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과 멋진 풍경은 기억에 남기고
행복하고, 눈물겹도록 아름다운 추억은 마음에 담아왔습니다.
사진을 많이 찍어 상세한 설명을 해주셨던 분들이 워낙 많은데,
전 감탄하고 기억하려고 사진기는 가방에 고이 모셔뒀던 터라
이렇게 글로 간략하게 후기를 남겨볼까 합니다.
일단 저와 와이프는 마지막날 비행에서부터 레스토랑 등등에 관해
점수화해보았습니다.
일정 중에 아래 사항이 있으신 분들 참고하시면 좋을 듯하네요.
-비행-
1. 대한항공 : 갈 때는 의자에 모니터가 없어서 다소 심심한 감이 없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와이프와 괌에서의 계획과 일정 등에 관해 이야기하다보니 어느새 도착
해 있더라구요. 너무 늦은 시각 출발이라 식사가 안 나오면 어떻게 하나 하는 걱정을
했었는데.. 해산물/닭고기(선택) 나오더라구요~ 올 때는 영화와 게임을 즐기며 편하게
왔습니다.
-호텔-
1.장점 : 저희는 홀리데이 리조트에서 머물렀습니다. 이곳의 강점은 위치와 가격. 3일 숙박 시
하루는 무료라는 프로모션 덕으로 더욱 저렴하게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호텔의 해변은 잘 모르겠으나, 리조트 뒷 편의 해변은 정말 너무너무 깨끗하고 아름다워서
다른 일정을 잡지 않더래두 해변에서 놀 수 있을 정도로 좋았습니다. 5층에 수영장이 있습니다.
오전 10시까지는 그늘이 드리워져 있는 관계로 햇볕에 민감하신 분들은 오전 11시 이전을 노리시면 될 듯 하네요^^
2.단점 : 조식은..그냥 배만 채우는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듯하네요. 그렇게 맛있거나 맛없거나 하지 않으며
과일과 오믈렛을 즐기는 정도(영어 약하신 분들을 위해: 오믈렛은 접시에 야채, 치즈 등을 담아놓으면 아주머니께서
번호표를 주시며 잠시 후에 오라고 하니 너무 겁먹지 마세요^^;)
-식사-
조이너스(케야끼) : 점심식사로 정말 쵝오!!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철판 요리를 즐길 수 있었던 곳으로
와이프와 저가 꼽은 점심 식사 중 정말 최고더라구요~ 처음에 찾아가기가 애매했으나, 근처 abc마트 점원에게
물어보고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지도와는 다소 달리 호텔라인 도로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다고 보시면 더욱 찾기
편하실 겁니다. ($15) - 10점
subway : 점심을 두둑히 먹고 간식을 한터라 저녁은 간단하게 먹자는 요량으로 홀리데이에서 dfs방향으로
5분 거리에 위치한 서브웨이 샌드위치를 먹으러 갔습니다. 엄청난 양과 신선한 채소로 가득채운 샌드위치는
간단하게 먹으려는 생각에 약간 어긋났으나, 미국식이라 생각하며 맛있게 먹었습니다. 괌 음식이 대채로 짠데
이곳 역시 마찬가지 더라구요. 반드시 짜지 않게 해달라고 말씀해주세요~ 맞는 영어인지 모르겠으나, 전 식당에
들어가면 일단“we don't like solty food." 요랬더니 조절해서 주시더라구요^^; 참고로 샌드위치는 빅 사이즈랑
스몰사이즈(?) 이렇게 있던데 빅 사이즈는 어른 팔뚝만하니 스몰사이즈가 좋을 듯 싶네요.($8) - 7.5점
킹스 : 너무 의견이 엇갈리길래 원래 일정에선 생략을 했으나, gpo를 가게 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 걸!! 정말 맛있고 친절하고 괜찮더라구요~ 가격도 너무너무 착하고 양도 푸짐하고.. 그런데 계산서에
시키지도 않은 음료가 포함되어있어 얘기해서 뺐는데, 왠지 당한느낌이라 좀 그랬습니다. 그래도 맛은 굿!!($10) - 9점
캘리포니아 피자 키친 : 홀리데이 1층에 위치한 피자 스파게티 집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맛보기 드문 피자와 스파게티가
일품입니다. 거리적 이점과 평이 좋기에 선택했는데 피자와 파스타를 좋아하는 와이프는 정말 좋아하더라구요 ($20) - 9점
마이크로네시아몰 내 식당 : 한 끼는 랜덤으로 맛있어 보이는 집으로 가자해서 쇼핑을 마친 후 몰 2층에 위치한
일본요리 푸드 코트를 찾아 음식을 시켜 먹었습니다. 그런데 이곳이 우리 여행의 가장 큰 오점이 되고 말았습니다.
마음씨 착한 와이프는 이런 글 올리지 말라고 했으나 혹시나 해서 이정도만 올려봅니다. ($8) - 점수는...^^;
콜드스톤 : 너무 평이 좋길래 찾았으나, 단 음식을 별로 안좋아 했던터라 좋은 느낌은 없었네요^^; 그리고 한국에서도
아이스크림이나 커피전문점가면 너무나도 다양하고 선택할게 많아 헷갈리는 판에 영어로 이것저것 고르라고 해서
머리가 아팠다는..($16) - 6점
-해양 스포츠-
: 아무래도 괌을 찾는 가장 큰 이유 중에 하나가 바로 해양스포츠를 즐기기 위해서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필핀과 하와이 등 바닷가 여행을 다녀보곤 했는데 그중 괌이 제일 좋다고 자부 할 수 있을 만큼 좋은 시설을 잘 갖추고
있더라구요.
