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다운‧백승자, 아시아선수권 여자 2인조 금메달!
왼손 듀오 박건하‧박동혁 남자 2인조 동메달 획득
국가대표 터줏대감 정다운, 백승자가 아시아선수권 여자 2인조에서 금메달을 합작했다.(사진출처-ABF 아시아볼링연맹)
한국볼링대표팀이 홍콩에서 열리고 있는 ‘제26회 아시아볼링선수권대회’ 2일차 2인조에서도 금메달 소식을 전해왔다. 한국은 여자 2인조에서 정다운‧백승자가 싱가포르 팀들의 추격을 뿌리치고 금메달을 획득했고, 남자부에서는 왼손 듀오 박건하‧박동혁이 동메달을 추가했다.
여자부에서는 2조에 출전했던 정다운‧백승자가 시종일관 흔들림 없는 투구를 보여준 끝에 최종 1위를 차지했다. 두 선수는 첫 게임부터 523점으로 2위를 기록해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2게임서 425점으로 다소 주춤했음에도 1위로 올라섰고, 이후 꾸준히 높은 점수를 기록해 선두를 달렸다. 결국 합계 2,903점을 기록하면서 싱가포르 팀들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반면 싱가포르는 2인조에 출전한 3팀 모두 선두 경쟁을 벌일 정도로 좋은 투구를 선보였지만 한국의 벽을 넘지 못했다. 하지만 샤이나 응‧뉴 후이 펜이 은메달, 버니스 림‧재즈릴 탄이 동메달을 차지했고, 다프네 탄‧체리 탄이 4위를 기록하는 등, 2~4위를 모두 석권했다.
남자부에서는 왼손 듀오 박건하‧박동혁이 동메달을 추가했다. 두 선수는 1조에 출전해 첫 게임부터 511점을 합작하며 공동 선두로서 좋은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2게임서 435점으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여 메달 경쟁에서 밀렸다. 그러나 이후 경기에서 꾸준히 높은 점수를 꾸준히 기록했고, 합계 2,918점으로 순위를 3위까지 끌어올려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한편 금메달은 싱가포르의 티모시 탐‧자리스 고가 차지했고, 은메달은 말레이시아의 시아지롤 샴수딘‧툰 하킴이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