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쇼맨 감상문>
나는 노래를 듣는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나의 감성이 노래를 듣고 느끼는 감정에서부터 시작된다, 나에게 있어 ’음악과 관련된 영화를 보는 것‘은 나의 감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수단이다. 한 영화의 ost가 너무 좋아서 한동안 빠져있었던 경험이 있다. 바로 그 영화는 위대한 쇼맨이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 다룰 작품은 ‘The Greatest Showman’, 바로 ‘위대한 쇼맨’이다.
이 영화는 고등학교 영어 과목 시간에 2학기 기말고사가 끝난 후 선생님께서 보여주셔서 그 계기로 보게 되었다. ‘피니어스 테일러 바넘’라는 사람이 미국에서 서커스단을 설립한 실화를 바탕으로 한 뮤지컬 영환데 얼굴에 털 난 여자, 난쟁이, 백치, 거인, 문신 인간, 들개 인간, 매우 뚱뚱한 사람 등 특이한 외모를 가져 그 당시 사회생활에서 차별과 놀림을 당하고 사는 사람들과 함께 공연을 하는 내용이다.
나는 이 영화 속 ost 가사에 눈이 갔다. ‘This is me’라는 ost에서는 ‘I am brave, I am bruised, I am who I’m meant to be, this is me’라는 가사가 있고 그 가사의 뜻은 ‘난 용감해, 난 당당해, 난 내가 자랑스러워, 이게 나야’라는 뜻인데 차별과 편견, 선입견으로 살아가기 힘든 세상 속 사람들에게 용기를 줄 수 있는 ost었다.
이 영화를 통해서 한 경험이 생각났다. 최근에 여행을 갔다 온 후 캐리어를 끌고 강릉에서 주문진으로 가는 시내버스를 탄 적이 있는데 너무 피곤해서 자리가 보이면 무조건 앉아야겠다는 생각으로 버스에 올라탔다. 자리가 있었고 앉아서 가고 있었는데 잠이 들락말락 하는 상태로 집을 향해 가고 있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누군가 저를 툭툭 치면서 깨우는 행동에 잠에서 깨고 정신을 차려보니 앞에 신체적으로, 그리고 지적으로 장애를 가지신 분이 계셨다. 알고 보니 자리가 없어 사람들에게 자리를 양보해달라는 제스처를 보였지만 사람들은 무관심을 보였다. 그래서 나도 깨운 것이었다. 하지만 나도 피곤하고 힘든 상태라서 무시를 하려고 했지만, 무시를 했다면 그 결과 나의 양심에 찔리고 죄책감이 들었을 게 분명하기 때문에 그분에게 양보를 해드렸다. 그 결과, 나는 뿌듯함을 느꼈고 심지어 오히려 나의 자존감이 올라가는 것 같았다.
사람들의 인식이 하루빨리 개선되어서 차별과, 선입견으로 인해 고통 받는 사람들이 없는 세상이 얼른 오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