 性論성론을 繼承계승하였으며, 著書저서에 『四書性理字義사서성리자의』가 있다. |
38) 麻衣道人마의도인의 『易역』:麻衣道人마의도인은 宋代송대의 有名유명한 觀相家관상가이며, 後人후인이 그를 假託가탁하여 지었다는 觀相관상 冊책 『麻衣相書마의상서』가 있다. |
39) 管輅관로:中國중국 三國時代삼국시대에 卜筮복서에 能능했다는 人物인물. |
○ 鄭氏正夫曰, 静以止者, 山也.
鄭正夫정정부가 말하였다. “고요하여 그치는 것이 山산이다.”
○ 臨川吳氏曰, 爲徑路, 徑者, 路之小也. 艮者, 震之反體, 高山之上成蹊, 非如平地之大塗也. 爲小石, 剛在坤土之上, 象山頂高處之小石. 坎剛在坤土之中, 則象平地土中之大石也. 爲門闕, 闕者, 門之出入處, 上畫連亘, 中下二畫雙峙而虛, 似門闕也. 爲果蓏, 果者, 木實, 蓏者, 草實. 乾純剛, 故爲木果. 艮一剛在上者, 木之果, 二柔在下者, 草之蓏. 爲䑕爲黔喙之屬, 皆謂前剛也. 黔字, 當與鈐通, 以鐡持束物者. 黔喙之屬, 山居猛獸, 齒牙堅利如鐵, 能食生物者也. 其於木也, 爲堅多節, 剛在外也.
臨川吳氏임천오씨가 말하였다. ““작은 길이 되고[爲徑路위경로]”의 ‘徑경’은 길이 작은 것이다. 艮卦간괘(䷳)는 震卦진괘(䷲)와 陰陽음양이 反對반대인 몸―體체로서 높은 山산위에 만들어진 지름길은 平地평지의 큰 道路도로만 못하다. “작은 돌이 되고”는 굳센 陽양이 흙인 坤卦곤괘(䷁)의 위에 있으니 山산 頂上정상 높은 곳의 ‘작은 돌’을 象徵상징하였다. 坎卦감괘(䷜)는 굳센 陽양이 흙인 坤卦곤괘(䷁)의 가운데에 있으니 平地평지에 있는 흙 가운데의 큰 돌을 象徵상징하였다. “門문이 되고”의 ‘門문[闕궐]’은 門문의 들고나는 部分부분이니 上畫상획은 連結연결되어 뻗혀있고 가운데 畫획과 아래 畫획은 둘 다 솟구쳐 비어있어 門문과 類似유사하다. “과일과 풀의 열매(蓏라)가 되고[爲果蓏위과라]”의 果과는 나무열매이고 蓏라는 풀의 열매이다. 乾卦건괘(䷀)는 純全순전히 굳센 陽양이기 때문에 나무열매가 된다. 艮卦간괘(䷳)에서는 위에 있는 하나의 굳센 陽양이 나무열매이고 아래에 있는 두 個개의 부드러운 陰음이 풀의 열매이다. “쥐가 되고 주둥이가 검은 짐승들이 된다”는 部類부류는 모두 굳센 陽양이 앞에 있기 때문이다. ‘黔검’字자는 마땅히 鈐검과 通통하니 鋼鐵강철로 事物사물을 묶어 놓는 것이다. ‘주둥이가 검은 짐승’의 種類종류는 山산에 사는 猛獸맹수로서 이빨이 단단하고 날카로움이 鋼鐵강철같아 살아있는 것들을 먹을 수 있다. “나무에 있어서는 단단하고 마디가 많음이 된다” 는 굳센 陽양이 밖에 있기 때문이다.”
○ 平庵項氏曰, 震爲旉爲蕃鮮, 草木之始也, 艮爲果蓏, 草木之終也. 果蓏能終又能始, 故於艮之象爲切.
平庵項氏평암항씨가 말하였다. “震卦진괘(䷲)가 꽃이 되고(旉부) 繁盛번성하고 鮮明하게 되는 것은 草木초목의 始作시작이고, 艮卦간괘(䷳)가 나무와 풀의 열매가 되는 것은 草木초목의 마침이다. 나무와 풀의 열매는 마칠 수도 있고 始作시작할 수도 있기 때문에 艮卦간괘(䷳)의 象상에 있어서 切實절실함이 된다.”
* 旉펼 부: 敷부의 古字고자. 1. 펴다, 베풀다 2. 퍼지다, 깔리다, 널리 흩어지다. 3. 나누다, 分割분할하다. |
* 蕃번: 1. 우거지다. 茂盛무성함.(朱綠染繪주록염회 深而蕃鮮심이번선)-文心雕龍문심조룡 2. 붇다. 늘어남.(夏餘鳥獸蕃하여조수번-宋之問송지문 3. 繁盛번성하다.(此盜賊所以蕃也차도적소이번야)-漢書한서 4. 많다.(水陸草木之花수륙초목지화 可愛者甚蕃가애자심번)-周敦頣주돈이 5. 오랑캐. 附屬부속.(九州之外구주지외 謂之蕃國위지번국)-周禮 / 6. 울타리. 유의자 藩번 / 7. 붉다. / 8. 變化변화하다. 유의자 變변 / 9. 수레의 가로대. / 10. 箱子상자. / 11. 풀 이름. |
○ 開封耿氏曰, 周官, 閽人掌王宮中門之禁, 止物之不應入者, 寺人掌王之內人及宮女之戒令, 止物之不得出者, 皆爲阻於前, 而衛內之柔者也.
開封耿氏개봉경씨가 말하였다. “『周禮주례』에 閽人혼인은 王宮왕궁의 中門중문[주 40] 出入출입을 禁止금지하는 일을 맡아 들어와서는 안 되는 物件물건을 沮止저지하며,[주 41] 寺人시인은 王왕의 內人내인과 宮女궁녀의 警戒경계를 맡아 나가서는 안되는 일을 禁止금지하니[주 42] 모두 門문 앞에서 沮止저지하여 闕內궐내의 柔弱유약한 이를 護衞호위하는 者자들이다.”
40) 中門중문:大闕대궐의 五門오문의 하나, 外門외문과 內門내문 사이를 中門중문이라 한다. |
41) 『周禮주례‧天官천관‧閽人혼인』:掌守王宮之中門之禁. 喪服凶器不入宮,潛服賊器不入宮…. |
42) 『周禮주례‧天官천관‧寺人시인』:掌王之內人及女宮之戒令,相道其出入之事而糾之. 若有喪紀賓客祭祀之事,則帥女宮而致於有司,佐世婦治禮事. 掌內人之禁令,凡內人吊臨于外,則帥而往,立于其前而詔相之. |
* 旉펼 부: 敷부의 古字고자. 1. 펴다, 베풀다 2. 퍼지다, 깔리다, 널리 흩어지다 3. 나누다, 分割분할하다 |
○ 冷氏曰, 鳥善以喙止物者, 黔喙之屬也. 巽能曲直, 故爲木之全材. 坎陽內, 故堅多心. 艮陽上, 故堅多節. 離爲火, 於木, 生盛則藏於本, 生衰則顯於末, 故爲科上槁.
冷氏냉씨가 말하였다. “새는 부리로써 事物사물을 잘 沮止저지시키는 것이므로 주둥이가 검은 무리이다. 巽卦손괘(䷸)는 구부렸다 폈다를 잘하기 때문에 나무의 材質재질을 穩全온전히 함이 된다. 坎卦감괘(䷜)는 陽양이 안에 있기 때문에 단단하고 속이 많음이 된다. 艮卦간괘(䷳)는 陽양이 위에 있기 때문에 단단하고 마디가 많음이 된다. 離卦이괘(䷝)는 불이 되니 나무에 있어서 生長생장이 盛성할 때에는 뿌리에 간직되고 生長생장이 衰退쇠퇴할 때에는 가지 끝에 드러나기 때문에 가운데가 비어 위가 마름이 된다.”
○ 白雲郭氏曰, 三陽卦, 艮獨不言馬者, 其剛在上, 所用益小, 故於獸畜, 无行健之功, 徒有囓噬之象.
白雲郭氏백운곽씨가 말하였다. “세 陽卦양괘 中에 艮卦간괘(䷳)에서만 ‘말[馬마]’을 말하지 않은 理由이유는 굳센 陽양이 위에 있어 쓰임이 더욱 작으므로 짐승에 있어서 健壯건장하게 가는 功공은 없고 다만 깨무는 象상만 있기 때문이다.”
○ 雙湖胡氏曰, 艮爲山, 一陽高出二陰之上而止其所也. 爲指, 艮爲手, 而所用以止物者, 又在指也. 又按夫子取艮卦象, 如石, 本之豫互體之爻, 如䑕, 本之晉互體之爻, 如果, 本之剝上爻. 此外皆所自取.
雙湖胡氏쌍호호씨가 말하였다. “艮卦간괘(䷳)가 山산이 됨은 하나의 陽양이 두 陰음의 위로 높이 나와 제자리에 그친 것이다. 손가락이 됨은, 艮卦간괘(䷳)는 손이 되니 物件물건을 沮止저지하는데 쓰이는 것이 또한 손가락에 달려있기 때문이다. 또 살펴보건대 孔子공자께서 艮卦간괘(䷳)의 象상을 取취하여 돌과 같다고 한 것은 豫卦예괘(䷏)의 互體호체에서 內卦내괘가 艮卦간괘(䷳)인 데에 根本근본 하였고, 쥐와 같다고 한 것은 晉卦진괘(䷢)의 互體호체에서 內卦내괘가 艮卦간괘(䷳)인 데에 根本근본 하였으며, 나무열매와 같다고 한 것은 剝卦박괘(䷖)의 上爻상효에 根本근본 하였다. 이 밖에는 모두 스스로 取취하였다. ”
韓國大全
【조호익(曺好益) 『역상설(易象說)』】
艮爲果蓏.
艮간은 과일과 풀의 열매가 된다.
在木曰果, 在地曰蓏, 苽瓠之屬.
나무에 달려 있는 것을 果과라고 하고 땅에 달려 있는 것을 蓏나라고 하는데, 오이나 박의 種類종류가 그것이다.
○ 本義, 爲鼻爲虎爲狐.
『周易本義주역본의』에서 말하였다. “코가 되고, 범이 되고, 여우가 된다. ”
管輅曰, 鼻者人中之山.
〈朱子有麻衣易辨.〉 虎本頤五. 狐本解二變互體. 或曰, 狐色赤陽在外之象. 性多疑, 陰在內之象.
管輅관로가 말하기를, “코는 사람의 몸 가운데의 山산이다”라고 하였다. 〈朱子주자의 「麻衣易辨마의역변」이 있다.〉 ‘범’은 本來본래 頣卦이괘(䷚) 五爻오효의 象상이다. ‘여우’는 本來본래 解卦해괘(䷧) 二爻이효가 變변한 互體호체의 象상이다. 어떤 사람은 “여우의 色색깔은 붉으니, 陽양이 밖에 있는 象상이다. 性質성질이 疑心의심이 많으니, 陰음이 안에 있는 象상이다”라고 말하였다. ”
【유정원(柳正源) 『역해참고(易解參攷)』】
案, 艮一陽在坤土之上, 而分支於下, 故爲山. 橫地之高處, 故爲徑路. 上剛下柔, 如土上石, 故爲小石. 吳臨川以坎爲剛, 在坤土之中, 爲地中大石者, 蓋以此推之. 而易困于石, 又取水中之險爲石也. 陽在上爲誠實之象, 故爲果蓏. 左傳卜徒父曰, 貞風悔山, 我落其實, 實則果也. 手指分開於下, 故爲指. 且如山之分下, 下體柔苒而上剛能搏噬, 故爲鼠. 且鼠於辰爲子, 則當屬坎. 左傳鼠晝伏夜動, 韻會善盗, 俗語鼠主盗賊, 又主水災者, 皆是也. 但取其形似, 則屬乎艮也.
