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에서는 오는 4월27일(일요일) 소놀이굿 정기공연을 시작으로 양주농악, 상여와 회다지소리, 별산대놀이 등 4개 무형문화재를 중심으로 감상할 수 있는 '2008 양주시 무형문화재 축제'가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무형문화재와 대중과의 만남을 통해 전통문화의 아름다움과 즐거움을 선사하고 우리문화의 멋과 향기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하여 "전통과 현대의 어울림" 이라는 주제로 4개 무형문화재보존회 주관 으로 펼쳐진다.
먼저 4월27일(일요일) 소놀이굿전수회관에서 개최되는 '제25회 양주소놀이굿 정기공연'에는 소를 주제로 사업과 자손의 번창을 기원하는 양주소놀이굿(국가 중요무형문화재 제70호)과 황해도와 평안도 지방민요인 서도소리(국가중요무형 문화재 제29호)
나뭇잎이나 풀잎을 접어 입술에 대고 연주하는 풀피리(경기도 무형문화재 제38호)와 3m 높이의 줄 위에서 펼쳐지는 줄타기, 버너돌리기 등의 안성남사당놀이(경기도 무형문화재 제21호), 논에서 모를 심고 김을 맬 때 부르는 양주들노래 등의 공연이 펼쳐진다.
5월3일(토요일)에는 양주농악전수회관에서 '제2회 양주농악과 제4회 경기 소리보존회 양주시 지부 정기공연'이 개최되어 농사짓는 전 과정을 노랫가락으로 풀이하고 율동과 춤으로 이어가는 양주농악(경기도무형문화재 제46호)과 전남 영광군에서 행해지는 풍물놀이인 영광농악, 서민의 애환과 민족정서가 듬뿍담 긴 경기소리보존회 양주시지부의 공연이 펼쳐진다.
5월4일(일요일) 백석읍 은봉초교에서 펼쳐지는 '제7회 양주상여와 회다지소리 정기공연'은 우리의 전통 장례의식인 상여의 행진과 회다지소리로 이어지는 양주상여와 회다지소리(경기도무형문화재 제27호) 공연과 꽹과리와 비나리의 명인으로 잘 알려진 이광수 풍물단과 민요.판소리 동회회 소리랑 공연이 예정돼 있다.
|
|
▲ 회다지 |
|
녹음이 짙어가는 5월24일(토요일) 유양동에 위치한 별산대놀이마당에서 '제43회 양주별산대놀이 정기공연'이 마련된다. 이날에는 조선시대 사회문제를 풍자와 해학으로 표현하는 별산대놀이(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2호) 공연, 전통과 현대의 조화로운 어울림이 특성인 세종국악관현악, 한국 전통춤의 핵심을 모두 아우른 춤의 기본인 승무(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와 전북 임실지역에서 전승되고 있는 임실필봉농악(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11호)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
|
▲ 별산대 |
|
2008 양주시 무형문화재 축제는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문화창조의 원천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양주시가 최첨단, 친환경, 고품격 도시로의 발전을 지향함에 있어 높은 문화의 저력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고 지역문화를 한층 발전시켜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푸르는 녹음이 가득한 춘절에 우리 문화의 멋과 향기를 느낄 수 있는 2008 양주시 무형문화재 축제에 가족과 함께 손을 잡고 문화여행을 떠나 보는 것도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첫댓글 소중한 추억을 위하여 우리모두 화이팅!! 입니다. 은근 기대가 됩니다.
양주에는 훌륭한 문화유산이 많군요. 이번 회닫이 정기공연에 저희 소리랑이 선정되어 함께 공연하게 된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경기민요와 12잡가가 터를 지키고 있는 그 곳에서 남도소리와 판소리를 선보일 좋은 기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