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동문님들
땡스기빙이라 하루 푹쉬고 나왔더니
벌써 주말을 시작해야 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명절이라고 해야 식구가 단촐해서인지
집앞에 줄지어 서잇는 차도 없고
먹고 떠나면 단둘이 남아 썰렁한 분위기에
말없이 뒷처리하는 우리두사람
먹은 음식보다 남은 음식이 더 많지만 그래도
참 행복했던시간이라 여겨집니다
8살먹은 손주의 기도로 터키 파티는 시작되었는데
갈수록 기도실력이 늘어나는 손주의 모습을
실눈뜨고 지켜보면서 영어로 하는 기도이기에
모두 알아듣지는 못하지만 어느순간에 아멘을 해야 되는지
몰라서 한박자 늦은 아멘으로 마무리 하면서
또한번 세월의 빠름을 실감했습니다
여자들은 수다로 쉬게하고 설겆이 뒷처리는
손자와 둘이서 깨끗하게 처리 하였답니다
난 설겆이하고 손자는 행구고 내가 오븐속에 들어가
닦으면 손자는 테이블 치우고
카페트 청소 마루청소 타일청소 주방곳곳에
음식이 튄자리를 닦아나가는 손자
내가 봐도 딱 청소묵기란 생각이 들정도로 정말
잘하는것 같았습니다
손자의 랩송과 찬송가를 들으며 함께 청소한 좋은시간이었습니다
청소가 끝나더니 손자가 제게
할아버지 저 청소하는 솜씨 설겆이 솜씨가
어떠냐고 묻기에 베리굿이라고 했더니
15살되면 꼭 레스토랑에 접시 치우는 일을 시켜달라며
다짐을 받아내는 것이었어요
미국에서 크는 아이들의 마인드는 나이되면
일을해서 돈을 벌어야 된다는 생각으로 꽉차있는듯 했습니다
그러고 보니 단골손님의 딸이 5년전 열살되던때
이미 제게 이력서를 준적있는데
3년후면 채용해야 되는 벌써 많은 시간이 흘렀네요
이렇게 땡스기빙도 지나고 간밤에 블랙 프라이데이
쇼핑을 한다고 잠을설친 직원들도 눈이 빨개져서
출근을 해서 물건을 싸게 구입한 얘기들로
주방이 시끌합니다
저도 미국에 온지 얼마되지 않아서
컴푸터를 하나 싸게구입하려고 스토어앞에 아내와 둘이서
모포덮어쓰고 7시간 줄을써 있었던적 있어요
수량이 많지 않기 때문에 빨리 줄서지 않고
뒤에 써있다가는 헛고생하는 수가 있거등요
우리 레스토랑과 벽하나 사이로 큰 전자대리점이 있어요
쉬는날이지만 오후에 레스토랑 한번 살펴볼겸
출근했더니 벌써 줄서있는 사람들의 꼬리가
잘보이지 않을 정도 였답니다
나도 다 해보았다
아줌마 아저씨 처녀총각들요
고생들 하시오 하고 집으로 달려가 땡스기빙
음식한다고 고생한 아내와 함께 살몬에 따끈한 사키한잔 하면서
복면가왕의 아름다운 음색을 따라부르며
둘만남은 인생을 노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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