내가 살펴보았다. 艮卦간괘(䷳)는 한 陽양이 坤卦곤괘(䷁)가 象徵상징하는 땅위에 있고 아래에서 갈래가 나뉘어 있기 때문에 山산이 된다. 가로로 놓인 땅의 높은 곳이기 때문에 작은 길이 된다. 위는 굳세고 아래는 부드러운 것이 흙 위의 돌과 같기 때문에 작은 돌이 된다. 臨川吳氏임천오씨가 坎卦감괘(䷜)를 굳센 것으로 삼고 坤卦곤괘(䷁)가 象徵상징하는 땅의 가운데 있는 것을 땅 속에 큰 돌로 여긴 것은 大體대체로 이것으로 미룬 것이다. 또한 『周易주역』에서 “돌 때문에 어렵다”고 한 것도 또한 물속에서의 險험함을 돌로 삼은 것이다. 陽양이 위에 있는 것이 誠實성실한 象상이 되기 때문에 과일과 풀의 열매가 된다. 『左傳좌전』에서 卜徒父복도보가 “內卦내괘는 바람이고 外卦외괘는 山산이니, 우리가 그 열매를 딸 것이다”[주 43]라고 했는데, ‘實실’은 열매이다. 손가락이 아래에서 벌어져 있기 때문에 손가락이 된다. 또한 山산이 아래가 갈라져 있는 것처럼 下體하체는 부드럽고(柔苒유염) 위는 굳세어서 씹을(搏噬박서) 수 있기 때문에 쥐가 된다. 또한 쥐는 十二支십이지에서 子자가 되므로 마땅히 坎卦감괘(䷜)에 屬속한다. 『左傳좌전』에서 “쥐는 낮에 자고 밤에 움직인다”[주 44]고 했고, 『韻會운회』에서 “잘 훔친다”고 했으며, 世俗세속에서 쥐가 盜賊도적을 主管주관하고 물난리를 主管주관한다고 하는 것들이 모두 이것이다. 그러나 그 形體형체가 비슷한 것을 取취한다면 艮卦간괘(䷳)에 屬속할 것이다.
43) 『春秋左傳춘추좌전‧僖公희공』:蠱之貞風也, 其悔山也. 歲云秋矣, 我落其實, 而取其材, 所以克也. |
44) 『春秋左傳춘추좌전‧襄公양공』:夫鼠, 晝伏夜動, 不穴於寢廟, 畏人故也. |
* 搏噬박서: 움켜쥐고 씹어 먹음 |
本義, 虎狐.
『周易本義주역본의』에서 말하였다. “범이 되고, 여우가 된다. ”
案, 虎狐, 皆前剛後柔. 後天寅屬艮亦爲虎. 卜徒父曰, 貞風悔山, 獲其雄狐.
내가 살펴보았다. 범과 여우는 모두 앞은 굳세고 뒤는 부드럽다. 後天후천의 寅인은 艮卦간괘(䷳)에 屬속하고 또한 범이 된다. 卜徒父복도보가 “內卦내괘는 바람이고 外卦외괘는 山산이니, 숫여우를 잡을 것이다”[주 45]라고 했다.
45) 『春秋左傳춘추좌전‧僖公희공』:其卦遇蠱曰, 千乘三去, 三去之餘, 獲其雄狐. |
【서유신(徐有臣) 『역의의언(易義擬言)』】
小當作少, 其下當有男字, 又其下當有爲字. 陽氣上結爲實, 草木之終始在果蓏也. 蓏上當有爲字. 艮爲手, 故爲指, 五畫象也. 爲黔喙之屬, 疑當作爲撃爲虎. 艮限爲節, 堅多節之木, 可以爲杖, 故艮有撃象也.
‘小소’는 마땅히 ‘少소’로 써야 하고, 그 아래에 마땅히 ‘男남’字자가 있어야 하며, 또 그 아래에 마땅히 ‘爲위’字자가 있어야 한다. 陽氣양기가 위로 맺혀 열매가 되니, 풀과 나무의 始終시종은 과일과 열매에 있다. ‘蓏나’ 위에 마땅히 ‘爲위’字자가 있어야 한다. 艮卦간괘(䷳)가 손이 되기 때문에 손가락이 되니, 五畫오획의 象상이다. ‘爲黔喙之屬위금훼지속’은 疑心의심해 보건대 마땅히 ‘爲撃爲虎위격위호’로 써야 할 것 같다. 艮卦간괘(䷳)의 限界한계가 마디가 되니, 단단하고 마디가 많은 나무로 지팡이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艮卦간괘(䷳)에 치는 象상이 있다.
【오치기(吳致箕) 「주역경전증해(周易經傳增解)」】
止而不動者, 莫如山, 而一剛在上, 止之象也, 二柔在下, 不動之象也. 路在不通之地曰徑路, 與震大塗相反也. 土之剛爲石, 在於水邉, 則爲大磐, 而在於山上, 故爲小石. 陽一畫庇于上, 陰二畫對峙於下而虛中, 故爲門闕. 植生之木實曰果, 蔓生之草實曰蓏, 而取一陽在上, 爲果蓏之結實在終也. 閽人掌宮門而止物之不應入, 寺人掌宮內而止物之不應出, 故取止之象, 而爲閽寺. 指屬于手, 而取其能執能止也. 爲狗者, 已見第八章. 爲䑕者, 取其剛在前, 而齒能噬物也. 爲黔喙之屬者, 鳥喙多黑, 而剛在其喙, 故取象而不可枚擧, 故曰屬也. 坎之剛在中, 故爲木堅多心. 艮之剛在外, 故爲木堅多節.
멈추어 움직이지 않는 것으로는 山산만한 것이 없고, 한 굳센 陽양이 위에 있는 것이 그치는 象상이며, 두 부드러운 陰음이 아래에 있는 것이 움직이지 않는 象상이다. 通통하지 않는 땅에 있는 길을 작은 길이라고 하니, 震卦진괘(䷲)의 큰 길과는 相反상반된다. 굳센 흙이 돌이 되는데, 물가에 있으면 큰 岩盤암반이 되지만, 山산 위에 있기 때문에 작은 돌이 된다. 陽양 한 畫획이 위에서 덮고 陰음 두 畫획이 아래에서 對峙대치하고 있으며, 가운데가 비어 있기 때문에 門문이 된다. 서서 자란 나무의 열매를 果과라고 하고, 덩굴로 자란 풀의 열매를 蓏나라고 하는데, 한 陽양이 위에 있는 것을 取취하여 과일과 풀의 열매가 마지막에 結實결실되는 것으로 하였다. 閽人혼인은 宮門궁문을 擔當담당하여 物件물건을 막아 들어가지 못하게 하고, 寺人시인은 宮內궁내를 擔當담당하여 物件물건을 막아 나가지 못하게 하기 때문에 그치는 象상을 取취하여 內寺내시로 삼았다. 손가락은 손에 屬속하는데, 잡을 수 있고 그칠 수 있는 것을 取취하였다. 개가 되는 것은 이미 八章8장에 보인다. 쥐가 되는 것은 앞에 굳센 陽양이 앞에 있는 것을 取취하였으니, 이는 飮食物음식물을 씹을 수 있다. 부리가 검은 짐승들의 等屬등속은 새의 부리가 검은 色색이 많고 굳셈이 그 부리(喙훼)에 있기 때문에 象상을 取취하였는데, 一一일일이 다 들 수 없기 때문에 等屬등속이라고 하였다. 坎卦감괘(䷜)에서 굳센 陽양이 가운데 있기 때문에 나무에 있어서는 단단하고 心심이 많음이 된다. 艮卦간괘(䷳)는 굳센 陽양이 밖에 있기 때문에 나무에 있어서는 단단하고 마디가 많음이 된다.
* 木心목심: 1. 풀이나 나무의 줄기 한가운데에 있는 軟연한 部分부분. |
○ 荀九家有爲鼻者, 鼻於面中最高, 爲面中之山也, 亦以準爲一陽, 而兩穴爲二陰也. 爲虎者, 虎之剛在前, 而亦以山中之物也. 爲狐者, 旣取於坎, 又取於艮未詳, 而此或取其尾之長也.
『荀九家易순구가역』에서 코가 되는 것은 코는 얼굴 가운데서 가장 높아서 얼굴 가운데의 山산이 되며, 또한 콧등은 한 陽양이 되고 두 콧구멍은 두 陰음이 된다. 호랑이가 되는 것은 호랑이의 굳셈이 앞에 있고 또한 山산 가운데의 動物동물이기 때문이다. 여우가 되는 것은 이미 坎卦감괘(䷜)에서 取취하였으면서도 또한 艮卦간괘(䷳)에서 取취한 것은 詳細상세하지 않은데, 이것은 또한 꼬리가 긴 것에서 取취한 듯하다.
増解, 爲丘爲陵爲童爲背爲身爲肱爲鹿爲禦爲居爲成爲終爲執爲與爲受爲宮爲家爲廬爲牀爲色爲尾.
『増解증해』에서 말하였다. “丘陵구릉이 되고 언덕이 되고 아이가 되고 등이 되고 몸이 되고 팔뚝이 되고 사슴이 되고 막음이 되고 居處거처가 되고 이룸이 되고 끝남이 되고 雜音잡음이 되고 함께 함이 되고 받음이 되고 宮궁이 되고 집이 되고 草幕초막이 되고 牀상이 되고 色색이 되고 꼬리가 된다.”
○ 取山之象, 而爲丘爲陵也. 取少男之象, 而爲童也. 陽止于上而不動, 故爲背也. 有人立之象, 故爲身也. 取手之象, 而爲肱也. 鹿之爲物, 頭戴角而角屬于陽, 故取一陽之在上也. 取止之象而爲禦爲居也. 成終而成始, 故爲成也. 一陽終止于上, 故爲終也. 以手取象, 故爲執爲與爲受也. 一陽在上而庇下二陰, 故爲宮爲家爲廬爲牀也. 一陽在上, 有輝光外見之象, 故爲色也. 尾屬陰而一陽在上二陰在下, 故取其陰長而爲尾也.
山산의 象상이 取취해서 丘陵구릉이 되고 언덕이 된다. 막내아들의 象상을 取취해서 아이가 된다. 陽양이 위에 머물러서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 등이 된다. 사람이 서 있는 象상이 있기 때문에 몸이 된다. 손의 象상을 取취해서 팔뚝이 된다. 사슴이라는 動物동물은 머리에 뿔이 있고 뿔은 陽양에 屬속하기 때문에 한 陽양이 위에 있는 것을 取취하였다. 머무는 象상을 取취해서 막는 것이 되고 居處거처하는 것이 된다. 끝을 이루고 始作시작을 이루기 때문에 이룸이 된다. 한 陽양이 위에서 끝내 그치기 때문에 끝남이 된다. 손으로 象상을 取취했기 때문에 雜音잡음이 되고 함께 함이 되고 받음이 된다. 한 陽양이 위에 있고 아래의 두 陰음을 덮고 있기 때문에 宮궁이 되고 집이 되고 草幕초막이 되고 象상이 된다. 한 陽양이 위에 있어 빛나게 밖으로 드러나는 象상이 있기 때문에 色색이 된다. 꼬리는 陰음에 屬속하고 한 陽양이 위에 있고 두 陰음이 아래에 있기 때문에 陰음이 긴 것을 取취해서 꼬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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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대전 : 說卦傳:제11장(第十一章)_8절
p.571 【經文】 =====
兌, 爲澤, 爲少女, 爲巫, 爲口舌, 爲毁折, 爲附決. 其於地也, 爲剛鹵, 爲妾, 爲羊.
兌卦태괘(䷹)는 못이 되고, 막내딸이 되고, 巫堂무당이 되고, 입과 혀가 되고, 毁損훼손되고 끊어짐이 되고, 붙었다가 떨어짐이 된다. 땅에 있어서는 단단하고도 짠 땅이 되고, 妾첩이 되고, 羊양이 된다.
中國大全
p.572 【本義】 =====
荀九家, 有爲常, 爲輔頰.
荀爽순상의 『九家易구가역』에는 떳떳함이 되고, 뺨과 볼이 된다는 內容내용이 있다.
p.572 【小註】 =====
進齋徐氏曰, 陰停於外, 故爲澤. 巫口舌之官, 以口語說神者. 兌上拆口象, 故爲巫爲口舌. 金氣始殺, 條枯實落, 故爲毁折. 柔附於剛, 剛能決柔, 故曰附決. 潤極, 故爲剛鹵, 陽在下爲剛, 陰在上爲鹵, 剛鹵之地, 不能生物. 鹵者, 水之死氣也, 坎水絶于下, 而澤見于上, 則足以爲鹵而已.
進齋徐氏진재서씨가 말하였다. “陰음이 밖에 머물러있기 때문에 못이 된다. 巫堂무당이 입과 혀를 맡음은 말로 鬼神귀신과 對話대화하는 者자이기 때문이다. 兌卦태괘(䷹)는 위가 터져서 입-模樣모양이 되기 때문에 巫堂무당이 되고 입과 혀가 된다. 金금의 氣運기운이 비로소 萬物만물을 죽여 가지가 마르고 열매가 떨어지기 때문에 毁損훼손되고 끊어짐이 된다. 부드러운 陰음이 굳센 陽양에 붙고 굳센 陽양은 부드러운 陰음과 訣別결별하기 때문에 붙었다가 떨어짐이 된다. 潤澤윤택함이 極극에 達달했기 때문에 단단하고도 짠 땅이 된다. 陽양이 아래에 있어 단단함이 되고 陰음이 위에 있어 짠 것이 되니, 단단하고도 짠 땅은 物件물건을 生長생장시킬 수 없다. 짠 것이라는 것은 물의 氣運기운 中에서도 죽은 氣運기운이니 아래에 坎水감수가 끊어졌는데 못이 위에 있다면 充分충분히 짠땅이 될 뿐이다.”
