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정신과 약 예찬론자가 아닙니다
어릴때부터 잔병치레가 많고 감기몸살이 잘걸려 겨울이면 달고 살아
약물자체를 싫어합니다 그런제가 정신과 약 병행하라고 말씀드리는 것은
저같이 사는게 지옥같은 분들에게 도움이 돼고자 해서입니다
지난번 제글을 읽으신 분들이라면 3년째 고생하고 있다고 했죠
저는 조울증이 오고 그다음으로 우울증 옵니다 조울증이 왔을때 이상한 것을 깨닫고
약을 복용하면 조울증에서 우울증이 완치되는데 2년이란 시간이 걸렸습니다
저도 배준표님처럼 약물의 부작용을 알기 때문에 약물을 복용하지 않고 지난번 글을 읽으신 분이라면
어찌됐는지 아실겁니다
1년째 조울증이 열라 심해지는 것을 깨달으며 이렇게 약을 안먹고 방치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다행히
들어 약을 복용하니 좋아졌고 6개월째 일을 시작하니 그동안 조울증으로 망가진 인생이 보이면서 우울증이
심하게 왔는데 저는 또 약을 복용하지 않았습니다 일을 시작했을때라 더 스트레스가 많았을때인데 갑자기 약을 끊으니
우울증은 더 악화되었습니다 처음 우울증걸렸을때와 증상이 비슷했습니다. 그때는 우울증 그런것도 몰라서 약을 복용하지
않았습니다 어떤것에도 흥미가 없고 무기력하고
머리가 뽀개지듯 아프고 만성피로도 아닌것이 여기저기 아픕니다 여러분도 아시겠지만 살아있어도 사는게 아니죠
먹는 것도 싫고 억지로 일해야 하는시간 먹고 화장실가야하는 시간외에는 시체처럼 누워잇었습니다 그래서 3개월동안
끊었던 약을 다시 먹기 시작하니 증상이 호전되더군요
참고로 위에 한방치료 받으셔서 완치 되셨다는 분 있는데 저는 한방으로도 어느정도 도움은 돼는데 완치는 안돼더군요
침도 맞고 추나 요법도 받고 약도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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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약을 드시더라도 어느기간 먹어야 효과가 나타납니다 게다가 요즘은 약이 좋아져서 부작용이 없느 약도 있어요
또, 의사를 잘 찾아가야 합니다 아닐 수도 있지만 주로 대학병원 종합병원은 병원비도 비싸고 요즘 길을 보세요 정신과의원
열라 많습니다 그의사중 이 의사가 환자에게 성의가 있는지 환자의 말을 잘들어주는지 내병을 진짜 고쳐주려는 진심이 담겨있는
의사인지를 찾는 것이 첫번째로 중요합니다 제가 처음에 우울증 걸려서 갔던 정신과가 있는데 의사가 두더쥐같이 생긴것이 무척
성의없고 환자를 돈으로 보는 사람이었는데 그때가 10년전 지금 개인의사인데도 병동까지 3층으로 지어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정신질환에 시달리는 사람이 많다는 거겠죠 그래서 그떄는 미술치료 천주교의 치유피정 이런것도 다녀봤는데 효과가 없었고 미술치료는
효과가 좀 있어요
두번째, 배준표님 말씀대로 자아탐구는 중요합니다 그래야 자신의 상태가 어떤지 알 수 있으니까요 그냥 무턱대고 아무준비없이 가서
앉아있으면 의사맘대로 약이 지어주겠죠 그리고 자신의 병이 어떤 병인지 공부를 하세요 글고 약을 복용하며 자신이 어떻게 증상이 바뀌는지도 관찰을 하고 느끼세요 그래야 의사한테 가도 상태를 빠른시간안에 말을 해서 자신에게 부작용 없이 적합한 약을 지을 수 있습니다 제의사분은 이삼십분정도 상담을 하시는 것 같더군요 저는 도가 터서 십분만에 나올 때도 있습니다 한번은 제가 잠을 이룰 수가 없어서 수면제 역할을 하는 약이 잘못지어져 제가 다음번에 가서 말씀 드렸더니 그 약은 부작용이 식욕을 당기게 하는 것이 있다고 해서 약을
