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 아이돌 출신의 배우가 ‘숏폼 중독자’의 면모를 보이며 많은 이들이 공감하였습니다. 숏폼이란 15초~1분 내외의 짧은 영상을 말하며 대표적인 숏폼 콘텐츠 플랫폼으로는 틱톡, 유튜브 쇼츠, 인스타그램 릴스 등이 있습니다. 이런 숏폼은 보다 보면 30분 한 시간은 훌쩍 지나 있는데 아산병원 정희원 교수는 이를 디지털 마약에 비유하고 있고, 많은 뇌과학자도 ‘도파민 중독’이나 디지털 마약으로 보는 경향이 많습니다.
정 교수는 자연환경 속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어마어마한 자극을 아주 짧은 시간에 주다 보니 ‘합성 마약’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런 합성 마약을 한 번 경험한 사람은 도파민 시스템이 완전히 망가져서 회복하는 데만 수십 년이 걸린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합성 마약이 한번 이렇게 엄청난 자극을 주고 나면 사람과 동물은 뇌를 보호하기 위해서 서서히 자극 사이즈를 줄여버리게 되고 자연스러운 자극들은 휠씬 더 낮아져 아예 느끼지도 못할 정도가 되어 일상에 아무런 느낌을 받지 못하게 되는데 숏폼을 보다 보면 뇌가 그렇게 된다는 것입니다. 정희원 교수는 아무리 극기심이 강한 인간이라도 한번 합성 마약과 같은 것에 자극받으면 헤어나갈 수 없는 것처럼 숏폼이 전문가들을 동원하여 그렇게 만들어 놓았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제시한 것은 시간을 줄이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아예 안 보는 것이 솔직한 답이라고 하였습니다. 완전히 끊고 상당한 시간이 지나야 정상적인 활동을 통한 보상 호르몬을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잠자리에 누워서 휴대폰에 이마를 맞아본 경험이 있거나 침대에서 휴대폰으로 짧은 영상을 보고 있다면 어쩌면 당신도 디지털 마약에 중독되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제 휴대폰을 내려놓고 기도로 마무리하거나 책을 읽으면서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행복한 목사 이동근)
포커스교회 단톡 방에 참고할 만한 유튜브 영상 링크 해 두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