○ 節齋蔡氏曰, 少女從姊爲娣, 故爲妾. 內狠外說, 故爲羊.
節齋蔡氏절재채씨가 말하였다. “막내딸은 언니를 따라가 同生동생이 되므로 妾첩이 되고, 속은 사나우면서 겉은 기뻐하는 모습이므로 陽양이 된다.”
○ 漢上朱氏曰, 澤者水之聚, 二陽沉於下, 一陰見於上. 坎兌一也, 故坎壅成澤, 澤決成川. 口者, 說見於外也, 舌者, 動於內也.
漢上朱氏한상주씨가 말하였다. “못은 물이 모인 것이니 두 陽양이 아래에 잠겨있고 하나의 陰음이 위에 드러났다. 坎감과 兌태는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坎감이 막히면 못이 되고 못이 터지면 냇물이 된다. 입은 말이 밖에 드러난 것이고 혀는 안에서 움직이는 것이다.”
○ 鄭氏正夫曰, 通乎幽者, 以言說乎神, 故爲巫. 交乎顯者, 以言說乎人, 故爲口舌.
鄭正夫정정부가 말하였다. “저승과 通통하는 者자는 말로 鬼神귀신과 對話대화하기 때문에 巫堂무당이 되고 이승과 사귀는 者자는 말로 사람들과 對話대화하기 때문에 입과 혀가 된다.”
○ 融堂錢氏曰, 爲毁折, 上柔象. 爲剛鹵, 水本柔也, 凝而鹵, 陽聚於下也.
融堂錢氏융당전씨가 말하였다. “해지고 끊어짐이 되는 것은 위가 부드러운 象상이기 때문이고, 단단하고도 짠 땅이 되는 것은 물은 本來본래 부드러우나 凝固응고하여 짜게 된 것이니 陽양이 아래에 모여 있기 때문이다.”
○ 息齋余氏曰, 陰在上, 皆有決義. 震陽動故躁, 兌陰說故附, 決躁者, 有所去以達其怒也, 附決者, 始雖親而動不免於去也.
息齋余氏식재여씨가 말하였다. “陰음이 위에 있는 것은 모두 갈라지는 뜻이 있다. 震卦진괘(䷲)는 陽양이 움직이기 때문에 躁急조급하고 兌卦태괘(䷹)는 陰음이 기쁘기 때문에 붙으니, 터지고 躁急조급한 것은 가는 바가 있어서 怒노함에 이르고 붙고 떨어지는 것은 처음에는 親친하나 움직여서 떠나게 됨을 免면치 못함이다.”
○ 平庵項氏曰, 地之鹵, 非不潤也, 暫熯而乾, 已而復潤. 天下之潤者, 莫久焉, 然不生物以其潤氣之在外也, 見於外者, 其上則甘而爲露, 露之凝爲霜. 其下則鹹而爲鹵. 鹵之凝也爲鹽, 二者皆殺物之具也. 鄭少梅, 謂剛者出金, 鹵者出鹽, 雖不生五榖, 而寶藏興焉, 此天地之仁也.
平庵項氏평암항씨가 말하였다. “소금밭이 本來본래 潤澤윤택하지 않은 것은 아니니, 暫時잠시 말랐다가 얼마 뒤에 다시 潤澤윤택하게 된다. 天下천하의 潤澤윤택한 것은 오래가는 것이 없으나, 物件물건을 生長생장시키지 못함은 潤澤윤택한 氣運기운이 밖에 있기 때문이다. 밖에 드러나는 것이 위에 있으면 달아서 이슬이 되고 이슬이 엉기면 서리가 된다. 아래에 있으면 짜서 소금밭이 되고 소금밭이 엉긴 것이 소금이니 서리와 소금은 모두 物件물건을 죽이는 道具도구이다. 鄭少梅정소해가 “굳센 陽양은 金금을 내고, 소금밭[鹵로]은 소금을 낸다” 하였으니 비록 五穀오곡을 살리지는 못하지만 寶物보물이 나오니[주 46] 이것이 天地천지의 仁인이다.”
46) 『中庸중용』:今夫山, 一卷石之多, 及其廣大, 草木生之, 禽獸居之, 寶藏興焉. |
○ 沙隨程氏曰, 八卦之象, 八物而已, 充其類, 則有所謂百物不廢者, 極其說, 則又可以類萬物之情. 然說卦之象, 有與卦爻相符者, 如乾爲天坤爲地之類是也. 有不與卦爻相符者, 如乾坤稱龍, 而不必在震, 坤屯稱馬, 而不必在乾之類是也. 有見於卦爻而說卦不載者, 如漸之鴻中孚之豚魚之類是也. 有見於說卦而卦无之者, 如爲釡爲布爲蠃爲蚌之類是也. 若夫大琴謂之離, 小罍謂之坎, 此見於他書, 而易與說卦, 又可以類推也.
沙隨程氏사수정씨가 말하였다. “八卦팔괘의 象상은 여덟 가지 物件물건일 뿐이나, 種類종류를 擴充확충해 보면 이른바 온갖 物象물상이 廢棄폐기되지 않은 것이고 說明설명을 至極지극히 하면 萬物만물의 實情실정을 類推유추할 수 있다. 그러나 「說卦傳설괘전」의 象상이 卦辭괘사‧爻辭효사와 서로 符合부합하는 것이 있으니 ‘乾건은 하늘이 되고 坤곤은 땅이 된다’와 같은 것이 이것이다.
卦辭괘사‧爻辭효사와 서로 符合부합하지 않는 것이 있으니 乾卦건괘(䷀)‧坤卦곤괘(䷁)의 卦辭괘사‧爻辭효사에서는 龍용을 일컬었으나 晉卦진괘(䷢)의 卦辭괘사‧爻辭효사에서는 굳이 일컫지 않았고, 坤卦곤괘(䷁)‧屯卦준괘(䷂)의 卦辭괘사‧爻辭효사에서는 말[馬마]을 일컬었으나 乾卦건괘(䷀)의 卦辭괘사‧爻辭효사에서는 굳이 말[馬마]을 일컫지 않은 따위가 이것이다. 卦辭괘사‧爻辭효사에 나타나 있으나 「說卦傳설괘전」에는 실리지 않은 것이 있으니 漸卦점괘(䷴)의 기러기와 中孚卦중부괘(䷼)의 돼지‧물고기 따위가 이것이다. 「說卦傳설괘전」에는 있으나 卦辭괘사에는 없는 것이 있으니 ‘가마솥이 되고’ ‘베가 되고’ ‘소라가 되고’ ‘조개가 되고’ 따위가 이것이다. 大琴대금을 離리라 하고 小罍소뢰를 坎감이라 하는 것은 다른 書册서책에 보이나 또한 『周易주역』과 「說卦傳설괘전」으로 類推유추할 수 있다.”
○ 進齋徐氏曰, 易道无窮, 苟通其類, 可以盡利, 王弼所謂忘象忘言, 固非說卦之意. 而荀九家, 又逐一附益於說卦之後, 亦豈足以盡擬議之神哉.
進齋徐氏진재서씨가 말하였다. “『易』의 道도는 無窮무궁하나 種類종류를 通통해 보면 利이로움을 다할 수 있으니 王弼왕필이 말한 ‘뜻을 얻었으면 象상을 버려라[得意忘象득의망상]’‧‘뜻을 얻었으면 말을 버려라[得意忘言득의망언]’가 本來본래 「說卦傳설괘전」의 뜻이 아니다. 또한 荀爽순상의 『九家易구가역』이 一一일일이 「說卦傳설괘전」 뒤에 말을 보태어 붙였으나 어찌 謀議모의하고 議論의론하는 神妙신묘함을 다하기에 充分충분하겠는가?”
韓國大全
【김장생(金長生) 『경서변의(經書辨疑)-주역(周易)』】
兌爲剛鹵.
兌태(☱)는 단단하고도 짠 땅이 된다.
剛爲金, 鹵爲鹽.
단단한 것은 쇠가 되고, 짠 것은 소금이 된다.
本義, 荀九家有爲常.
『周易本義주역본의』에서 말하였다. “荀爽순상의 『九家易구가역』에는 ‘常상’이 된다는 內容내용이 있다. ”
常爲尋常之常.
‘常상’은 ‘尋常심상’의 ‘常상’이 된다.
【송시열(宋時烈) 『역설(易說)』】
爲附決.
붙었다가 떨어짐이 된다.
蓋夬者, 大兌也. 雜卦曰, 夬, 剛決柔也.
夬卦쾌괘(䷪)는 큰 兌卦태괘(䷹)이다. 「雜卦傳잡괘전」에 “夬卦쾌괘(䷪)는 굳센 陽양이 부드러운 陰음을 터놓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조호익(曺好益) 『역상설(易象說)』】
兌爲巫爲剛鹵.
兌태(☱)는 巫堂무당이 되고 단단하고도 짠 땅이 된다.
周禮有司巫男巫女巫之官. 剛鹵, 按孫子絶斥澤註, 斥鹹鹵之地, 水草惡沮洳, 不可處軍. 又曰, 斥澤不生五穀者. 又史記東方食鹽斥西方食鹽鹵. 蓋鹽地一也, 而東方曰斥, 西方曰鹵. 然則斥鹵皆鹹滷沮洳之地, 而熯則剛燥, 濕則泥淖, 草木亦不能生者.
『周禮주례』를 보면, 巫堂무당을 擔當담당하는 者자에 男子남자 巫堂무당과 女子여자 巫堂무당의 官員관원이 있다. ‘단단하고도 짠 땅’은 『孫子손자』에 “斥澤척택을 끊었다[絶斥澤절척택]”라고 하였는데, 이에 對대한 註釋주석에 “斥척은 소금밭[鹹鹵함로]의 땅이다. 水草수초조차도 濕습한 것을 싫어하니, 軍隊군대가 駐屯주둔 할 수 없다”고 하였으며, 또 말하기를 “斥澤척택은 五穀오곡이 자라지 못하는 곳이다”라고 하였다. 또 『史記사기』를 보면 “東方동방에서는 鹽斥염척을 먹고, 西方서방에서는 鹽鹵염로를 먹는다”라고 하였다. 이는 大體대체로 소금밭인 것은 마찬가지인데, 東方동방에서는 鹽斥염척이라 하고 西方서방에서는 鹽鹵염로라고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鹽斥염척이나 鹽鹵염로는 모두 소금기가 있는 濕地습지로서, 乾燥건조하면 바짝 마르고 濕습하면 진흙탕이 되어, 草木초목조차도 살 수가 없는 곳이다.
* 斥澤척택: 염분이 많은 땅과 진펄(늪지대) / 척박하여 염분이 많은 택지 * 沮洳저여: 썩은 植物식물이 堆積퇴적하여 이루어진 낮고 물기가 많은 진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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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本義, 爲常爲輔頰.
『周易本義주역본의』에서 말하였다. “常상이 되고, 뺨(頰협)과 볼(輔광대뼈 보)이 된다.
常, 兌爲澤, 澤者止而不流, 故取象. 輔頰, 在咸上爻.
‘常상’은, 兌卦태괘(䷹)가 못이 되는데, 못이란 멈추어 있으면서 흐르지 않으므로 그 象상을 取취한 것이다. ‘輔頰보협’은 咸卦함괘(䷞)의 上爻상효에 그 象상이 있다.
【유정원(柳正源) 『역해참고(易解參攷)』】
案, 兌上開而下壅, 故爲澤. 兌非木也而爲毀折, 以其體堅剛而上柔弱, 如筍櫱竝生也.
내가 살펴보았다. 兌卦태괘(䷹)는 위가 열려있고 아래는 막혀있기 때문에 못이 된다. 兌卦태괘(䷹)는 나무가 아닌데도 毁損훼손되고 끊어짐이 되는 것은 그 몸―體체가 굳세고 위가 柔弱유약한 것이 마치 순과 싹이 아울러 나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本義, 常頰.
『周易本義주역본의』에서 말하였다. “떳떳함이 되고, 뺨과 볼이 된다.”
案, 九家本爲常下有常西方神也五字. 兌口上開, 而輔頰在口傍, 故爲輔爲頰. 易曰, 咸其輔頰舌, 咸上體兌也.