1. 미드썸머크루즈 : 여행통 추천 해양스포츠로 돌고래와칭과 낚시 스노쿨링 등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너무너무
이쁘고 좋은 추억을 가져올 수 있었던 선택관광이었습니다. 또한 참치회와 맥주는 무한 리필이 가능 했던터라 참치와
맥주만 많이 먹었어도 지불금액 이상의 값어치를 한다고 보셔도 무방할 듯하네요. 물감을 풀어놓은 듯 한 바다와
애기 돌고래의 쇼 그리고 파란 하늘과 시원한 바닷바람은 내가 지금 꿈을 꾸고 있는게 아닐까하는 환상에 젖어들게
하기에 충분합니다. ($50) 9.5점
2. 비키니 아일랜드 클럽 : 이곳은 여행통에서 언급이 안되는 해양스포츠인데요. 이렇게 올려도 될지 모르겠으나,
여행통에서도 한번 생각을 해보셨으면 하는 선택관광일지 싶습니다. 미드썸머크루즈가 감성을 자극하는 여행이라면
비키니 아일랜드클럽은 몸으로 느낄 수 있는 해양스포츠 체험이라고 생각되네요. 제트스키와 바나나보트 카누 등의
해양스포츠와 바비큐 점심식사까지 하루를 즐길 수 있는 일정으로 미드썸머크루즈와는 또 다른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듯 합니다.($100) 9.5점
-쇼핑몰-
: 쇼핑을 즐기지 않았던 저희 부부는 그냥 괌에 왔으니 하는 생각으로 데이패스($10) 하나씩 끊어서 괌 한 바퀴 돌면서
그래도 유명한 쇼핑몰 세군데 돌아봤습니다.
1. gpo : 이곳에서 저와 와이프는 신발 두켤래씩 구매했습니다. 너무나도 저렴한 가격(켤래당 보통 $3~50)과 다양한
브랜드와 디자인으로 운동화나 단화를 한켤래 장만하실 생각이 있으시다면 이곳 강추!
2. 마이크로네시아몰 : 향수하나 건졌네요^^ - 슈퍼스토어 내에 구경할게 좀 있네요^^
3. dfs : 어머니와 장모님 링클케어제품 저렴하게 업어왔습니다.
쓰다 보니 다른 분들이 다들 언급하시고 무엇보다도 여행통 게시글들에 다 있는 내용이네요. 그래도 나름 점수화해서
차별화 해보려했는데 도움이 되실지 모르겠습니다^^; 당분간은 괌을 추억하며 카페에 들리게 될 듯 한데요~
홀리데이리조트나 비키니아일랜드클럽에 관해 궁금하신 사항 있으시면 쪽지나 메일 주시면 답변해드리겠습니다.^^
한번도 이렇게 글을 남기거나 감사글(?)을 올린 적이 없는데 너무나도 많은걸 받았고, 또 여행통이 계속 계속 잘되고
더 큰 카페가 됐으면 하는 바람에 이리 몇 자 적어봅니다^^
첫댓글 좋은글 감사 합니다...
다녀오신 곳들 정리 잘 해 주셔서 너무나도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카페에 자주 들러서 좋은 정보좀 많이 주세요...^^
네네~ 자유여행으로 가시는 분들은 이곳에서 많은 정보 얻으시는 걸로 알고있어요.. 저역시 도움을 많이 받았으니 이제는 도움이 되었으면 하네요^^; 옆에 근무하시는 분들도 많은 관심 보이시는데 이카페 추천해드리겠습니다^^; 다른분들도 쪽지나 메일로 문의 주시면 아는한도에서 성심성의껏 답변해드릴께요^0^
와우!..
식사로 고민하시는 분들은 법하나님 글 보면 아우트라인 잡히실꺼같아요~~^^..
정말 여행준비할때는 정보하나하나 모두 소중하고 메모하게되잖아요^^
후기 감사합니다~^^
그런가요?^^; 확실히 준비했느냐 안했느냐는 식단에서 차이가 나더라구요~ 암튼 준비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ㅎㅎ
안녕하세요 괌여행이 아주 좋으셨네요...다음에는 여행통을 통해서 사이판을 찿아주세요 ㅎㅎ ... 항상 건강하세요~~~
넵~ 각시랑 로스에서 운동화 두켤래씩 샀는데, 이거 떨어지면 사이판 가기로 했습니다^^ 이번 여행도 작년 허니문때 하와이에서 산 각시 운동화가 떨어져서 간거거든요ㅎㅎ 이렇게라도 동기부여 해가면서 여행을 준비해야 나가게 되더라구요~
괌의 레스토랑을 점수화 시켜서 정보를 주시는 센스... 캘리포니아 피자 키친... 는 아직 못 가봤는데 다음에 꼭 가봐야 겠어요...
좋은 정보네요식당평점은 메모해두면 좋을듯^^바다사진 정말 시원해보이네요
괌도 다시 탐험하러 가야겠어요....괌에선 워낙.....리조트에만 있어서...다 새롭고 그렇네요..이런 포인트 후기~ 정말 좋아요...^^
어디까지나 주관적인 점수랍니다^^; 저도 여기저기 후기를 많이 보고 갔지만, 다들 좋다고 하셔서 많은 음식점 중에 어딜갈지 고민 많이 했거든요ㅎㅎ
잘 읽었습니다. 다음주 괌 가는데 많은 도움 될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