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0월 둘째주도 다 지나갔네요.
2024년도 이제 석달밖에 안남았어요.
한낮에는 아직 덥지만
아침, 저녁으로는 서늘한 바람이
제법 가을이 익어가는 소리가 들립니다.
우리 인생에서 중년이 가을을 닮은 것 같습니다.
청년기때 열심히 벌려놓았던 일들을 중년기에는
천천히 거두어 들여야 하지 않을까요?
거두는 데도 많은 힘이 들고 노고가 필요하지만,
우리 각자의 인생사에서
이 가을이, 10월이, 오늘이,
뜻깊고 아름다운 날로 기억되시기 바랍니다.
우리 벗님들
조석으로 쌀쌀해진 날씨,
일교차 심한 날씨이니 건강 잘 챙기시고
오늘도 최고로 행복한 날 되세요💞
🌹 감사합니다 🌹
🌷 사랑합니다 🌷
🌻 축복합니다 🌻
🍁 건강하세요 🍁
내 인생에도 곧 10월이 오겠지
그때 나는 어떤 모습일까
드높은 하늘처럼
황금빛 들녘처럼
나 그렇게 평화롭고 넉넉할 수 있을까
쌓은 덕이 있고
깨달은 뜻이 있다면
마땅히 어른 대접을 받겠으나
그렇지 아니하면
속절없이 나이만 먹은
한낱 늙은이에 불과하겠지
스스로를 충고하고
스스로를 가르치는
내가 나의 스승이 될 수 있다면
갈고닦은 연륜의 지혜로
내가 나를 지배할 수 있다면
홀로 왔다
홀로 가는 것이 인생이라지만
모든 푸른 잎은 떠나가도
나무는 살아있듯
모든 젊음은 떠나가도
내 안에 더 깊은 나로 살아갈 수 있다면
내 인생에도 곧 10월은 오겠지
그때 나는 어떤 빛깔일까
빨간 단풍잎일까
노란 은행잎일까
이 가을처럼 나 아름다울 수 있을까
첫댓글 정신없이 하루가 지났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