내가 살펴보았다. 荀爽순상의 『九家易구가역』 本본에는 ‘爲常위상’ 아래에 ‘常西方神也상서방신야’라는 다섯 글―字자가 있다. 兌卦태괘(䷹)의 입은 위가 열려 있고, 뺨과 볼은 입 곁에 있기 때문에 뺨과 볼이 된다. 『周易주역』에 “볼과 뺨과 혀에서 느낀다”고 하였다. 咸卦함괘(䷞)의 上體상체가 兌卦태괘(䷹)이다.
小註, 沙隨說, 他書.
小註소주에서 沙隨程氏사수정씨가 말하였다. “다른 冊책.”
爾雅.
다른 冊책이란 『爾雅이아』를 말한다.
【서유신(徐有臣) 『역의의언(易義擬言)』】
海爲大澤, 池塘亦爲澤, 雨露之濡亦爲澤, 脂膏之潤亦爲澤也. 在人則鼻有山象, 口有澤象也. 少女而尙口爲巫也. 毀折附決, 卦形上折也. 附決, 契券之名, 如周禮傅別也. 濱海之地, 斥鹵而剛也. 少女故爲妾也. 爲妾爲羊, 恐當在口舌之下也.
바다는 큰 못이 되고, 저수지나 연못도 또한 못이 되며, 비와 이슬이 적시는 것도 또한 못이 되고, 기름이 적시는 것도 또한 못이 된다. 사람에 있어서는 코가 山산의 模樣모양이 있고, 입은 못의 象상이 있다. 少女소녀로서 입을 높이는 것이 巫堂무당이 된다. 毁損훼손되고 끊어짐‧붙었다가 떨어짐은 卦괘의 形體형체가 위가 잘라져 있기 때문이다. ‘附決부결’은 契約書계약서의 이름인데, 『周禮주례』의 ‘傅別부별’과 같다. 바닷가의 땅은 소금기가 있고 단단하다. 少女소녀이기 때문에 妾첩이 된다. “妾첩이 되고 陽양이 된다”는 句節구절은 아마도 마땅히 “입과 혀가 된다”는 아래에 있어야 할 것 같다.
【오치기(吳致箕) 「주역경전증해(周易經傳增解)」】
坎水之防下流者爲澤, 亦以兌之陰柔見外, 爲物之膏澤見乎外也. 坤三索而得女, 故爲少女. 神屬於陰而以言悅, 神者爲巫. 陰拆在上, 故爲口舌, 陰拆在二陽之上, 有毁折乾體之象. 陰附於陽而決於上, 故爲附決. 陽聚陰下而坎壅其流, 陰結陽上而澤凝爲醎, 故曰剛鹵. 少女爲娣媵, 故爲妾. 外悅內狠, 故爲羊.
坎卦감괘(䷜)인 물이 아래로 흘러가는 것을 막은 것이 못이 되고, 또한 兌卦태괘(䷹)의 부드러운 陰음이 밖으로 드러난 것을 기름진 事物사물이 밖으로 드러난 것으로 삼는다. 坤卦곤괘(䷁)가 세 番번 찾아서 딸을 얻기 때문에 막내딸이 된다. 神신은 陰음에 屬속하고 그로써 기쁨을 말하니, 神신이란 巫堂무당이 된다. 陰음이 위에서 갈라져 있기 때문에 입과 혀가 되고, 陰음이 두 陽양의 위에서 갈라져 있기 때문에 乾건의 몸―體체를 毁損훼손되고 끊어지게 하는 것이 된다. 陰음이 陽양에 붙었다가 위에서 떨어지기 때문에 붙었다가 떨어짐이 된다. 陽양이 陰음이 아래에 모여서 그 흐름을 가두고 있고, 陰음이 陽양의 위에 맺혀서 못이 凝結응결하여 짜게 되기 때문에 단단하고도 짠 땅이 된다. 막내딸은 媵妾잉첩이 되기 때문에 妾첩이 되면 밖으로는 기뻐하면서도 안으로는 사납기 때문에 陽양이 된다.
○ 荀九家爲常者未詳. 爲輔頰舌者, 取於咸之爻辭, 而以口爲象.
『荀九家易순구가역』에서 떳떳함이 된다고 한 것은 詳細상세하지 않다. 뺨과 볼이 되는 것은 咸卦함괘(䷞)의 爻辭효사에서 取취했고, 입을 象상으로 삼았다.
増解, 爲膏爲喜爲笑爲歌爲夕爲星爲短爲低爲味爲口食爲言爲告爲誡爲號.
『増解증해』에서 말하였다. “기름이 되고 기쁨이 되고 웃음이 되고 노래가 되고 저녁이 되고 별이 되고 짧음이 되고 낮음이 되고 맛이 되고 입으로 먹는 것이 되고 말이 되고 告고함이 되고 警戒경계가 되고 號令호령이 된다.”
○ 取澤之象而爲膏, 取說之義而爲喜爲笑爲歌也. 在乎正西日入之方, 故爲夕. 附於天上而見于夕, 故爲星也. 巽爲長, 故兌爲短, 巽爲高, 故兌爲低. 巽爲臭, 故兌爲味, 而亦以味在於口也. 取口之象而爲口食爲言爲告爲誡爲號.
못의 象상의 取취하여 기름이 되고, 기쁨의 뜻을 取취하여 기쁨이 되고 웃음이 되고 노래가 된다. 해가 들어가는 地方지방인 西서쪽에 있기 때문에 저녁이 된다. 하늘에 붙어서 저녁에 나타나기 때문에 별이 된다. 巽卦손괘(䷸)는 긴 것이 되기 때문에 兌卦태괘(䷹)는 짧은 것이 되며, 巽卦손괘(䷸)는 높은 것이 되기 때문에 兌卦태괘(䷹)는 낮은 것이 된다. 巽卦손괘(䷸)는 냄새가 되기 때문에 兌卦태괘(䷹)는 맛이 되었으니, 또한 맛은 또한 입에 달려있기 때문이다. 입의 象상을 取취하여 먹는 것이 되고 말이 되고 告고함이 되고 警戒경계가 되고 號令호령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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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대전 : 說卦傳:제11장(第十一章)_9절
p.574 【經文】 =====
右 第十一章
以上이상은 第十一章제11장이다.
中國大全
p.574 【本義】 =====
此章, 廣八卦之象, 其間多不可曉者, 求之於經, 亦不盡合也.
이 章장은 八卦팔괘의 象상을 擴充확충하였으나 그 사이에 理解이해할 수 없는 것이 많으니, 『易經역경』에서 찾아보아도 모두 符合부합하지는 않는다.
p.574 【小註】 =====
雲峰胡氏曰, 此章廣八卦之象, 凡百十有二, 本義以爲多有不可曉. 蓋有當解者, 有不必强解者. 其中有相對取象者, 如乾爲天坤爲地之類是也. 上文乾爲馬, 此則爲良馬老馬瘠馬駁馬. 良取其德, 老取其知, 瘠取其骨, 駁取其力, 皆取其健也.
雲峰胡氏운봉호씨가 말하였다. “이 章장에서 八卦팔괘의 象상을 擴大확대한 것이 모두 一百十二일백 열 두 가지 인데 『本義본의』에서 “分明분명히 알 수 없는 것이 많다”고 하였다. 이는 알아야 할 것도 있고 억지로 알 必要필요가 없는 것도 있는 것이다. 그 中에서 서로 짝이 되는 것으로 象상을 取취한 것이 있으니 例예컨대 乾卦건괘(䷀)가 하늘이 됨과 坤卦곤괘(䷁)가 땅이 되는 種類종류가 여기에 該當해당한다. 윗글에서는 乾건이 말이 된다고 하고 여기에서는 좋은 말‧늙은 말‧瘦瘠수척한 말‧얼룩말이 된다고 하였다. 좋음[良낭]는 德덕을 取취한 것이고 늙음[老노]은 知慧지혜를 取취한 것이며 瘦瘠수척함은 뼈를 取취한 것이고 얼룩[駁박]은 힘을 取취한 것이니 모두 健壯건장함을 取취하였다.”
上文坤爲牛, 此則爲子母牛, 取其生生有繼, 兼取其順也. 乾爲木果, 結於上而圓, 坤爲大輿, 載於下而方. 震爲決躁, 巽爲進退. 爲不果, 剛柔之性也, 震巽, 獨以其究言剛柔之始也. 坎內陽外陰, 水與月, 則內明外暗, 離內陰外陽, 火與日, 則內暗外明. 坎中實, 故於人, 爲加憂爲心病爲耳痛. 離中虛, 故於人, 爲大腹. 艮爲閽寺爲指, 陽之止也, 兌爲巫爲口舌, 陰之說也.
윗글에서는 坤卦곤괘(䷁)가 소가 된다고 하고 여기에서는 새끼가 있는 어미 소가 된다고 하였으니 낳고 낳아 繼續계속함이 있음을 取취하였고 아울러 順순함을 取취하였다. 乾卦건괘(䷀)가 나무의 果實과실이 됨은 위에서 맺어져 둥글어서이고, 坤卦곤괘(䷁)가 큰 수레가 됨은 아래에서 싣고 있으면서 네모져서이다. 震卦진괘(䷲)는 決斷결단하고 躁急조급함이 되고 巽卦손괘(䷸)는 나아가고 물러남이 된다. “果敢과감하지 못함”이 됨은 굳셈과 부드러움의 性質성질로 말한 것이니 震진과 巽손은 惟獨유독 窮極的궁극적으로 굳셈과 부드러움의 始作시작을 말하였다. 坎卦감괘(䷜)는 안이 陽양이고 밖이 陰음이어서 물과 달이 되니 안이 밝고 밖이 어두운 것이다. 離卦이괘(䷝)는 안이 陰음이고 밖이 陽양이어서 불과 해가 되니 안은 어둡고 밖은 밝다. 坎卦감괘(䷜)는 가운데가 채워졌기 때문에 사람으로는 근심을 더함이 되고, 心臟病심장병이 되고, 귀앓이가 된다. 離卦이괘(䷝)는 가운데가 비었기 때문에 사람으로는 배가 큰 者자가 된다. 艮卦간괘(䷳)가 內寺내시가 되고 손가락이 됨은 陽양이 그치는 것이고, 兌卦태괘(䷹)가 巫堂무당이 되고 입과 혀가 됨은 陰음이 말하는 것이다.
有相反取象者, 震爲大塗, 反而艮則爲徑路. 大塗, 陽闢乎陰, 无險阻也, 徑路, 陽阻而下, 陰不能闢也. 巽爲長爲高, 反而兌則爲毁折. 長且高者, 陽之上達, 毁而折者, 陰之上窮也.
서로 反對반대된 것으로 象상을 取취한 것이 있으니 震卦진괘(䷲)는 큰 길이 되고 反對반대로 艮卦간괘(䷳)는 작은 길이 된다. 큰 길은 陽양이 陰음을 열어 險험하여 막히는 일이 없고 작은 길은 陽양이 막아서 내려가니 陰음을 열수가 없다. 巽卦손괘(䷸)는 긴 것이 되며 높은 것이 되고, 反對반대로 兌卦태괘(䷹)는 毁損훼손되고 끊어짐이 된다. 길고도 높은 것은 陽양이 위와 通통하는 것이고 毁損훼손되고 끊어짐은 陰음이 위에서 다함이다.
有相因取象者, 乾爲馬, 震得乾初之陽, 故於馬爲善鳴馵足作足的顙. 震陽下而陰上也. 坎得乾中爻之陽, 故於馬爲美脊亟心下首薄蹄曵. 坎陽中而陰外也. 善鳴, 似乾馬之良, 美脊, 似乾馬之脊也. 作足者, 陽下而强, 薄蹄者, 陰下而弱也. 坤爲大輿, 坎爲輿爲多眚, 坤中虛而力能載, 坎中滿而下无力也. 巽爲木, 幹陽而根陰也. 坎中陽, 故於木爲堅多心. 艮上陽, 故於木爲堅多節. 離中陰而虛, 故於木爲科上槁. 震爲敷, 乾爲木果, 震之一陽花之敷, 乾之三陽果之結. 乾爲木果, 艮爲果蓏, 果陽在上, 果蓏陽上而陰下也.
