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룻밤 풋사랑(손인호)

[선경악기]

『하룻밤 풋사랑』(작사 현인남, 작곡 이재현)은 1957년 「손인호」

선생의 인기 절정기(絶頂期)에 발표한 히트곡입니다.

그는 1926년 평안북도 창성에서 태어나 6. 25 전쟁이 발발하자

월남(越南)하여 1980년대까지 서울에서 영화 녹음 기사로 맹활약

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1954년 "나는 울었네(박시춘 작곡)"를 발표

했는데, 히트를 하자 이후 가수로도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습니다.

"비 내리는 호남 선(1956)", "물새야 왜 우느냐(1957)", "해운대

엘레지(1959)'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남겼지만, 1960년대 중반 이후

신곡을 내지 않고 녹음 기사 일에 전념하여 각종 영화제 녹음 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손인호」선생은 목소리가 부드럽고, 기교가 안정적이며, 감정이

고조되지 않아 편안한 느낌을 주기에 여러 번 들어도 질리지 않고,

담담한 듯 노래하고 있어서 자주 들을수록 노래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곡 들이 많다는 평(評)입니다.

미성(美聲)에 훤칠한 키와 수려한 외모로 무대에서도 큰 사랑을

받는 가수였지만, 영화 녹음기사 일로 무대에 설 기회가 적었기에

"얼굴 없는 가수"로 불리기도 할 정도로 주로 음반 활동으로

라디오를 통해 들어 볼 수 있는 가수였던 그는 2016년 작고(作故)

하기 전까지는 《KBS 가요 무대》에 자주 출연하기도 했습니다.

<인천 아이러브색소폰클럽 대표 윤양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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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 풋사랑에 이 밤을 세우고

사랑에 못이 박혀 흐르는 눈물

손수건 적시며 미련만 남기고

말없이 헤어지든 아 ~~~ 하룻밤 풋사랑

하룻밤 풋사랑에 행복을 그리며

가슴을 움켜 안고 애태우는 심정

이 밤도 못잊어 거리를 헤매며

눈물을 벗을 삼는 아 ~~~ 하룻밤 풋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