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안보고
마하반야바라밀.
사랑하는 불광형제 여러분,
오늘도 대면 또는 비대면으로 법회에 참석해주신 불광형제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무엇보다 오늘 귀한 감로법문을 내려주신 혜담 스님께 지극한 감사의 마음을 올립니다.
오늘 저는 우리 불광 공동체가 더 밝은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마음을 모아야 할 몇 가지 소중한 현안들을 보고드리고자 합니다.
1. 정기 명등회의
지난 5월 3일, 정기 명등회의가 열렸습니다. 다가오는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을 정성껏 준비하는 논의와 더불어, 우리 불광 식구들의 안위를 살피는 소중한 규정을 마련했습니다.
최근 보광당에서 헌신적으로 봉사하시던 불광형제님께서 미끄러운 바닥에 부상을 당하는 안타까운 일들이 있었습니다. 이에 우리 법회는 봉사 중 다치신 분들께 작게나마 위로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공상 위로금 지급 규정'을 제정하기로 했습니다. 여러분의 헌신이 상처가 되지 않도록 살피는 것은 공동체의 당연한 도리일 것입니다.
불광형제님들께서도 봉사 현장에서 항상 안전에 유의하시어, 건강한 신심으로 정진해 주시기를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오늘은 보광당 바닥이 미끄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어제 청정팀에서 이 넓은 보광당 바닥을 손으로 걸레질을 하여 모두 닦았다고 합니다.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2. 불광 정상화을 위한 호소문
지난 5월 7일, 불광의 역사를 함께 일궈오신 네 분의 전 법회장님께서 불광의 정상화를 염원하는 간절한 호소문을 보내주셨습니다.
이 호소문에는 문도 스님들께는 갈등 해결의 선봉에 서주시기를 청하고, 우리 대중들에게는 포용과 화해의 길을 열어가자는 대승적 결단이 담겨 있습니다. 전직 법회장님들이 한마음으로 뜻을 모은 것은 우리 불광 역사에 유례가 없던 일입니다.
이제 우리도 과거의 아픔을 넘어, 광덕 대선사님의 가르침을 수지 독송하며 상생의 정신으로 함께 나아가야 합니다. 화합이야말로 우리가 부처님께 올릴 수 있는 가장 큰 공양이라고 생각합니다.
3. '광명의 등' 봉안
오늘 법회를 마치고 혜담스님을 모시고 본당 1층 로비에서 제1차 광명의등 봉안 행사가 거행됩니다.
지금까지 총 1,629분의 불자님께서 정성을 모아주셨고, 보시금은 146,765,000원이 모연되었습니다. 한 분 한 분의 소중한 명단을 지혜의 빛 속에 모셔 영원히 기리고자 합니다.
아직 인연을 맺지 못한 분들께서는 오는 5월 17일 제2차, 5월 31일, 제3차 봉안식이 예정되어 있으니 불광의 앞길을 밝히는 이 거룩한 불사에 많은 동참을 부탁드립니다.
4. 미니 클래식 음악회
오늘 오후 2시, 이곳 보광당은 아름다운 선율로 가득 찰 예정입니다. 특히 피아노를 연주할 박민혜 양은 우리 불광유치원이 배출한 자랑스러운 인재로, 모교와 같은 불광을 위해 기꺼이 재능기부를 결정해 주었습니다.
소프라노 이은샘 양의 천상과 같은 목소리와 박민혜 양의 피아노 연주가 어우러지는 이 자리에 많이 참석해 주십시오. 음악을 통해 우리가 하나 됨을 느끼고, 수행 중에 쌓인 피로를 씻어내는 환희로운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5. 긴급공고
지난 5월 7일 불광사 주지 동민스님이 발표한
‘불광법회는 2026년 5월 24일 불광사 보광당을 사용할 권리가 없다.’는 내용은 위법한 일방적인 주장일 뿐입니다.
서울동부지방법원은 2020년과 2021년 두 차례에 걸쳐
‘일요법회 때는 불광법회 회장단이 보광당을 우선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결정하였습니다.
따라서 불광법회 회장단은 법의 보호 아래 정당하게 부처님오신날 봉축법회를 이곳 보광당에서 여법하게 진행하겠습니다.
불광형제여러분의 많은 동참이 우리의 힘이 되고 화합의 길로 나갈 수 있습니다. 부처님오신날 보광당이 넘쳐나도록 더욱더 많은 불광형제여러분의 참석을 부탁드립니다.
6. 맺음말
존경하는 불광형제 여러분,
어느덧 산천은 싱그러운 녹음으로 짙어지고, 부처님 오신 날을 찬탄하듯 온 세상이 생명력으로 충만합니다. 계절이 겨울의 허물을 벗고 푸른 잎을 틔우듯, 우리 불광도 해묵은 갈등을 벗어던지고 지혜와 자비의 새 잎을 틔울 때입니다.
화창한 오월의 햇살이 여러분의 가정과 마음 위에 가득하시길 서원합니다.
마하반야바라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