바꿨더니 부작용이 없어졌습니다 부작용도 사람마다 나타나는 사람이 있고 안나타나는 사람이 있다고 합니다
근데요 저는요 자아탐구를 할때요 상처받은 그때로 돌아가서 자신을 치유해준다고 하쟎아요 그때 너는 그럴 수밖에 없었단다 모 힘이 없었고 그런다쟎아요? 책에서, 근데요 저는 그 작업이 전혀 안돼더라구요
세번째, 우울증이 심할때 긍정적인 생각을 해라 모 어쩌구 그러는데 누군 그러고 싶지 않나요 맘으로 와닿지 않죠 그러니 병인겁니다
의사들도 말하지만 우울증도 조울증도 마음의 병입니다 정신과 책을 보니 프로이드가 쓴거던가 거기서는 머리가 잘 못돼서 그렇다는데
제가 볼때는 마음의 상처로 뇌신경물질이 제대로 전달이 안돼어 모든 상황이 부정적으로만 보이기 때문에 더 헤어나올 수가 없습니다
약물은 그 제대로 전달이 안돼는 뇌신경물질을 전달해 주어 기분을 조절해 줍니다 우울한 단계를 올려주는 것이죠 그리고 어느정도 때가 되면 약물을 복용하지 않아도 돼는 완치 단계가 오는 거죠 그리고 사람은 환경의 지배를 받기 마련입니다 환경이 바뀐다든지 자신의 마음상태가 바뀌면 더 호전되겠죠
네번째, 어제 책을 샀어요 아직 읽어보지 않았는데 나름 심사숙고 해서 골랐습니다 사실 책도 눈에 않들어오죠 저는 이제 책이 눈에 들어와요 원래 책읽는 거 돼게 좋아 했거든요 수 엣킨슨의 우울의 심리학 자기사랑노트 오제은 놓치고 싶지 않은 나의 꿈 나의인생 나폴레온 힐 서른살엔 미쳐몰랐었던 것들도 좋겠드라구요
팁: 아직도 쓸말이 많지만 저 자아탐구 하기도 바빠서 오늘은 좋은 꿈을 꾸고 일찍 일어났거든요 그래서 글 남깁니다
배준표님말대로 정신질환에 시달리는 사람들은 대부분 똑똑하고 착하고 게다가 저는 완벽주의 성향이 있어요 질환의 시작은
감당이 안돼는 스트레스 사람들속에 상처로 자아상실이 출발점이 돼는 것 같아요 여기서 본글들 중에 환청들리신다는 분들 있죠
그 분들 두가지 경우예요 그 환청의 목소리를 잘 들어보아요 자신의 목소린지 다른사람의 목소린지 자신의 목소리면 자아상실로
자신이 자신을 공격하고 있는 거구요 자신의 목소리가 아니면 흔히 기가막힌다고 하죠 자신의 기운이 다른사람한테 가있어 그사람이
듣는 소리를 자신이 듣고 있는 겁니다 이부분은 이해가 잘 안돼시는 분도 있으실 거에요 어쨌든 자신이 강해지는게 신체젹으로나 마음적으로나 강해지는게 중요한거 같아요
그리고 완치가 됐다는 분들도 항상 자기자신을 잃지 않으려고 꾸준히 노력해야 합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사람들에게 상처를 받을수도 일하면서 스트레스를 받을 수도 있으니까요
그러면 질환은 다시 시작됩니다 정신과 책에서 그러더군요 개 두마리를 가지고 실험을 했는데
에이방 비방 씨방이 있습니다 작업은 에이방에서 씨방으로 바로 가는 것입니다 한마리는 비방에서 고문을 줬다고 합니다
고문을 받지 않은 개는 에이방에서 바로 씨방으로 갔다고 합니다 그러나 고문을 받았던 개는 에이방에서 씨방으로 바로 가지 못하고
비방을 들렀다가 씨방으로 갔다는 군요 저는 그 사례를 보면서
우리는 질환이 완치 되었다고 무방비 상태로 있다가 어느날 삶에 찌들고 피폐해지면 한번 질환을 앓았던 사람들은 다시 또 그 질환을
앓게 되는 것입니다 제가 볼때는 뇌의 메카니즘이 그렇게 돌아가는게 아닌가 싶어요 때문에 통계적으로도 한번 정신질환을 앓은 사람들은 어느정도 완치시기가 있고 주기적으로 재발할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위사례를 증명하고 있는 것이죠
어쨌든 오늘도 마음카페 여러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