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5석 민주당 성향분석 ‘친명평천하’ vs 국민의힘 108석 ‘친윤천하? 영남권 장악!’
안녕하세요. 일요서울입니다.
22대 총선 결과 거야가
재탄생하면서 의회 권력은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정국이 이어지게 됐답니다.
총선 결과는 각 당 세력 재편으로도 이어졌는데요.
더불어민주당은 친명계가 대거 입성하면서
완전한 ‘이재명당’이 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국민의힘은 친윤이 대거 부활했지만
여당이 총선에서 참패하면서
향후 당 내에서 입지는 크게 축소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국민의힘은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 90명,
비례대표 위성정당 국민의미래 18명을 포함해
총 108석을 획득했는데요.
지역구 당선인 가운데 현역 의원은 45명,
초선은 28명이 포진하고 있답니다.
국민의힘 지역구 당선인 90명 가운데
약 3분의 2가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에 몰려 있어
영남당으로 전락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영남지역 당선자 숫자를 보면
부산 17명‧울산 4명‧경남 13명,
대구 12명‧경북 13명입니다.
122석이 걸린 서울·인천·경기 수도권에서는
19명 밖에 당선시키지 못했답니다.
이번 총선 당선자 면면을 보면
친윤(친윤석열) 인사들이 대거 귀환에 성공.
친한(친한동훈)과 함께 비윤(비윤석열) 성향 인사들도
국회에 입성하면서 친윤과
대립각을 세우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친윤 그룹에서는 이철규(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
권성동(강릉), 김기현(울산 남구을),
권영세(용산) 의원이 당선을 확정지었답니다.
또 배현진(서울 송파을), 강민국(경남 진주을),
박수영(부산 남구), 박성민(울산 중구),
김정재(경북 포항 북구),
유상범(강원 홍천·횡성·영월·평창) 등
친윤계 의원들도 당선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답니다.
대통령실 참모 출신으로는
시민사회수석을 지낸 강승규(충남 홍성예산),
법률비서관 출신 주진우(부산 해운대갑),
국정기획비서관을 지낸 강명구(경북 구미을) 당선인은
보수 강세 지역에 공천돼 당선됐답니다.
홍보수석 출신 김은혜(경기 성남 분당을) 당선인은
친명계인 민주당 김병욱 후보를 꺾고 승리했답니다.
친윤 인사들이 대거 국회 입성에 성공했지만
거센 정권 심판론 바람을 꺾지 못하고
국민의힘이 총선에서 참패한 만큼
향후 22대 국회에서 과거처럼
강력한 장악력을 발휘하기는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친한계는 현역 의원들과 영입 인재들이
금배지 획득에 성공했는데요.
현역 의원으로는 당 사무총장을 맡았던
장동혁(보령서천) 의원,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 체제에서
비대위원을 지낸 김예지 의원이
비례대표 재선으로 당선권을 얻었답니다.
한 전 위원장이 영입한 인물 중에서는
고동진(강남병)·박수민(강남을)·
신동욱(서초을) 당선인 등이
여당 텃밭에서 승기를 잡았답니다.
비윤계 나경원(서울 동작을),
윤상현(인천 동미추을), 안철수(성남 분당갑) 등
중진급 인사들도 당선을 확정지었는데요.
향후 이들이 당 내에서 비윤 스피커를
자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비윤 당선인으로는 90년대생 김용태(경기 포천·가평),
80년대생 김재섭(서울 도봉갑) 당선인이 있는데요.
김용태 당선인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의
측근 4인방을 지칭하는
‘천아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에
속했던 인물입니다.
김재섭 당선인은 민주당 텃밭으로 분류되던
도봉갑에서 친명계인
안귀령 민주당 후보를 꺾고 당선됐답니다.
민주당은 지역구 161석과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14석을 포함해
총 175석을 확보하면서
단독 원내 과반을 달성했답니다.
언론 분석별로 차이는 있으나
전체 당선자 가운데 100명 안팎이
친명계로 분류됩니다.
민주당의 주류 세력이 친문에서 친명계로
완전히 재편되면서 향후 친명계가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와 대권 도전에서
강한 보호막 역할을 해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동아일보는
민주당 지역구 당선인 161명의
계파 성향을 자체 분석한 결과
친명계로 분류되는 인사가 109명(67.7%)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했답니다.
이 대표의 최측근 그룹 ‘7인회’ 멤버인
친명계 좌장 정성호 의원(경기 동두천‧양주‧연천갑)과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을 맡았던
김영진 의원(수원병), 문진석(충남 천안갑) 의원이
당선을 확정지었답니다.
