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속사적 성경묵상 ● (둘째 해_11월 1일)
<호세아서 6:4-7:7> “제사보다 인애를 원하시는 하나님”
“에브라임아 내가 네게 어떻게 하랴 유다야 내가 네게 어떻게 하랴. 너희의 인애가 아침 구름이나 쉬 없어지는 이슬 같도다. 그러므로 내가 선지자들로 저희를 치고 내 입의 말로 저희를 죽였노니 내 심판은 발하는 빛과 같으니라. 나는 인애를 원하고 제사를 원치 아니하며 번제보다 하나님을 아는 것을 원하노라” (호6:4-7)
“예수께서 거기서 떠나 지나 가시다가 마태라 하는 사람이 세관에 앉은 것을 보시고 이르시되 나를 좇으라 하시니 일어나 좇으니라. 예수께서 마태의 집에서 앉아 음식을 잡수실 때에 많은 세리와 죄인들이 와서 예수와 그 제자들과 함께 앉았더니 바리새인들이 보고 그 제자들에게 이르되 어찌하여 너희 선생은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잡수시느냐. 예수께서 들으시고 이르시되 건강한 자에게는 의원이 쓸데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데있느니라. 너희는 가서 내가 긍휼을 원하고 제사를 원치 아니하노라 하신 뜻이 무엇인지 배우라 내가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 하시니라” (마9:9-13)
『6:4-7:7은 호세아서의 세 번째 설교로서, 죄악 가운데 있는 에브라임(북이스라엘)과 유다에 대해서 하나님이 탄식하는 말로 시작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앞서 5장에서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없음을 지적한 선지자는 그처럼 그들이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없으므로 나타나는 현상이 그들의 삶에서 인애가 없는 것임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인애’란 말은 히브리어로는 ‘헤세드’로서, 하나님께서 자신의 언약 백성들에게 베푸시는 영원하고 변함없는 하나님의 ‘언약적 사랑(Covenant Love)’을 가리킵니다. 그리고 이러한 하나님의 인애, 즉 언약적 사랑을 받은 사람들은 그들 자신도 인애를 베풀 수 있어야 하는데, 그것은 곧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충성과 헌신과 더불어 이웃들에게 긍휼과 자비를 베푸는 사랑, 즉 인애의 실천으로 나타나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인애가 아침 구름이나 쉬 없어지는 이슬 같다는 것은 한때 이스라엘의 역사 속에서 그런 인애가 있었던 적이 잠시 있었지만(가령 다윗의 통치기) 이내 그런 인애가 사라지고 말았음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그처럼 이스라엘 백성들의 삶에 인애가 없었으므로 하나님께서는 선지자들이 선포하는 말씀을 통하여 그들을 심판하실 것을 선언하십니다.
그러면서 하나님께서는 “나는 인애를 원하고 제사를 원치 아니하며 번제보다 하나님을 아는 것을 원하노라” 하시는데(6:6), 이 말씀은 율법의 근본적 의미를 밝혀주는 대단히 중요한 말씀입니다. 즉 하나님을 아는 지식은 인애의 실천을 통해서 입증이 되는 것으로서, 제사와 같은 종교의식보다도 하나님께서 더 바라시는 것은 인애의 실천임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 제사나 번제를 드렸지만,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우러나오지 않으며 이웃에게 인애를 베푸는 삶이 없이 드려지는 제사는 하나님이 보시기에는 미신적인 종교 행위에 불과했던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예수님이 세리와 창기와 같은 사람들을 영접하시며 그들과 교제하시는 것을 비난하는 바리새인들을 꾸짖으시면서 호세아서의 이 말씀을 인용하시며 “너희는 가서 내가 긍휼을 원하고 제사를 원치 아니하노라 하신 뜻이 무엇인지 배우라”고 하셨습니다(마9:9-13). 즉 그들이 세리나 창기들을 멸시하고 예수님을 비난한 것은 그들에게 인애가 없었기 때문임을 지적하신 것입니다.
오늘도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충성하며 신실해야 하며 연약하고 가난한 자들에 대한 긍휼과 자비의 실천과 또 아직도 죄악 가운데 있는 이웃들의 구원을 위한 진심 어린 기도로써 참으로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임을 입증할 수 있어야 합니다. 또 한국교회도 교인수를 자랑하며 건물의 크기와 화려함을 자랑할 것이 아니라 인애의 실천을 통하여 교회의 거룩함을 나타내 보일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 오늘의 기도 ● “하나님의 인애(언약적 사랑)를 덧입어 구원을 받았기에 우리도 인애를 베풀며 살게 하소서!”
https://cafe.daum.net/waterbloodholyspirit/MuKV/194
첫댓글 아멘
인애를 베풀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