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재료가 어우러져 한 접시에 담기는 파스타(pasta)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음식이다. 파스타는 쉽고 빠르게 만들 수 있는
음식으로 탄수화물,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을 모두 갖춘 건강식이다. 재료의 종류에 따라 160여개, 면의 형태에 의해 600 가지가
넘을 정도로 파스타는 그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이탈리아에서는 파스타를 정찬 메뉴의 한 부분인 프리모 피아또(Primo Piatto) 로서
코스요리 중 한 순서로 먹는다. 그렇기 때문에 이탈리아에서는 파스타를 1인분에 50g 정도의 소량으로 섭취하지만, 한 끼 식사의 대용
으로 먹는 한국에서는 1인분에 110~120g 분량으로 섭취한다. 이탈리아 사람들이 즐겨먹는 파스타는 ‘파스타(pasta)’+‘물기가 없다(ascitto)’라는 의미의 ‘파스타 앗슈타 pasta asciutto'라고 불릴 정도로 국물이 없는 파스타로 통용되며, 이탈리아 사람들의 식탁에
오르는 파스타는 소스와 면이 진득하게 버무려져 있다.
파스타 = 밀가루와 달걀만으로 반죽한 면
파스타는 이탈리아어의 ‘암파스타레(impastare) = 반죽하다’가 어원으로 밀가루와 달걀만으로 반죽한 면의 총칭이다. 파스타는 대부분
글루텐(gluten)이 많이 들어 있는 듀럼밀(durum wheat 경질밀)의 배아를 갈아서 만든 세몰리나(semolina)를 이용해 만든다.
파스타의 종류는 200여 가지나 될 정도로 다양하다. 파스타는 면이 젖은 상태인 생(生) 파스타와 마른 상태인 건조 파스타로 나누며,
면의 길이에 따라 크게 롱(long) 파스타, 쇼트(short) 파스타로 나눌 수 있다. 롱 파스타에는 스파게티(Spaghetti), 링귀니(Linguine),
페델리니(Fedelini), 카펠리니(Capellini), 탈리아텔레(Tagliatelle), 라자냐(Lasagna) 등이 있고 쇼트 파스타에는 리가토니(Rigatoni),
펜네(Penne), 로텔레(Rotelle), 푸질리, 마카로니, 파르팔레(Farfalle) 등이 속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