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모씨 모파 간부들과 선거이야기를 하다가 내가 1997년도 제15대 대선에서 이인제후보가 400만표이상을 얻었다고 하니까 한 분이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 한 30만 표얻지 않았느냐고 한다. 그리고 그 자리에 있는 다른 분도 그 말에 동참한다. 그래서 집에 돌아와서 내가 한 말이 정확한가를 검색해 보니 대충을 맞다. 19.2%의 지지율이고 득표수는 492만 5591표이다. 약 500만표에 육박하는 숫자이다.그 두 분이 이야기하는 30만표의 17배나 된다. 세월이 흐르면서 그 때의 상황을 잘 기억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건망증이 심하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숫자 개념이 정확한 것은 엄밀성이고 학술성이다.그 당시 이회창은 38.75의 지지율로 993만 5718표이고, 김대중은 40.3% 지지율로 1032만 6275표이다. 김대중과 이회창의 표차는 33만표차이었다.그 당시 이인제후보의 편에 선 사람으로 박찬종 의원과 이만섭 의원이었다.부산 유세에 참여한 박찬종 의원은 이회창 후보에 대한 강한 적대감을 나타냈다고 한다. 박찬종의 휘하에는 인천시장을 지낸 안상수 의원과 조해진 의원(밀양,창녕, 새누리)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