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망리 원두막에서 알운봉(謁雲峰299m)을 배경으로 가을 날씨를 즐기는 樂山과 海山의 모습... 11:55:13
謁雲峰(299m)을 영풍교를 건너서 보니 안개낀 마리산과 군암산이 한 폭의 그림같이 운치가 있다...09:06:06
謁雲峰 입구에 주차 후 오르는데 풀잎에 이슬이 가득 맺혀서 신발과 옷이 젖어, 대동산으로 갔다...09:14:09
대동산 기슭에 주차하고 낙동강과 나부산이 보이는 길을 따라 산행을 출발한다...09:31:35
오르막이 계속되는 길을 오르며 가을 갈무리를하는 나무와 호흡하며 천천히 오른다...09:43:54
30분을 올라서 첫 쉼터의 벤치에 배낭을 벗어 놓고 주변의 풍경을 감상하고 따뜻한 약수도 마셨다...10:10:11
오르막이 평지로 바뀌는 쉼터 벤치를 지나쳐서 편안한 산행을 이어간다...10:26:46
새로 조성한 조상의 묘역을 평장으로 가꾸고, 石物도 규모있게 정성을 드려 만들었다...10:31:19
* 우측 : 처사 청주 정공 휘 주행 배 유인 진양 성씨 애옥 지묘
공. 음 9. 3 기일 배. 음 1. 19 기일
자 상열, 자부 이순자, 손 재우, 손부 노태경, 손녀 연주, 선희
* 좌측 : 처사 청주 정공 휘 상열 배 유인 여주 이씨 순자 지묘
공 1934.음 9.19 ~ 2024.음 8.30 배 1940. 음 12.30 ~ 1996. 음 2.16
자 재우, 자부 노태경, 녀 연주, 선희, 사위 손유호, 손 홍진, 유진, 외손 손지원, 경원, 박진희, 찬규
경사지에 선영을 조성하여 石物이 계단식으로 지형에 맞게 설치하여 단정하게 만들었다...10:32:00
오랫 동안 자란 소나무가 가지를 펼쳐서 그늘을 만들어 주어 산객을 위무(慰撫)한다...10:35:30
제3쉼터(쌍 밴치)에서 간식을 즐기고, 지난날 추억 속의 담소로 보람을 느낀다... 10:44:01
쉼터에서 天高馬肥의 가을 기운을 마시며 마음이 즐거운 추억을 남긴다...10:46:36
지난날 검은 그물망으로 만든 으슥한 임시 움막을 철거하여 주변이 밝고 깨끗하여 즐거웠다...11:21:15
급경사지대에서 건너편의 가을 들판이 보이고, 바닥에 빈 밤송이가 딩굴고 있다....11:31:54
대동산 기슭의 절벽에 세워진 대동정과 "쌍절암"그리고 관세암이 흐르는 강물처럼 햇살에 빛난다... 11:49:13
누런 콩밭과 황금 들판 위로 謁雲峰이 높이 솟아 주변 인재들에게 용기와 기상을 높여준다...11:52:42
대동산 임도가 마무리되는 원두막 주변의 조용한 풍경이 마음을 넉넉하게한다...11:52:47
갈대가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강둑에 강물이 평화롭게 흘러가는 풍경 속에 몸을 맡긴다...11:53:25
먼 산허리를 돌아서 흘러내리는 강물이 땅을 적시고 모래를 운반하여 조금씩 풍경을 바꾸어간다...12:08:32
쌍절암 절벽 위에 "대동정"을 세워서 산객의 쉼터와 전망대로 편의를 제공한다...12:11:37
대동교 아래에서 올려 본 대동정의 모습은 높게 솟아 있고, 숲 속에 가려있다...12:20:18
노~란 가을 들국화가 화사하게 피어 있는 "유리 다리"를 건너는 일은 언제나 불안하다...12:32:17
석축을 쌓아서 운치있게 생태숲길을 만들어, 자연스런 모습이 산객을 즐겁게한다...12:39:23
황금빛 나락에 강물도 누렇고, 나부산 아래 들판도 황금빛으로 가을걷이에 분주하다...12:46:35
적석봉이 우람하게 솟아서 푸른 하늘과 어울리고, 귀가길은 모퉁이만 돌면 주차장이다...12:46:48
주차장에 혼자 주인을 기다리는 싼타페가 반갑고, 오늘의 산행으로 마음이 흡족했다...12:46:05
*중식은 친절하고 밥이 윤이나며 국이 진한 옛고을 추어탕으로 ...
첫댓글 永順 末應里를 經由하여 永豐橋를 지나니 洛東江 건너 馬里山 一帶엔 雲霧가 가득하여 東洋畵 한 폭을 展示하는 듯한 景致를 본다.遏雲峰 初入인 午地里 汚物 埋立場으로 進入하니 寒露를 지난 탓인지 이슬이 비처럼 풀잎에 맺혀 步行이 困難하여 大同山으로 말머리를 돌린다.全天候 山行地론 大同山이 으뜸이다.淸潔한 登山路와 緩慢한 傾斜度,그리고 松林에서 풍기는 피톤치트 까지 모든결 다 갖추었으니 年中 數回에 걸쳐 訪問해도 늘 새롭고 爽快한 길이다.間或 밤송이가 出沒하면 탐스런 알밤이 숨겨져 있으니 더불어 재미도 쏠쏠하다.例年보단 一個月 假量 結實이 늦어서 요즈음도 헛걸음이 없다.어느듯 頂上部에 서니 雲霧도 걷히고 티없이 맑은 높고푸른 가을하늘이 出現한다.九折草 滿發한 산모롱이를 돌아서니 또 다른 들국화가 秋節이 渡來 했다고 손짓한다.大同亭으로 下山한는 언덕에는 몇해전 收穫한 夜關門이 올해도 茂盛하여 追憶을 되뇌인다.어느듯 憂忘里 園頭幕에 到着하여 秋山 鄭薰模님의 追慕碑를 대하니 追慕의 情이 일어난다.萬事에 細心한 海山님은 遏雲峰을 비롯한 洛東江 周邊의 볼거리를 撮影하느라 餘念없다.雙絶巖 길로 돌아서 原點回歸하니 正午가 훨씬 지났다.오늘도 옛고을에서 終了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