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훌쩍 떠나고픈 어느날 원문보기 글쓴이: 쩝~~
노송나무, 너도밤나무, 단풍 원생림에 청량한 여울과 크고 작은 폭포들이 산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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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R패스 사용자는 아오모리나 하치노헤에서 출발하는 JR도호쿠버스를 이용하면 무료로 다녀올 수 있지만,
아오모리에서는1일 1대, 하치노헤에서는 1일 2대씩뿐이 안다니기 때문에, 당일치기를 노리시는 분들은 시간 계산을 꼼꼼히 잘 하셔야 합니다.
제가 짠 당일치기 코스는
八??西口(10:20) ? 十和田湖(13:00) おいらせ91?
十和田湖(14:30) ? 八??西口(16:40) おいらせ92?
로,
하치노헤역 출발시각인 10:20분까지는 제법 시간이 남는지라, 막간을 이용해서 하치노헤 근교에 위치한 타네사시 해안에 다녀오기로 결정하였습니다.
타네사시 해안과 바로 연결되는 JR역인 種差海岸는 하치노헤에서 출발하는 JR보통등급의 열차를 이용하게 되는데요,,,
열차가 상당히 띄엄띄엄 운행되는 관계로 오이라세 계류를 가실 분들은,
八?(?森?)(07:12) ? 種差海岸(?森?)(07:47) [普通]八?線
種差海岸(?森?) (08:15) ? 八?(?森?)(08:49) [普通]八?線
이 시간표를 꼭 맞추셔야 합니다.
정시에 맞춰 출발한 열차는 다소 번잡한 하치노헤 시를 벗어나, 한적한 해안가를 따라 달려갑니다.
두둥~ 해안가에 늘어선 하얀 점들이 보이시나요?
이곳은 카부시마로 일본의 천연기념물인 우미네코(괭이갈매기)의 번식지로 아주 이름난 곳입니다.
산란철인 3월을 맞아 한창 카부시마에 둥지를 틀고 앉은 갈매기들의 모습이 그야말로 장관이었는데요,,,
이 정보를 사전에 입수하지 못했던 저로서는, 그저 아쉬움의 눈물을 삼키며 차창안에서 바라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ㅠ.ㅠ
떠오르는 아침해와 함께 달리기를 30분여가 지나고,
타네사시 가이칸역에 도착했습니다.
타네사시 해안(種差海岸)은 일본관광100選에 뽑힌 해돋이의 명소인데요,,,
사실, 일본관광 100선에 들었다든가, 해돋이 관련 문구는 지금 여행기를 쓰면서 알게된 내용입니다;;
우리나라에서 하치노헤 관광관련 정보를 워낙 구하기 어렵다보니, 여행계획을 세우면서 일본지도를 통해 대충 때려맞춘 지역이었는데
이런 명소인지는 미처 몰랐네요^^;
아직은 쌀쌀하게 아침공기속에서 따뜻한 녹차한병으로 몸을 녹이고,
타네사시 해안의 절경을 조망합니다.
음,,, 시기를 잘 맞춰 왔더라면 푸른잔디와 들꽃이 어우러진 멋진 바다풍경을 볼 수 있었겠지만, 나름대로 멋진 광경에 충분히 찾아온 보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해당화가 필 무렵이면 정말 장관을 이룬다고 하니까 여름에 하치노헤에 가실 계획이 있으시다면 꼭 들러보시길 추천합니다^^
출처: 훌쩍 떠나고픈 어느날 원문보기 글쓴이: 쩝~~
첫댓글 사진에 나온 아오모리 - 도와다호 버스는 겨울시간표라 하루에 1~2대밖에 없습니다. 4~11월 되면 하루에 4~6회정도 다닙니다.
2월이면 볼 수 있게 될 풍경이네요;; 하차를 고려해 보는 것도 괜찮겠습니다 ^^:;
오~ 2월달에 여행가시보네요~ 2/20일경에 하치노헤 엔부리축제가 있다는데 그때 맞춰서 가시나요?
헉;; 그렇습니까? 날짜를 확인해 봐야겠습니다.(현재 계획은 23일 출국이라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