서로 關聯관련된 것으로 象상을 取취한 것이 있으니 乾卦건괘(䷀)는 말이 되고 震卦진괘(䷲)는 乾卦건괘(䷀) 初爻초효인 陽양을 얻었기 때문에 말에 있어서는 잘 우는 것이 되고 발이 흰 것이 되며 발을 치켜드는 것이 되고 흰 이마를 가진 것이 된다. 震卦진괘(䷲)는 陽양이 아래에 있고 陰음이 위에 있다. 坎卦감괘(䷜)는 乾卦건괘(䷀) 가운데 爻효인 陽양을 얻었기 때문에 말에 있어서는 등마루가 아름다움이 되고 마음의 急급(亟극)함이 되며 머리를 아래로 떨굼이 되고 발굽이 얇음이 되며 끄는 것이 된다. 坎감은 陽양이 가운데 자리에 있고 陰음이 밖에 있다. 잘 우는 것은 乾卦건괘(䷀)의 말 中에 좋은 말이고, 등마루가 아름다운 것은 乾卦건괘(䷀)의 말 中에 뼈대가 굵은 것과 비슷하다. 발을 치켜드는 것은 陽양이 아래에 있으면서 억센 것이고, 발굽이 얇은 것은 陰음이 아래에 있으면서 弱약한 것이다. 坤卦곤괘(䷁)가 큰 수레가 되고 坎卦감괘(䷜)가 瑕疵하자가 많은 수레가 됨은 坤곤의 가운데가 비어있어 힘이 짐을 실을 수 있고 坎감의 가운데가 채워있어 아래에 힘이 없기 때문이다. 巽卦손괘(䷸)는 나무가 되는데 줄기가 陽양이고 뿌리가 陰음이다. 坎卦감괘(䷜)는 가운데가 陽양이기 때문에 나무에 있어서는 단단하고 心심이 많은 것이 된다. 艮卦간괘(䷳)는 위가 陽양이기 때문에 나무에 있어서는 단단하고 마디가 많음이 된다. 離卦이괘(䷝)는 가운데가 陰음이고 비었기 때문에 나무에 있어서는 속이 비어 위가 마름이 된다. 震卦진괘(䷲)는 펴는 것이 되고 乾卦건괘(䷀)는 나무의 果實과실이 되니 震卦진괘(䷲)의 한 陽양이 꽃이 핀 것이고 乾卦건괘(䷀)의 세 陽양이 果實과실이 맺어진 것이다. 乾卦건괘(䷀)는 나무 果實과실이고 艮卦간괘(䷳)는 과일과 풀의 열매가 되니 과일은 陽양이 위에 있는 것이고 과일과 풀의 열매는 陽양이 위에 있고 陰음이 아래에 있는 것이다.
有一卦之中自相因取象者, 坎爲隱伏, 因而爲盜, 巽爲繩直, 因而爲工, 艮爲門闕, 因而爲閽寺, 兌爲口舌, 因而爲巫. 有不言而互見者, 乾爲君, 以見坤之爲臣, 乾爲圜, 以見坤之爲方. 吝嗇者陰之翕也, 以見陽之闢, 均者地之平也, 以見天之高, 爲文者, 物生於地雜而可見也, 知其始於天者不可見矣. 爲柄者, 有形之可執也, 乾之氣不可執矣. 離爲乾卦, 以見坎之爲濕, 坎爲血卦, 以見離之爲氣, 巽爲臭, 以見震之爲聲. 巽離兌三女, 震爲長子, 而坎艮不言者, 尊嫡也, 於陽之長者, 尊之也. 兌少女爲妾, 而巽離不言者, 少女從姊爲娣於陰之, 少者卑之也. 坎爲馬, 震坎得乾之陽, 皆言馬. 而艮不言者, 艮止也, 止之性, 非馬也. 他可以觸類而通矣.
하나의 卦괘 안에서 各其각기 關聯관련된 것으로 象상을 取취한 것이 있으니 坎卦감괘(䷜)는 숨어 엎드림이 됨에 따라서 도둑이 되고, 巽卦손괘(䷸)는 먹줄이 곧음이 됨에 따라서 匠人장인이 되며, 艮卦간괘(䷳)는 門문이 됨에 따라서 內寺내시가 되고, 兌卦태괘(䷹)는 입과 혀가 됨에 따라서 巫堂무당이 된다. 말하지 않았으나 서로 드러내는 것이 있으니 乾건은 임금이 되어 坤곤이 臣下신하임을 드러내었고, 乾건은 둥근 것이 되어 坤곤이 네모난 것이 됨을 드러내었다. 吝嗇인색한 것은 陰음이 모인 것인데 이것으로 陽양이 열림을 드러내었고, 均等균등한 것은 땅이 平平평평한 것인데 이것으로 하늘이 높음을 드러내었다. 坤卦곤괘(䷁)가 文彩문채가 됨은 植物식물이 땅에서 생겨나 섞여서 드러날 수 있는 것이니 하늘에서 비롯된 것은 드러날 수 없음을 알 수 있다. 坤곤이 자루가 됨은 形體형체를 잡을 수 있는 것이니 乾건의 氣運기운은 잡을 수 없음을 알 수 있다. 離卦이괘(䷝)는 乾燥건조함을 象徵상징하는 卦괘가 되니 이것으로 坎감(☵)이 축축함(濕습)이 됨을 드러내었고 坎卦감괘(䷜)는 피를 象徵상징하는 卦괘가 되니 이것으로 離리(☵)가 氣運기운이 됨을 드러내었다. 巽卦손괘(䷸)는 냄새가 되니 이것으로 震卦진괘(䷲)가 소리가 됨을 드러내었다. 巽손‧離리‧兌태는 세 딸이다. 震卦진괘(䷲)가 長子장자가 된다고 하고 坎감‧艮간에서는 몇째 아들인지 言及언급하지 않은 것은 嫡孫적손을 높임이니 陽양 中에 어른을 높인 것이다. 막내딸인 兌卦태괘(䷹)는 妾첩이 된다고 하고 巽손‧離리에서는 몇째 딸인지 言及언급하지 않은 것은 막내딸은 언니를 따라 同生동생이 되니 陰음 中에 어린 것을 낮게 여긴 것이다. 坎卦감괘(䷜)가 말[馬마]이 됨은 震진‧坎감이 乾건의 陽양을 얻었기 때문에 모두 말[馬마]을 말하였다. 그러나 艮卦간괘(䷳)에서 말[馬마]을 言及언급하지 않은 理由이유는 艮간은 그침이니 그치는 性質성질은 말이 아니기 때문이다. 다른 것은 種類종류대로 接觸접촉해 보면 通통할 수 있다.
* 嫡孫적손: 嫡子적자의 正室정실이 낳은 아들. |
○ 柴氏中行曰, 易自太極而分陰陽變化在物, 莫非象也. 爲馬爲首稱乎父三章, 正象也, 爲天以下八章, 別象也. 今以一物言之, 使人以類觀, 則八卦何物而不具. 且乾爲馬爲首以下, 亦馬一體象也, 男女之分, 亦馬牝牡象也. 別而言之, 於乾, 又有良老瘠駁之不同, 於震, 又有善鳴馵足作足的顙之各異, 於坎, 又有美脊亟心下首薄蹄之別. 坤之象, 又爲牝馬, 自此推之豈一端哉.
柴中行시중행이 말하였다. “易역은 太極태극에서 陰음과 陽양이 나뉘어 萬物만물에서 變化변화하니 象상 아닌 것이 없다. 말이 됨[爲馬위마]‧머리가 됨[爲首위수]‧아비를 稱칭함[稱乎父칭호부]의 세 個개의 章장[주 47]은 象상을 바르게 한 것이고, 하늘이 됨[爲天위천] 以下이하 第十日章제11장[주 48]은 象상을 區別구별한 것이다. 이제 한 가지 物件물건을 가지고 말해 보겠다. 萬若만약에 사람이 種類종류대로 觀察관찰해 본다면 八卦팔괘 안에 갖추어있지 않은 物件물건이 무엇이겠는가? 또 乾건이 말이 됨[爲馬위마]‧머리가 됨[爲首위수]의 以下이하는 말 全體전체 몸에 對대한 象상이니 男남‧女녀의 區分구분도 암말 숫말의 象상으로 말하였다. 區別구별하여 말하면 乾卦건괘(䷀)에서는 또 좋은 말‧늙은 말‧ 뼈대가 굵은 말‧ 얼룩말의 差異차이가 있고, 震卦진괘(䷲)에서는 또 잘 욺‧발이 흼‧발을 치켜 듦‧이마가 흼의 差異차이가 있으며, 坎卦감괘(䷜)에서는 또 등마루가 아름다움‧마음이 急급함(亟극)‧머리를 아래로 떨굼‧발굽이 얇음 것의 差異차이가 있다. 坤곤의 象상은 또 암말이 되니 이것으로 미루어 본다면 어찌 端緖단서가 한가지이겠는가?”
47) “세 個개의 章장”은 『說卦傳설괘전』 八章8장‧九章9장‧十章10장을 가리킨다. |
48) 原文원문에 “八章팔장”이라고 되어 있는데, 이는 八卦팔괘를 各各각각 한 文段문단씩 說明설명한 여덟 文段문단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이 部分부분이 第十一章제11장이다. |
又曰, 此八卦別象, 然自坤而降, 或曰其於地其於人其於馬其於輿其於稼其於木, 唯乾无之, 何也. 蓋物不足以盡卦, 則正言爲天爲地之類, 卦不足以盡物, 則有其於人其於木之類. 至於乾之爲道, 无不周徧, 萬物皆不足以盡之, 故无所言焉. 八卦之象, 反而求之, 皆不出吾身而已. 精之爲道德性命, 粗之爲形色聲容, 內之爲視聽言動, 外之爲君臣父子, 大而至於手足, 微而至於爪髪, 皆不越乎八卦. 八卦, 何物也. 太極也. 太極, 何物也. 至中至正, 不偏不倚, 道之大原也. 人徒知以七尺之軀, 戴天履地, 飢食渴飮, 與造化日夜運轉, 消息盈虛, 屈伸往來之中, 孰知自頂至踵, 天之與我者, 有如是至精至妙, 至廣至大之理, 是吾身也. 大而天地, 微而蟲魚草木, 幽而鬼神之理, 明而事變之迹亦然也. 上極天地之始, 下極天地之終, 亦然也. 吾能反身而誠默而識之, 不言而信, 則大足以參天地, 微足以育庶物, 幽无愧於神, 明无怍於人, 直與天地相爲終始. 是則豈直俟不惑而已. 至所謂象者, 眞筌蹄耳.
또 말하였다. “이것은 八卦팔괘로 象상을 區別구별하는 것이다. 그러나 坤卦곤괘(䷁) 以下이하부터는 때로 “땅에 있어서는”‧“사람에 있어서는”‧“말에 있어서는”‧“수레에 있어서는”‧“穀食곡식에 있어서는”‧“나무에 있어서는” 이라고 말하였는데 乾卦건괘(䷀)에서만 그렇게 말하지 않은 것은 어째서인가? 이는 物件물건으로는 卦괘를 다 表現표현하기에 不足부족하니 곧 “하늘이 됨”‧“땅이 됨”의 種類종류로 말하였고, 卦괘로는 物件물건을 다 表現표현하기에 不足부족하니 “사람에게 있어서는”‧“나무에 있어서는”의 種類종류로 說明설명한 것이다. 그러나 乾건의 道도는 두루 具備구비되지 않음이 없어 萬物만물로는 다 表現표현하기에 不足부족하기 때문에 그런 말을 하지 않은 것이다. 八卦팔괘의 象상을 돌이켜 찾아보면 모두 내 몸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精密정밀하게는 道德도덕과 性命성명이 되고 거칠게는 形體형체의 모습과 소리의 模樣모양이 되며, 안으로는 봄‧들음‧말함‧行動행동함이 되고 밖으로는 君臣間군신간‧父子間부자간이 되며, 크게는 手足수족이 되고 작게는 손톱‧머리카락이 되니 모두 八卦팔괘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八卦팔괘는 무엇인가? 太極태극이다. 太極태극은 무엇인가? 至極지극한 中중‧至極지극한 正정이며 치우치지 않고 기대지 않으니 道도의 큰 根源근원이다. 사람은 七尺칠척의 몸(軀구)으로 하늘을 이고 땅을 밟고서 배고프면 먹고 목마르면 마실 줄만 아니, 造化조화와 함께 밤낮으로 運行운행하여 사라지고‧자라고‧차고‧비며, 굽히고‧펴고 往來왕래하는 가운데 머리부터 발끝까지 하늘이 나와 함께하는 것이 이처럼 至極지극히 精密정밀하고 至極지극히 神妙신묘하며 至極지극히 廣大광대한 理致이치가 내 몸이라는 것을 누가 알겠는가? 크게는 하늘‧땅과, 작게는 벌레‧물고기‧풀‧나무와, 어두운 鬼神귀신의 世界세계로부터 밝은 事變사변의 자취에 이르기까지도 그러하다. 위로 天地천지의 始作시작을 至極지극히 하고 아래로 天地천지의 마침을 至極지극히 함도 그러하다. 그러므로 내가 돌이켜 살펴서 默默묵묵히 알고 말하지 않아도 믿는다면, 크게는 天地천지에 參與참여하고 작게는 萬物만물을 기를 수 있어서 어두운 世上세상의 鬼神귀신에게도 부끄럽지 않고 밝은 世上세상의 사람에게도 부끄럽지 않을 것이니 곧바로 天地천지와 서로 처음과 끝이 될 것이다. 이렇다면 어찌 迷惑미혹되지 않기만을 기다릴 뿐이겠는가? 이른바 象상이라는 것은 筒통발과 올무[주 49]에 該當해당할 뿐이다. ”
49) 筒통발과 올무는 目的목적을 達成달성시키기 爲위한 手段수단으로 譬喩비유한다. 『莊子장자‧外物외물』:荃者所以在魚, 得魚而忘荃. 蹄者所以在兔, 得兔而忘蹄. |
* 筌蹄전제: 1. ‘고기를 잡는 筒통발과 토끼를 잡는 올가미’라는 뜻으로, 目的목적을 達成 달성하기 爲위한 方便방편을 이르는 말. 2. 事物사물의 길잡이가 되는 것. 3. 中國중국 南朝남조의 士大夫사대부가 說法설법을 할 때에 손에 쥐던 拂子 불자 따위를 이르는 말. |
○ 雙湖胡氏曰, 說卦之象, 夫子自取爲多, 括前聖之例爲少, 故求之於經, 不盡合也. 嘗考之說卦, 所論八卦方位之不同. 夫子初未嘗有先後天之分也. 自邵子發明之, 朱子表章之, 然後羲文之易, 辨明於世, 而夫子所論八卦方位之不同, 始各有歸着, 俾學者觀於卦位之對待流行, 而先後天之分較然矣. 今觀第六章, 自神也者妙萬物而爲言, 至莫盛乎艮,是承前章論後天八卦之位, 自水火相逮,[주 50] 至旣成萬物也, 仍是先天八卦位次. 啓蒙亦已言之矣. 若自第七章至第十章, 啓蒙引之以爲文王觀已成之卦, 推未明之象 以爲說, 而謂之後天之學入用之位. 竊謂自七章至篇末十一章, 皆先天八卦位次, 而夫子推未明之象以爲說, 故其卦次與第三章第四章同. 姑附聽說于此.
