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프로야구 10개 구단 가운데 시즌초반 유난히 한화이글스가 흔들려 7승11패를 기록, 9위 까지 추락해 반전이 시급하다.
한화는 오늘(13) 고척 스카이돔에서 벌어진 주말 두 번째 경기에서 선발 김민우를 올렸으나 타력마저 뒷받침하지 못해 3대5로 또다시 패해 연속 4연패를 당해 9위로 추락했다.
한화는 1회부터 무너졌다. 1회 이정후의 우익선상 2루타와 박병호의 실책 출루로 1사 2,3루에서 샌즈와 장영석이 연속 적시타를 때렸고. 송성문이 볼넷을 얻어 1사 만루를 만든데다 허정협도 1타점 적시타를 쳤다.
키움은 2회 이정후, 서건창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에서 샌즈가 다시 1타점 적시타를 날려 달아났다. 장영석의 내야안타로 1사 만루가 된 뒤 송성문의 1타점 땅볼 때 서건창이 득점하면서 점수차를 벌렸다.
사실상 한화는 1회와 2회에 득점기회를 살리지 못하면서 계속 끌려갔다. 6회와 7회 각각 1사 2루가 무산된 뒤 8회 정은원의 우중간 3루타로 1사 3루 찬스를 잡은 한화는 노시환의 1타점 땅볼로 뒷심을 보였다.
9회 오선진과 변우혁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가 됐다. 지성준이 1타점 적시타를 날려 추격을 이어가자 키움은 마무리 조상우를 투입했으나 2사 1,2루에서 정은원이 1타점 적시타를 보탰을 뿐이다.
한화 독수리는 이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무조건 반전의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 내일(14) 경기마저 내 줄 경우 키움에게 스윕을 당하게 되는데 한용덕 감독의 특단의 조치를 기대할 수 밖에 없다. 전문가들은 한화는 성공적인 토종 선발로테이션 체제를 갖춰야 하고 캡틴 이성열과 강경학 같은 부상 선수가 하루속히 콜업돼야 할 것으로 지적한다.<채홍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