지도부 가운데 정청래(서울 마포을),
서영교(서울 중랑갑), 박찬대(인천 연수갑),
장경태(서울 동대문을), 박정현(대전 대덕구) 최고위원도
금배지를 획득했는데요.
친명계 당직자들도 대거 승리의 기쁨을 안았답니다.
사무총장과 수석사무부총장을 각각 맡았던
조정식(경기 시흥을), 김병기(서울 동작갑) 의원과
인재위원회 간사 김성환(서울 노원을),
전략공천관리위원장 안규백(서울 동대문갑),
전략기획위원장 한병도(전북 익산을) 의원 등도
지역구에서 승기를 잡았답니다.
당 대표 비서실장인 천준호(서울 강북구갑),
조직사무부총장 김윤덕(전북 전주갑).
디지털전략사무부총장 박상혁(김포을) 의원도 당선.
원내 지도부 중에는
박주민(서울 은평을) 원내운영수석부대표,
유동수(인천 계양갑) 원내정책수석부대표,
임오경(경기 광명갑) 원내대변인이
국회에 재입성했답니다.,
대변인 중에는 권칠승(경기 화성병) 수석대변인,
강선우(서울 강서갑) 대변인,
박성준(서울 중성동을) 대변인이 승기를 잡았답니다.
총선 직전까지 공천 취소‧후보 사퇴 등의
논란이 불거진 서울 강북을에서는
원외 친명 인사인 한민수 대변인이
승리를 확정지었답니다.
이와 함께 이른바 ‘대장동 변호사’들도
국회 입성에 성공했는데요.
양부남(광주 서구을) 당선인은
사법리스크 전반을 관리한 인물이고
박균택(광주 광산갑) 당선인은
이 대표를 직접 변호했답니다.
김동아(서울 서대문갑)·김기표(경기 부천을)·
이건태(경기 부천병) 당선인은
이 대표의 최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정진상 전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을
변호한 이력이 있는 인물들입니다.
민주당이 공천 과정에서
‘여전사 3인방’으로 명명했던 추미애(경기 하남갑)‧
전현희(서울 중성동갑)‧이언주(경기 용인정) 당선인에 더해
강성 성향의 김현(경기 안산을)‧최민희(경기 남양주갑) 등
전직 의원들도 국회에 입성하면서
대여 강경 대응 목소리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강성 친명 성향의 원외조직인 더민주혁신회의 소속으로는
김우영(서울 은평갑)·채현일(서울 영등포갑)·
부승찬(경기 용인병) 당선인 등이 있답니다.
뉴시스 분석에 따르면 이 대표가 총선을 앞두고
인재위원장을 맡아 직접 영입한 영입 인재 27명 중
총 14명이 지역구에서 당선됐답니다.
김남근(서울 성북을)·김용만(경기 하남을)·
박지혜(경기 의정부갑)·손명수(경기 용인을)·
김남희(경기 광명을)·차지호(경기 오산)·
박선원(인천 부평을)·이훈기(인천 남동을)·
노종면(인천 부평갑)·이용우(인천 서을)·
황정아(대전 유성을)·이재관(충남 천안을)·
이성윤(전북 전주을) 당선인 등입니다.
매일경제는 민주당 당선자 175명 가운데
77명의 친명계 인사들이 22대 국회에
입성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는데요.
민주당 지도부 인사 22명과,
대장동 사건 등을 변호한 이력이 있는
사법리스크 방어 군단 9명, 강성스피커 8명,
이 대표 경기도지사 관련 인사 7명 등으로 분류했답니다.
이처럼 친명이 당을 장악하면서
친문계인 고민정 최고위원, 윤건영 의원 등
비명계는 당내 소수 세력이 됐답니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총선 당선인들의 평균연령은 56.3세로 나타났는데요.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연령대는
50대로 150명을 차지했으며
이어 ▲60대 100명(33.3%) ▲40대 30명(10.0%)
▲30대 14명(4.7%) ▲70대 5명(1.7%)
▲80대 1명(0.3%) 순으로 나타났답니다.
20대 당선인은 한 사람도 없었답니다.
선수별로 보면 최다선인 6선은 총 4명(1.3%),
5선은 14명(4.7%), 4선은 24명(8.0%),
3선은 47명(15.7%), 재선은 80명(26.7%)입니다.
초선 의원은 비례대표 42명을 포함해
총 131명(43.7%)입니다.
여성 당선인은 60명(20%)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지만
남성 중심의 국회에서 벗어나기에는
한참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남성 당선인은 240명(80%)을 차지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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