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20k이상 종주~
설악공룡후 계속 먹자 놀자 퍼지자 산행으로 20k이상 한번은 해야할거 같아
여러곳중 작천정재탕~ 공룡도 타고 억새도 보고~2년전엔 빡시게 달려그런지 마지막 봉화산이 왜그렇게 힘들고
무릎까지 아팠던지 그 치욕도 만회할겸 ㅋㅋ~룰루랄라
부산 이침 19도 낮쵝오기온 29도 언양 아침 17도 낮쵝오기온 27도로 마니 후덥한 날씨~
7일 아침 부산 서면 06시 10분 출발~
1시간만에 언양 작천정 도착~공영주차장에 파킹~ 바로 산행을 한다~(07시 22분)
작괘천 오토캠핑장 출렁다리를 건너 들머리 시작~태풍후라 그런지 작괘천 수량이~매우매우 풍부~
2020년 4월경~코로나로 인해 작괘천 오토켐핑장 폐쇠로 출렁다리 금지~~
위로 한참을 걸어가 계곡을 건너 백암산 개척하다시피 갔는데 오늘은 비단길을 걷는셈이다~
7시 50분쯤 백암산 도착~바람한점 없고 후덥한 날씨라 땀이 제법 흐른다~
자수정 동굴로 가면서 페공터를 지난다~~지난2년동안 그대로다~~
앗!!억새가~간월재의 억새를 기대하면서~~
폐공터에서 우측소나무절벽길을 따라 가다 뚜렷한 길도 없는 우측으로 요령껏 자수정 동굴로 간다~
(폐공터 임도 따라 가도 무방하지만 맥길원칙 고수~~ㅋ)
공룡을 지나 신불산까지 4키로~~더운날씨라 놀멍 쉬멍~
여기까지 올라왔다~ 1키로에 한시간은 걸리겠다~
삼봉능선~
신불공룡을 완전 사륜구동으로 오른다~~환종주길에 에너지 방전예보~
완전 절벽을 기어올라야 한다~~이젠 쫌 무섭다....벌서 라때등극 ???
계속 사륜구동으로 오른다
아직 반에 반도 안왔는데 계속 에너지소비~~오르고 또오르고~황철봉은 봉도 아니라능~ㅋㅋ
2년전에 비해 좀 무서웠지만 칼바위를 곡예하듯 신불 공룡을 지난다~
근교는 잊혀질만하면 생각나는곳이라 조금만 부지런을 떨면 골라잡아 산을 즐길수 있다~
태풍이 지난후라 그런지 사람이 없다~~영알 9봉 인증한다고 주중에도 대기줄을 서는곳인데~
멋진 곳이다~~조만간 억새구경 널널 산행 1산 해야겠다~
배경은 므찐데~~~ㅋㅋ
억새는 8월부터 1월까지 다 예뿌다~~초록억새~억새의 하얀물결~겨울억새의 그리움..
건치 발광~잇몸 대방출~~오늘코스 굿~
파란 하늘에 하얀 뭉게구름만 좀 있슴 그림이 쥑이겟구만~~~
회색빛도시~네모난 콘크리트 건물에서 파라다이스를 꿈꾸기엔 현실은 너무각박하구 아쉬움투성이지만
그래서 정신적인 일탈을 위해 인간은 멀리 날고싶어 파라다이스를 찾아 오지같은 미지의 세계로 떠나는가 보다~
종주산행에 자꾸만 지체되는시간~
좀 늦으면 어때 오늘 반똥가리 하고 또 오면 데지~논다이 박산데~ㅋㅋ
간월재 에서 점심을 먹는다~
커피에
음료수에
밥도 항그~반찬은 나멧살~~~ㅋㅋ
미리 주전부리까지~
간월산을 오르는데 배가 불러각꼬....헥헥~
간월산도 사람이 없다~얄굿데이~
배내봉으로 가면서 바라본 천상골~ 멀리 신불 우골 좌골~
좌측 천질 바위~~
태풍 영향인지 고지대 탓인지 이파리는 다 떨어지고 완젼 겨울~
가야할 밝얼산과 저승골~
언양시에서 돌탑을 쌓나 했는데 개인이 돌탑을 쌓는단다~천황산에도 쌓았단다~
배내고개에서 돌을 하나하나 지고 오신다는데~~누구나가 좋은일만 가득하길~
밝얼산에서 까칠하게 내려와 다시 몇개의 파도타기~~점심때 워낙 많이 먹어 에너지 철철~~
태풍 뒷날이라 등로 작업에 빙둘러~~더 늦어지는 종주길~
누구도 피할수 없는알바길~~오늘 두번짼데 또 알바~
까칠하게 내려와서 진짜 까칠하게 올라가야할 산성산~
까칠한 길을 따라 산성산 도착~아무표시가 없었는데 누가 만들어 놨다~
일용할 양식까지 줍줍~
산성산에서 까칠한 하산길 요령껏 원당고개까지 왔다~마지막 봉화산이다~에너지 방전 마지막 배낭떨이~
짜잔~~2년전에 비해 속도감을 좀 떨어졌지만 개고생 면하고 봉화산 도착~~2년전 치욕 만회~ㅋㅋ
슬슬 라때로 집입 하는 시기~라때반열 등극~ㅋㅋ
속도감이 늦어져 일시적이라 애써 세월을 부정했는데
볼수있는 것에 고마움을
걸을수 있는것에 고마움을
완주했다는 기쁨에 고마움을~
우측 정족산에서 시작하는 남암지맥이 적나라하게 보인다~~남암산 좌측 울산 문수산~
암튼 봉화산 하산길이 매우 불친절했던 기억은 아직도 생생~
이끼가 낀 비스듬한 바위길은 의외로 풀쩍 뛰었다간 낭패를 본다~~(계곡산행/험지산행서 마니 봤다)
우짜든지 알아서 네발로 기야덴다~ㅋㅋ
아침 그자리(17:05)~질주하며 그냥 지나쳤던 그림을 이젠 여유롭게 다시보며
고난의 연속보다 그땐 어쨋네 저땟네~ 산 얘기로 주변 산군들을 재탕하는 재미도 갠츈하다~
공룡과 억새의 환상~작천정 환종주 bye~
산~
침묵하지만
많은걸 가르쳐 준다
끝없이 걷고 오르고
힘들고 지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속에서 즐거움과 희열을 느끼며
마치
고뇌의 찬 인생을 스스로 찬양 한다
그러므로
많은걸 배우고 깨우치고
돌아오는길엔 차라리 숙연 해진다~
찌니
★작천정/백암산/자수정 동굴/신불공룡/신불산/간월재/간월산/배내봉/밝얼산/산성산/봉화산/작천정★
첫댓글 조금만 부지런을 떨면
주변은
므찐 산 구디입니다~
메리 추석~
대단해요~
기깅 잘 햇구만유~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