雙湖胡氏쌍호호씨가 말하였다. “「說卦傳설괘전」의 象상은 孔子공자가 스스로 取취한 것이 많고 옛 聖人성인의 士禮사례를 總括총괄한 것은 적기 때문에 經文경문에서 찾아보아도 다 合致합치되기 어렵다. 일찍이 「說卦傳설괘전」을 考察고찰해보니 八卦팔괘의 方位방위에 對대해 論논한 것이 差異차이가 있다. 孔子공자는 애―初초에 「先後선천」과 「後天후천」을 區分구분한 적이 없었다. 邵雍소옹이 發明발명하고 朱子주자가 形式형식과 文章문장을 갖춘 뒤에야 世上세상에 伏羲氏복희씨와 文王문왕의 易역이 區分구분되어 밝혀졌다. 孔子공자가 論논한 八卦팔괘의 方位방위가 같지 않은 것은 처음에 各各각각 歸結귀결된 것이 있었으니 배우는 이에게 卦괘 方位방위의 待對대대와 流行유행을 觀察관찰하게 하여 「先天선천」과 「後天후천」의 區分구분을 明確명확하게 하고자 한 것이다. 只今지금 第六章제6장을 觀察관찰해 보건대 “神신이란 萬物만물을 神妙신묘하게 하는 것을 말하니[神也者,야자, 妙萬物而爲言묘만물이위언]”에서부터 “艮卦간괘(䷳)보다 盛성한 것이 없다[莫盛乎艮막성호간]”까지는 第五章제5장의 「後天후천」八卦팔괘의 方位방위를 이어 說明설명한 것이고, “물과 불이 서로 붙들고[水火相逮수화상체]부터 “萬物만물을 이룬다[旣成萬物也기성만물야]”까지는 「先天선천」八卦팔괘의 位次위차를 그대로 따른 것이다. 『易學啓蒙역학계몽』에도 이미 그렇게 말했다. 第七章제7장에서부터 第十章제10장까지를 引用인용하여 “文王문왕이 이미 完成완성한 卦괘를 觀察관찰하고 아직 밝히지 못한 象상을 推測추측하여 說明설명하였으니, 그것을 ‘後天후천의 學학으로써 實用실용으로 들어가는 方位방위이다’고 한다”고 하였다.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七章7장부터 篇末편말의 十一章11장까지는 모두 「先天선천」八卦팔괘의 次序차서인데 孔子공자가 아직 밝히지 못한 象상을 推測추측하여 說明설명하였기 때문에 卦괘의 次例차례가 第三章제3장‧第四章제4장과 같은 것이다. 于先우선 臆測억측을 붙여 여기에 說明설명한다. ”
50) 自水火相逮자수화상체: 『中國傳義大全중국전의대전』에는 ‘水火수화’와 ‘相逮상체’사이에 ‘不불’字자가 있으나 經文경문에 없는 글―字자이므로 ‘不불’字자를 빼고 飜譯번역하였다. |
韓國大全
【김상악(金相岳) 『산천역설(山天易說)』】
乾爲天以下一章, 廣八卦之象, 而其所取者, 不盡合於經文. 曲說强解, 雖亦可通, 終非自然之法象, 故姑闕之.
“乾건은 하늘이 된다” 以下이하의 한 章장은 八卦팔괘의 象상을 넓혔고, 取취한 것은 經傳경전의 文章문장과 다 合致합치하지 않는다. 이리저리 說明설명해서 억지로 解釋해석하여 비록 通통할 수 있더라도 끝내 自然자연스러운 法象법상이 아니기 때문에 于先우선 그대로 놓아둔다.
【서유신(徐有臣) 『역의의언(易義擬言)』】
竊按, 凡此云云, 當不越乎易辭中所有之象, 而今未可盡考. 然大略則可徴也. 此外又有乾之圜旋而爲大車象, 坤之養物而爲食象, 震鳴而爲言笑象, 巽風而爲豕象魚象飛禽象. 坎黑色爲瓦器象, 離中虛爲口象, 艮之山爲林象雲象, 兌之西, 爲虎豹象. 此類非一, 姑擧其略, 雖非説卦所載, 亦可以義例究之. 九家易, 只應如此耳.
내가 살펴보았다. 여기에서 말한 것들은 마땅히 『周易주역』의 글 가운데 있는 象상을 넘어서지 않지만, 只今지금 다 考察고찰할 수 없다. 그러나 大體的대체적인 內容내용은 徵驗징험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또한 乾卦건괘(䷀)는 둥그렇게 돌기 때문에 큰 수레의 象상이 되고, 坤卦곤괘(䷁)는 萬物만물을 기르기 때문에 飮食음식의 象상이 되고, 震卦진괘(䷲)는 울리기 때문에 말하고 웃는 象상이 되고, 巽卦손괘(䷸)는 바람이기 때문에 돼지의 象상이 되고 물고기의 象상이 되고 나는 새의 象상이 된다. 坎卦감괘(䷜)는 검은 色색이기 때문에 기와의 象상이 되고, 離卦이괘(䷝)는 가운데가 비었기 때문에 입의 象상이 되고, 坎卦감괘(䷜)의 山산은 수풀의 象상이 되고 구름의 象상이 되며, 兌卦태괘(䷹)의 西서쪽은 호랑이와 豹표범의 象상이 된다. 이러한 種類종류는 많으므로 于先우선 그 大略대략을 들어두니, 비록 「說卦傳설괘전」에 실린 것이 아니더라도 또한 다른 例예들을 通통해서 類推유추할 수 있다. 『荀九家易순구가역』에 對대해서도 또한 이와 같이 해야 할 뿐이다.
【심대윤(沈大允) 『주역상의점법(周易象義占法)』】
凡卦之取象, 可盡萬物而窮萬事, 天地之間有形有理者, 无出八卦之外者, 此特槪見之也.
卦괘에서 象상을 取취한 것은 萬物만물을 다하고 萬事만사를 다할 수 있어서, 天地천지 사이에 形體형체와 理致이치를 가진 것은 八卦팔괘의 밖으로 벗어나지 않으니, 이것은 다만 槪括개괄하여 보여준 것일 뿐이다.
【오치기(吳致箕) 「주역경전증해(周易經傳增解)」】
右第十一章, 廣八卦之象.
以上이상의 第十一章제11장은 八卦팔괘의 象상을 넓혔다.
○ 按, 凡此諸卦取象不一, 或以卦體, 或以卦德, 或以卦位, 或以卦義, 而皆有所據, 亦當推已言之象, 以該未及言之象. 如坎旣爲雨爲雲, 則亦可以爲雪爲霜露, 離旣爲電, 則亦可以爲霞爲虹霓. 乾爲陽, 則可以爲晴, 坤爲陰, 則可以爲霧. 此一卦之內以已言之象, 推其未及言之象也. 震旣爲雷, 則艮可以爲嵐, 巽旣爲風, 則兌可以爲星. 坎旣爲血, 則離可以爲氣, 巽旣爲臭, 則震可以爲聲, 艮可以爲色, 兌可以爲味. 巽旣爲長爲高, 則兌可以爲短爲低, 離旣爲介甲之物, 則坎可以爲羽毛之物. 巽旣爲寡髪爲廣顙爲多白眼, 則震可以爲多髪爲狹額爲多黒眼. 巽旣爲進退爲不果, 則震可以爲有進爲有果. 此則以此卦已言之象, 推彼卦未及言之象也.
내가 살펴보았다. 이 여러 卦괘들이 象상을 取취한 것은 한결같지 않아서, 或혹은 卦괘의 몸―體체로, 或혹은 卦괘의 德덕으로, 或혹은 卦괘의 자리로, 或혹은 卦괘의 뜻으로 象상을 取취했는데 모두 根據근거가 있으니, 또한 마땅히 이미 말한 象상을 미루어서 아직 言及언급하지 않은 象상을 包括포괄해야 한다. 例예를 들어 坎卦감괘(䷜)가 이미 비가 되고 구름이 된다면 눈과 서리와 이슬이 될 수 있고, 離卦이괘(䷝)가 이미 번개가 되었다면 노을과 무지개가 될 수 있다. 乾卦건괘(䷀)가 陽양이 된다면 맑음이 될 수 있고, 坤卦곤괘(䷁)가 陰음이 된다면 안개가 될 수 있다. 이는 한 卦괘의 안에서 이미 말한 象상을 가지고 아직 言及언급하지 않은 象상을 미룬 것이다. 震卦진괘(䷲)가 이미 우레가 된다면 艮卦간괘(䷳)는 山산-氣運기운이 될 수 있고, 巽卦손괘(䷸)가 이미 바람이 된다면 兌卦태괘(䷹)는 별이 될 수 있다. 坎卦감괘(䷜)가 이미 피가 된다면 離卦이괘(䷝)는 氣기가 될 수 있고, 巽卦손괘(䷸)가 이미 냄새가 된다면 震卦진괘(䷲)는 소리가 될 수 있고 艮卦간괘(䷳)는 色색이 될 수 있고 兌卦태괘(䷹)는 맛이 될 수 있다. 巽卦손괘(䷸)가 이미 긴 것과 높은 것이 된다면 兌卦태괘(䷹)는 짧은 것이 되고 낮은 것이 되며, 離卦이괘(䷝)가 이미 껍질이 있는 動物동물이라면 坎卦감괘(䷜)는 깃과 털을 가진 動物동물이 될 수 있다. 巽卦손괘(䷸)가 이미 적은 털이 되고 넓은 이마가 되고 많은 흰자위가 된다면, 震卦진괘(䷲)는 많은 털이 되고 좁은 이마가 되고, 많은 검은자위가 될 수 있다. 巽卦손괘(䷸)가 이미 進退진퇴가 되고 果斷性과단성이 없는 것이 된다면, 震卦진괘(䷲)는 나아감이 되고 果斷性과단성이 있는 것이 된다. 이러한 것들은 이 卦괘에서 이미 말한 象상을 가지고 아직 言及언급하지 않은 象상을 미룬 것이다.
似此之類, 不可殫述, 惟在智者, 默而通之矣. 差異中卦爻之辭言物象者, 亦多合二象而爲一物者, 如牝馬卽馬之順者, 故取乾爲馬坤爲順而言也. 叢棘卽木之險者, 故取巽爲木坎爲險而言也. 磐者, 水邊大石, 故取坎爲水艮爲石而言也. 弋者, 矢之繫繩, 故取坎爲弓矢巽爲繩而言也. 似此之類甚多, 而若如荀九家之言, 直以坤爲牝馬, 則坤何嘗爲馬乎. 直以坎爲叢棘, 則坎何嘗爲木乎. 故易中言象, 亦有不可拘執一物而言者也.
