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 장 비움
차창으로 흐르는 시베리아의 유월
꼬박 이틀 난 울기만 했다.
'죽기 전에 꼭 해봐야 할 것들' 리스트 중엔 기차도 있습니다.
그 이름도 유명한 이스턴 & 오리엔탈 익스프레스,
' 달리는 특급열차' 라고
불리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블루트레인,
그리고 시베리아 횡단 열차가 있습니다.
저는 운 좋게도 이 세 가지 기차를 모두 타봤답니다.
시베링아의 유월 대평원을 가득 덮고 피어난
이름 모를 작은 꽃들은 너무도 아름다웠습니다.
아무 말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틀 꼬박 차창 밖을 흐르는 대평원을 바라보며 울기만 했습니다.
한없이 경울일 것만 같은 시베리아에도 여름은 오고,
모든 것이 얼어붙어 정지한 시간일 것만 같은 그곳에서도
목숨들은 부지런히 제 몫의 삶을 살아내고 있었습니다.
첫댓글 육체로 지구를 둘러보니 지구가 넖겠죠.나는 곧 영혼으로 우주를 여행해 보렵니다.
우주는 태양계,은하계 같은 별무리가 2000개가 넘어 있답니다.ㅎ
영혼의 여행~~
굿이예요~~
@하얀 눈꽃(중앙부회장) 죽은후 영혼이 진짜 있을까요?ㅋ
@호롱불(춘천) 당연히 있지요~~ㅎㅎ
교인중에는 정신줄놓고
몇일 만에 깨어났는데
평생 가보지도 않았던
대륙을 여행도하고
그곳언어까지도
구사하더라는 믿지못할
일을 겪었다고 하네요 ㅎ
영혼여행 이란 말에
그일이 떠오르네요
수고하세요~^^♡
저두 영혼 여행 해 보고 싶어요~~ㅎ
@하얀 눈꽃(중앙부회장) 그래도 이승여행이
더 실감이나지 않을까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