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백만불의 사나이 & 소머즈

6백만불의 사나이와 소머즈.
1970년대 대히트를 쳤던 TV 외화 입니다.
슈퍼맨하면 원더우먼이고
마징가하면 비너스였듯이
6백만불의 사나이 하면 소머즈가 연상 되지요.
상반되지만 유사한 능력을 가진 이성을 탄생시켜 결부시키던 당시의 기획의도가
어찌보면 참 순수하게 보이기도 해서 미소를 짓게 하네요.
6백만불의 사나이(The Sixmillion dollar man)
1974년도에 미국에서 제작되었고 국내에서는 1977년도에 TBC TV에서 방영되어 큰 인기를 끕니다.
우주 비행사 스티브 오스틴이 우주선 추락으로 양쪽다리와 한쪽팔, 한쪽 눈을 첨단(?)장비로 대체하게 되는데
그 비용이 6백만 달러가 들었기 때문에 6백만불의 사나이 입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고...
커다란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이 인조 성형물을 부착한 육체를 이용하여
공공의 질서를 위협하는 악당들을 쳐부숩니다.
지금도 생각나네요.
뚜뚜뚜뚜뚜.... 쥼렌즈 땡기는 소리.
또는 슬로우 비디오로 열라 빨리 달리는 듯 효과를 내던 흑백 티비의 화면.


6백만불의 사나이 오프닝
극중 '스티브 오스틴'역의 '리 메이져스'
이 럭비공을 던지니 저어쪽 산너머까지
상당히 멀리 날아가던 그 장면이 생각나네요.
큰 돈 들여 비싼팔 만들어 줬더니 럭비공 멀리 던지기로 그 능력을 과시한다는 약간 찌질성 설정.

소머즈(The Bionic Woman)

'6백만불의 사나이'가 성공하자 스티브오스틴의 여친인 소머즈를 내세워 인조인간물을 하나 더 만듭니다.
소머즈 역시 낙하산 추락으로 인하여 두다리, 한쪽팔, 한쪽귀를 기계로 교체하게 되는데
6백만불 사나이와는 그 교체 부위가 눈이 아닌 귀 라는 것 외에는 똑 같습니다.
서로 서로 미비한 부분을 보완하여 알뜰 살뜰 잘 살아 보라는 고전적인 의도가 있는 듯 한데요? ^^
수술비용은 소머즈가 100만불 덜 든 500만불이라는군요.
그럼 소머즈는 '5백만불의 가시내'?
살짝 70년대의 성차별의 냄새가...ㅋ


소머즈 오프닝
극중 '소머즈' 역의 '린제이 와그너'
아름답지요?

티비에서 히트치니 이런 게임기구도 나왔었지요.
6백만불 사나이와 소머즈의 대결?
그럼 연인끼리의 다툼이네...ㅋ
게임 제목 : 칼로 물베기

리 메이져스(69)와 린제이 와그너(59)의 최근 모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