이와 같은 種類종류는 이루 다 敍述서술할 수 없으니, 오직 智慧지혜로운 사람이 默默묵묵히 通통해야 할 것이다. 또한 『周易주역』 가운데 卦辭괘사와 爻辭효사에서 事物사물의 象상을 말한 것은 大部分대부분 두 象상을 合합하여 하나로 한 것이니, 例예를 들어 암말이 곧 말 가운데 順순한 말이라고 한 것은 坤卦곤괘(䷁)가 말이 되고 坤卦곤괘(䷁)가 順순함이 되는 것을 取취하여 말한 것이다. 가시나무덤불이 곧 나무 가운데 險험한 것이라고 한 것은 巽卦손괘(䷸)가 나무가 되고 坎卦감괘(䷜)가 險험함이 되는 것을 取취하여 말한 것이다. 盤石반석은 물가의 큰 돌이기 때문에 坎卦감괘(䷜)가 물이 되고 艮卦간괘(䷳)가 돌이 되는 것을 取취하여 말한 것이다. 주살(弋익)은 화살에 노끈(繩승)을 맨 것이기 때문에 坎卦감괘(䷜)가 화살이 되고 巽卦손괘(䷸)가 노끈이 되는 것을 取취하여 말한 것이다. 이와 같은 種類종류는 매우 많은데 『荀九家易순구가역』의 말과 같이 바로 坤卦곤괘(䷁)를 암말이라고 한다면, 坤卦곤괘(䷁)가 어찌 일찍이 말이 되었겠는가? 바로 坎卦감괘(䷜)를 가시나무덤불이라고 한다면, 坎卦감괘(䷜)가 어찌 일찍이 나무가 되었겠는가? 그러므로 『周易주역』 가운데 象상은 말한 것은 또한 하나의 事物사물에 執着집착하여 말해서는 안 된다.
【이진상(李震相) 『역학관규(易學管窺)』】
此章說象雜駁無倫, 且涉語恠, 恐非夫子之言, 不可盡信.
이 章장에서 象상을 說明설명한 것은 雜駁잡박하여 秩序질서가 없고 또한 말이 奇異기이(恠괴)하니, 아마도 孔子공자의 말이 아닐 것이고 다 믿을 수 없다.
○ 爲寒爲氷, 出於乾西北之說, 而旣以乾爲西北, 又何取大赤也. 坤又何取於黒也. 乾之爲金, 取其純剛, 則似之. 但於五行, 則乾乃太陽之火也.
추위가 되고 얼음이 되는 것은 乾卦건괘(䷀)가 西北서북이라는 說설에서 나왔는데, 이미 乾卦건괘(䷀)를 西北서북이라고 하고 또한 어찌 크게 붉은 것을 取취하였는가? 坤卦곤괘(䷁) 또한 어찌하여 검은 色색을 取취하였는가? 乾卦건괘(䷀)가 쇠가 되는 것은 純粹순수하게 굳센 것을 取취한 것이라는 点점은 그럴 듯하다. 다만 五行오행에서는 乾卦건괘(䷀)가 太陽태양의 불이 된다.
○ 駁馬之說, 尤所難曉. 兼山郭氏曰, 獸名, 駁食虎豹, 事非經見, 又非馬類. 鄱陽黃氏曰, 駁獸食虎豹. 從馬交聲. 駁馬色不純, 從馬爻聲. 駁果是獸, 則似馬者, 不可直謂之馬也. 食虎豹者, 果是駁, 則□駁而非駮純極駁, 失之□尤可疑. 如此, 則象果何益乎.
駁馬박마에 對대한 說明설명은 理解이해하기 더욱 어렵다. 兼山郭氏겸산곽씨는 “動物동물의 이름이고, 駁馬박마는 호랑이와 豹표범을 먹는다고 하는데, 일이 늘 보이는 것은 아니고 또한 말의 種類종류도 아니다”라고 말하였다. 鄱陽黃氏파양황씨는 “駁馬박마는 짐승인데, 호랑이와 豹표범을 먹는다. ‘馬마’邊변에 소리는 交교이다”라고 하였다. 駁馬박마는 色색이 純粹순수하지 않고, ‘馬마’邊변에 소리는 爻효이다. 駁馬박마가 果然과연 짐승이라면 말과 비슷할 수는 있어도 바로 말이라고 할 수는 없다. 호랑이와 豹표범을 먹는 것이 果然과연 駁馬박마라면 □駁박으로서 駁박이 純粹순수하고 至極지극한 駁박이 아닐 것이니, 잘못되어 □ 더욱 疑心의심스럽다. 이와 같다면 象상이 果然과연 무슨 도움이 되겠는가?
○ 雙湖說春良夏老秋瘠冬駁之說, 尤無依據. 大抵象學最難, 一差則失旨, 只得闕之.
雙湖胡氏쌍호호씨의 봄에는 좋은 것이 되고 여름엔 늙은 것이 되고 가을엔 瘦瘠수척한 것이 되고 겨울엔 뒤섞인 것이 된다는 說明설명은 더욱 依據의거할 것이 없다. 大體대체로 象數상수의 學文학문이 가장 어려워서 조금이라도 어긋나면 뜻을 잃게 되니, 그냥 놓아두는 것이 좋다.
【이병헌(李炳憲) 『역경금문고통론(易經今文考通論)』】
按, 此一段, 恐又非述大傳者所錄也. 王充論衡正說篇云, 孝宣皇帝之時, 河內女子發老屋, 得逸易禮尙書各一篇, 奏之宣帝, 下示愽士. 然後易禮尙書, 各益一篇. 隋書經籍志, 則以說卦序卦雜卦三篇爲後得僞經考. 漢書藝文志辨僞曰, 易學爲劉歆亂僞之說有三, 其一, 文王但重六爻, 無作上下篇之事, 以爲周公之作, 更其後也. 其二, 易但有上下二篇, 無十篇之說, 以爲孔子作十翼, 固其妄也. 其三易有施孟梁邱并出, 田何後有京氏爲異然, 皆今文之說, 無費氏易, 至有高氏益支離也.
내가 살펴보았다. 이 한 段落단락은 易大傳역대전을 敍述서술한 사람이 記錄기록한 內容내용이 아닌 듯하다. 王充왕충의 『論衡논형‧正說篇정설편』에서 “孝宣皇帝효선황제의 때에 河內하내의 女子여자가 옛 집을 헐어 잃었던 『易역』‧『禮예』‧『尙書상서』 各각 한 篇편을 얻어 宣帝선제에게 바치니, 愽士박사에게 내려 보여주었다. 그런 다음에 『易역』‧『禮예』‧『尙書상서』가 各各각각 한 篇편이 더해지게 되었다”[주 51]고 하였다. 『隋書수서‧經籍志경적지』는 「說卦설괘」‧「序卦서괘」‧「雜卦잡괘」 세 篇편을 뒤에 얻은 僞經위경에 包含포함시켰다. 『漢書한서‧藝文志예문지』에서는 僞書위서를 區分구분하여 易學역학은 劉歆유흠에 依의해 어지렵혀졌다는 說설에는 셋이 있다고 하였다. 첫째는 文王문왕은 다만 六爻육효를 重視중시했고 上상‧下篇하편을 지은 일은 없으며, 周公주공이 지은 것은 그 뒤라는 것이다. 둘째는 『周易주역』에는 다만 上下상하 두 篇편이 있었고 열-篇편은 없었다는 說설로, 孔子공자가 十翼십익을 지었다고 생각하는 것을 本來본래 잘못이라는 것이다. 셋째는 周易주역에 施氏시씨‧孟氏맹씨‧梁邱氏양구씨가 아울러 나왔고, 田何전하의 뒤에 京氏경씨가 뛰어났으나 모두 今文금문의 說설이고 費氏비씨의 易역은 없었으며, 高氏고씨에 이르러 더욱 支離지리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51) 『論衡논형‧正說정설』:至孝宣皇帝之時, 河內女子發老屋, 得逸易禮尙書各一篇, 奏之. 宣帝下示博士, 然后易禮尙書各益一篇. |
* 支離지리: ① 흩어져 있다 ② (말이나 글이) 無秩序무질서하다 ③ 不完全불완전하다 ④ 調理조리가 없다 |
又曰, 說卦與孟京卦氣圖合, 其出漢時僞託無疑. 序卦膚淺, 雜卦則言訓詁, 此則歆所僞竄, 并非河內所出. 宋葉適嘗攻序卦雜卦爲後人僞作矣. 歆旣僞序卦雜卦二篇, 又於儒林傳云, 費直徒以彖象繫辭十篇文言解說上下經. 此云孔氏爲之彖象繫辭文言序卦之屬十篇, 又敍易經十二篇而託之, 爲施孟梁邱三家顚倒眩亂, 學者傳習熟於心目, 無人明其僞竄. 夫易爲未經焚燒之書, 猶可託僞而人無疑之者, 況他經哉.
또 말하였다. “「說卦傳설괘전」은 孟氏맹씨와 京氏경씨의 「卦氣圖괘기도」와 合합하니, 漢한나라 때에 나온 假託가탁한 僞書위서인 것에 疑心의심이 없다. 「序卦傳서괘전」은 淺薄천박하고 「雜卦傳잡괘전」은 訓詁훈고를 말했으며, 이 「說卦傳설괘전」은 劉歆유흠이 거짓으로 編纂편찬하였으니, 河內하내에서 나온 것이 아니다. 송宋나라의 葉適섭적은 일찍이 「序卦傳서괘전」과 「雜卦傳잡괘전」은 後世후세 사람에 依의해 거짓으로 지어진 것이라고 攻擊공격하였다. 劉歆유흠이 이미 「序卦傳서괘전」과 「雜卦傳잡괘전」 두 篇편을 거짓으로 編纂편찬하였으며, 또한 「儒林傳유림전」에 費直비직이 다만 彖辭단사‧象辭상사‧繫辭계사 等등 十篇십편과 文言문언으로 上下經상하경을 解說해설하였다고 하였다. 여기에서는 孔氏공씨가 彖辭단사‧象辭상사‧繫辭계사‧文言‧序卦 等屬등속의 十篇십편을 지었고, 또한 易經역경 十二篇십이편을 敍述서술하여 假託가탁하였으며, 施氏시씨‧孟氏맹씨‧梁邱氏양구씨 세 學派학파가 뒤바꾸고 어지럽혔으며, 배우는 사람도 마음에 익숙하여 그 거짓을 밝힐 사람이 없었다고 하였다. 『周易주역』은 불태우는 冊책에 包含포함되지 않았는데도 오히려 假託가탁하더라도 사람들 가운데 疑心의심하는 사람이 없었는데 하물며 다른 經傳경전이겠는가?
* 眩亂현란: 精神정신을 차리기 어려울 程度정도로 어지럽고 어수선함. |
按, 史記孔子世家云, 孔子晩而喜易, 序彖繫象說卦文言. 夫序彖繫象于繇辭之下而後易方爲經. 惟乾坤二卦, 則於卦下爻下, 又有文餙之言, 此實夫子手定之經也. 其餘一爻之文言, 一卦之說明, 莫非聖人之至論, 而當時不入爲經, 故述大傳者, 特記微言以子曰二字別之. 前已論之耳. 此一篇獨以說卦稱, 隋志則以爲後得僞經考, 則以爲僞託.
내가 살펴보았다. 『史記사기‧孔子世家공자세가』에 “孔子공자가 晩年만년에 『周易주역』을 좋아하여 「彖傳단전」‧「繫辭계사」‧「象傳상전」‧「說卦설괘」‧「文言문언」을 敍述서술하였다”고 하였다. 彖辭단사와 爻辭효사의 아래에 「彖傳단전」‧「繫辭계사」‧「象傳상전」을 敍述서술한 다음에 『周易주역』이 바야흐로 經경이 되었다. 오직 乾卦건괘(䷀)와 坤卦곤괘(䷁) 두 卦괘는 卦괘와 爻효 아래에 또한 꾸미는 말이 있으니, 이것은 實실로 孔子공자가 손수 定정한 經경이다. 그 나머지 한 爻효의 文言문언과 한 卦괘의 說明설명은 聖人성인의 至極지극한 論議논의가 아님이 없지만, 當時당시에는 經경에 들어가지 않았기 때문에 大傳대전을 敍述서술한 것은 特別특별히 隱微은미한 말을 記錄기록하면서 ‘子曰자왈’이라는 두 글―字자로 區別구별하였다. 이에 對대해서는 앞에서 이미 論議논의하였다. 이 한 篇편은 惟獨유독 「說卦설괘」라고 稱칭했는데, 『隋志수지』는 뒤에 얻은 僞經위경에 包含포함시켰으니, 假託가탁하여 지은 것으로 여긴 것이다.
