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목사 사랑 편지(바른 말! 고운 말! 그리고 복음 선포!)
사람이라면 누구나 말을 하지 않고 살 수 없습니다. 오직 말을 통해서만 소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닙니다. 몸 언어(Body Language)도 있잖아요. 하실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입으로 내는 말뿐 아니라 몸으로 하는 말 또한 넓은 뜻에서 말이라고 한다면, 오직 우리는 말을 통해서만 서로 소통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생각하면 말이 얼마나 중요합니까?
때문에 바른 말은 우리와 세상을 살리고 잘못된 말은 우리와 세상을 죽인다는 교훈은 전혀 과장이 아닙니다. 그래서 성경은 야고보 사도를 통해 말씀합니다. 말에 실수가 없도록 하라. 그래야 온전한 사람이 되리라. 이 권면을 따라 하나님의 사람들은 말에 실수가 없기를 항상 구하며 살아갑니다. 자기가 내뱉는 잘못된 말 한 마디가 얼마나 큰 해를 끼치는지 너무나 잘 알기 때문입니다.
만약 세상에 정직하고 진실한 사람, 경건하고 충실한 사람들이 사라지고 없다면 어떤 사람들이 판을 치겠습니까? 거짓말하는 자들과 아첨하는 자들과 두 마음으로 사는 자들입니다. 오직 악한 말로 다른 누군가의 것을 빼앗아 자기 욕심만을 채우려 하는 자들입니다. 이런 자들로 세상이 가득하다면, 아무도 믿을 수 없습니다. 심지어 가족들 사이에도 믿음이 사라지고 불신으로 가득합니다. 얼마나 끔찍한 모습입니까?
가만히 생각해 보니 지옥이 다른 데 있지 않습니다. 아무도 믿을 수 없는 세상, 오직 서로 속이고 빼앗기 위해 거짓을 일삼는 세상, 바로 거기가 지옥입니다. 이런 끔찍한 세상의 모습을 보여주는 말씀이 여기 있습니다. 들어보십시오. 비열함이 인생 중에 높임을 받는 때에 악인들이 곳곳에서 날뛰는도다(시12:8)
하지만 이런 자들이 부르는 승전가는 결코 오래 갈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일어나셔서 그들과 싸우시기 때문입니다. 여호와께서 모든 아첨하는 입술과 자랑하는 혀를 끊으시리라(시12:3)
아멘입니다. 온갖 거짓과 아첨하는 말들로 가득한 세상 가운데 하나님의 말씀이 역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말씀은 어떤 거짓이나 더러움이나 이중성도 없는 순결한 말씀입니다. 세상을 비추는 빛입니다. 그러므로 세상의 모든 거짓과 아첨과 이중성이 하나님 말씀 앞에서 마치 벌거벗은 것처럼 자기를 드러낼 수밖에 없습니다. 떠오르는 태양 아래 온 세상이 어둠의 옷을 벗어 던져버리듯 거짓과 악은 하나님 말씀 앞에서 그 정체를 드러내며 물러갈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나니
지으신 것이 하나도 그 앞에 나타나지 않음이 없고 우리의 결산을 받으실 이의 눈앞에 만물이 벌거벗은 것 같이 드러나느니라(히4:12-13)
바로 여기가 세상이 새롭게 되고 온전케 되는 자리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할 일은 너무 분명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그 안에 받아 오직 그 말씀을 힘써 선포하고 증거하는 일입니다. 어둠과 싸워 이기는 길은 어둠 가운데 빛을 비추는 길뿐입니다. 이처럼 거짓과 싸워 이길 수 있는 길도 참과 진리를 드러내는 길뿐입니다. 돌아보십시오. 나는 지금 어디에 더 마음을 두고 있습니까?
이 모든 말씀을 따라 우리가 간구하는 간절한 기도가 여기 있습니다. 여호와여 도우소서. 우리 앞에 주의 진리를 밝히 드러내신 것처럼 온 세상을 향해서도 그리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