然史記語說卦與彖象文言并稱, 而篇首文義酷類大傳之引聖訓. 且戰于乾一語, 京房已引以爲易河內後得, 亦經令文博士所勘破而後易益一篇, 則與僞古文家之杜撰不同矣. 說卦如非入于大傳之中, 則當自爲一篇矣. 如自爲一篇, 則自昔者聖人之作易也, 止成言乎艮爲本文, 如梁丘賀章句中正其本萬事理一節, 亦當爲說卦之文. 蓋此非彖象之辭, 必爲說卦之文, 決非繫辭之語. 太史公引繫辭, 則稱易大傳, 引此節, 則稱易曰, 其例可知矣. 自萬物出乎震, 至篇終, 抑當爲河內後得. 蓋所以覆解上文說卦之義, 參諸孟京卦氣及其逸象而成之者歟.
그러나 『史記사기』는 「說卦설괘」를 말하면서 「彖傳단전」‧「象傳상전」‧「文言문언」과 并稱병칭하였고, 篇편 머리의 文章문장의 뜻이 大傳대전에서 聖人성인의 글을 引用인용한 것과 매우 비슷하다. 또한 “乾卦건괘(䷀)에서 싸운다”는 한 마디 말은 京房경방이 이미 引用인용하여, 易역을 河內하내의 일 以後이후에 얻어서 文學博士문학박사의 校勘교감을 거친 以後이후에 易역이 한 篇편을 더 얻었다고 한다면, 僞古文家위고문가가 함부로 編纂편찬한 것과는 같지 않다고 여겼다. 「說卦傳설괘전」이 萬一만일 大傳대전 가운데 들어갈 것이 아니라고 한다면, 마땅히 그대로 한 篇편이 되어야 할 것이다. 萬一만일 그대로 한 篇편이 된다면 “옛날에 聖人성인이 易역을 지을 적에”로부터 “艮卦간괘(䷳)에서 이룬다”까지 本文본문이 되고, 梁丘賀양구하의 「章句장구」 가운데 “正其本萬事理정기본만사리”라는 한 句節구절도 마땅히 「說卦傳설괘전」의 文章문장이 되어야 할 것이다. 이는 「彖傳단전」이나 「象傳상전」의 말이 아니고, 반드시 「序卦傳서괘전」의 文章문장이 되어야 하니, 決결코 「繫辭傳계사전」의 말이 아니다. 太史公태사공이 「繫辭傳계사전」을 引用인용하면서는 易大傳역대전이라고 하였는데, 이 句節구절을 引用인용하면서는 “『周易주역』에서 말하기를”이라고 하였으니, 그 例예를 알 수 있다. “萬物만물이 震卦진괘(䷲)에서 나오니”로부터 篇편의 끝에 이르기까지는 마땅히 河內하내의 일 以後이후에 얻은 것이 되어야 한다. 이는 윗 文章문장의 「說卦傳설괘전」의 뜻을 反復반복하여 풀이하면서 孟氏맹씨와 京氏경씨의 卦氣說괘기설과 잃어버린 象상을 參考참고하여 이루어졌기 때문인 듯하다.
附梁丘氏章句正其本萬事理注.
添附첨부:梁丘氏양구씨 「章句장구」 “根本근본을 바르게 하면 萬事만사가 다스려진다
[正其本萬事理정기본만사리]”에 關관한 注釋주석.
正其本萬事理注, 後漢書范升傳引易章懷太子注, 今易〈卽古文〉, 無此文也. 按禮記經解引易曰, 君子慎始, 差異毫釐繆以千里. 大戴禮保傳篇引易曰, 正其本萬事理, 失之毫釐差以千里. 賈誼新書, 劉向說苑, 引竝同. 東方朔化民有道對引易曰, 正其本萬物理, 失之毫釐差以千里. 太史公自敍引易曰, 正其本而萬事理. 諸書所引小異, 要爲一節文. 太史公受易於楊何, 引易竝同, 知楊易與梁丘易, 皆有此節文, 而王弼佚之也. 或謂, 易緯通卦驗有此語, 西漢之初, 緯學未行, 不應賈誼東方朔太史公已引之, 蓋易緯亦稱述易語也.
“根本근본을 바르게 하면 萬事만사가 다스려진다[正其本萬事理정기본만사리]”에 關관한 注釋주석은 『後漢書후한서‧范升傳범승전』에서 『周易주역』에 對대한 章懷太子장회태자의 注釋주석을 引用인용한 것인데, 只今지금의 『周易주역』〈卽즉 古文고문이다〉에는 이 文章문장이 없다. 살펴보건대, 『禮記예기‧經解경해』에서 『周易주역』을 引用인용하여 “君子군자는 처음을 삼가니, 조금이라도 差異차이가 나면 千里천리나 어긋난다”고 하였고, 『大戴禮記대대예기‧保傳篇보전편』에서 『周易주역』을 引用인용하여 “根本근본을 바르게 하면 萬事만사가 다스려지니, 조금이라도 어긋나면 千里천리나 差異차이가 난다”고 하였다. 賈誼가의의 『新書신서』와 劉向유향의 『說苑설원』도 아울러 引用인용하였고, 東方朔동방삭의 「百姓백성을 敎化교화하는데 道理도리가 있다는 물음에 對대한 對策대책」에서도 『周易주역』을 引用인용하여 “根本근본을 바르게 하면 萬事만사가 다스려지니, 조금이라도 어긋나면 千里천리나 差異차이가 난다”고 하였다. 「太史公自序태사공자서」에서도 『周易주역』을 引用인용하여 “根本근본을 바르게 하면 萬事만사가 다스려진다”고 하였다. 여러 冊책들에서 引用인용한 것이 조금씩 다르지만, 要요컨대 한 句節구절의 文章문장이 된다. 太史公태사공은 楊何양하에게서 『周易주역』을 傳受전수 받아서 『周易주역』을 引用인용한 것도 같으니, 楊何양하의 易역과 梁丘양구의 易역에도 모두 이 句節구절이 있었는데 王弼왕필이 잃었음을 알 수 있다. 어떤 사람은 『易緯역위‧通卦驗통괘험』에도 이 말이 있는데, 西漢서한의 初期초기에는 緯書위서에 關관한 學文학문이 行행해지지 않았기 때문에 賈誼가의와 東方朔동방삭, 太史公태사공이 그것을 引用인용했다는 것은 마땅하지 않고, 『易緯역위』에서 『周易주역』의 말을 稱述칭술했다고 보아야 할 것이라고 말한다.
* 毫釐호리: 1. 자나 저울눈의 毫호와 釐이. 2. 매우 적은 分量분량을 比喩的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按, 易無與於秦焚, 最爲完全之書, 而劉歆猶託於子虛烏有之費氏, 以亂先聖之旨, 諸經無可論也. 然實則諸經之完全無恙猶易也. 向使秦政有焚書之名, 而無新歆嚮壁虛造之古文, 則六藝之經, 固自在也. 使新歆有虛造之經, 而非晉肅〈魏王肅, 晉武帝外祖〉, 以盗憎主之古學, 則三家之傳詩書易〈三家經傳, 皆亡於永嘉之後〉, 當可徴矣. 自永嘉之後, 施孟梁邱三家之易已亡, 經傳之行于世者, 惟王弼本而已. 弼之易, 卽費氏之易, 則當與孔門所傳之易, 多有背馳者, 而亦不無變亂增損之弊矣. 自宋以後, 易之□地, 又被陳希夷軰所橫占, 有志於學易者, 誠戞戞乎, 難於適從. 然幸因今文諸經師之微言, 未絶大傳, 實爲入門之正路, 現世大勢默示趨向之塗轍, 則讀者庶乎知所擇矣.
내가 살펴보았다. 易역은 秦진나라에서 불태운 冊책에 包含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에 가장 完全완전한 冊책인데도, 오히려 劉歆유흠이 거짓된 費氏비씨에게 假託가탁하여 옛 聖人성인의 뜻을 어지럽혔으니, 다른 經傳경전은 말할 것도 없다. 그러나 實際실제로는 여러 經傳경전들의 完全완전해서 흠이 없는 것도 易역과 같다. 秦始皇진시황이 冊책을 불태웠다는 汚名오명을 뒤집어썼더라도, 新신나라의 劉歆유흠이 捏造날조한 古文고문이 없었다면 六藝육예의 經傳경전이 本來본래 그대로 維持유지되었을 것이다. 新신나라의 劉歆유흠이 捏造날조한 經傳경전이 있었더라도, 晉진나라의 王肅왕숙〈魏위나라의 王肅왕숙을 말하는데, 晉진나라 武帝무제의 外외할아버지였다.〉이 主人주인의 옛 學文학문을 훔치지 않았더라면, 세 學派학파가 傳전한 詩시‧書서‧易역〈세 學派학파의 經傳경전은 永嘉영가 年間연간 以後이후에 없어졌다.〉을 分明분명 證明증명할 수 있었을 것이다. 永嘉영가 年間연간 以後이후로 施氏시씨‧孟氏맹씨‧梁邱氏양구씨 세 學派학파의 易역은 이미 없어져서 經傳경전 가운데 世上세상에 行행해진 것은 오직 王弼왕필의 板本판본이었을 뿐이다. 王弼왕필의 易역은 곧 費氏비씨의 易역이었으니, 分明분명 孔子공자 門下문하에서 傳전해진 易역과는 背馳배치되는 것이 많고, 또한 바꾸고 어지럽히며 더하고 더는 弊端폐단이 없지 않다. 宋송나라 以後이후 易역의 處地처지는 또한 陳希夷진희이 무리가 함부로 占據점거함을 當당하여, 易역을 배우는데 뜻을 둔 사람은 참으로 그와는 어긋나서 따르기 어려웠다. 그러나 多幸다행히도 今文금문의 여러 經傳경전을 硏究연구하는 先生선생들의 隱微은미한 말을 따라서 大傳대전이 끊어지지 않았으니, 實실로 門문으로 들어가는 바른 길이자 現代현대의 큰 趨勢추세가 默默묵묵히 보여주는 나아갈 길이니, 읽는 사람들은 擇택할 바를 거의 알 수 있을 것이다.
*****(2024.07.18.)
* 出處: daum, Naver, Google, 바이두, 한국주역대전(韓國周易大全)DB, 한국경학자료시스템 等등 |
주역대전 > 십익 > 설괘전:제11장 총 9건의 연구성과가 있습니다. http://waks.aks.ac.kr/rsh/dir/rdirItem.aspx?rptID=AKS-2012-EAZ-2101_BOOK&rshID=AKS-2012-EAZ-2101&dirRsh=주역대전%24십익%24설괘전:제11장%3a편명%24說卦傳:제11장(第十一章)%3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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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대전 : 說卦傳:제11장(第十一章)_9절 http://waks.aks.ac.kr/rsh/dir/rview.aspx?rshID=AKS-2012-EAZ-2101&callType=dir&dirRsh=주역대전%24십익%24설괘전:제11장%3a편명%24說卦傳:제11장(第十一章)%3a&dataID=AKS-2012-EAZ-2101_DES@101_0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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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한겨레
방글라데시, 유공자 자녀 공무원 할당하려다…시위 격화로 100여명 사망
https://v.daum.net/v/20240720203003694
채널A
최첨단 IT의 허술한 두 얼굴
https://v.daum.net/v/20240720202211641
MBC
테슬라 공장도 멈춰 세운 'IT 먹통'‥"완전 복구에 수주 소요“
https://v.daum.net/v/20240720202211641
동아일보
시작하자마자 판정패 당하는 대선토론의 특징
https://v.daum.net/v/20240720201030547
JTBC
바이든, 대선 레이스 복귀 예고…사퇴 압박에도 "트럼프 이길 것“
https://v.daum.net/v/20240720201112556
SBS
365일 번쩍거리던 타임스퀘어마저…테슬라 공장도 멈췄다
https://v.daum.net/v/20240720200606493
JTBC
우리나라는 첫 삽도 못 떴는데…홍수 막는 도쿄 '지하 신전' 가보니
https://v.daum.net/v/20240720200444461
조선일보
“키스하려는 트럼프, 멜라니아가 고개 틀어 피해”…美서 화제된 이 장면
https://v.daum.net/v/20240720180751446
연합뉴스TV
"북한 열차관광 재개…러시아 관광객 54명 나선 방문“
https://v.daum.net/v/20240720181710517
매일경제
“잠깐만요, 신발 좀 신고요”…총알 스친 순간에도 ‘이 남자’ 쇼맨십은 빛나네
https://v.daum.net/v/202407201727001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