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현 父' 김봉곤 "은행 빚 25억, 캐피탈 이자 25%…가족들 고생" 눈물
'김다현 父' 김봉곤 "은행 빚 25억, 캐피탈 이자 25%…가족들 고생" 눈물© 제공: 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김봉곤이 생활고에 시달렸던 과거를 고백했다.
22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트로트 가수 김다현의 아버지로 알려진 청학동 김봉곤 훈장이 출연했다.
'김다현 父' 김봉곤 "은행 빚 25억, 캐피탈 이자 25%…가족들 고생" 눈물© 제공: 엑스포츠뉴스
김봉곤은 딸 김다현의 매니저 역할을 자처했다. 바쁜 스케줄로 인해 진천 집은 오랜 시간 비워져있었다. 자택과 서당을 겸하고 있는 공간은 코로나19를 겪고 김다현이 바빠지면서 관리되지 않은 흔적이 가득했다.
김봉곤은 "한옥을 많이 지어도 봤고 교육도 해 봤다. 근데 그때 빚이 많았다. 은행 빚만 25~26억 원. 캐피탈 돈도 써봤다. 그거는 이자가 25%다. 그래서 한 2년 정도 버티다가 진천으로 내려왔다"라며 서당을 짓다가 큰 빚더미에 앉게 된 과거를 털어놨다.
'김다현 父' 김봉곤 "은행 빚 25억, 캐피탈 이자 25%…가족들 고생" 눈물© 제공: 엑스포츠뉴스
아무도 사지 않는 버려진 땅에 직접 집을 지었던 김봉곤은 "내가 하는 일이 돈이 되는 일은 아니다. 여기 몇 명이나 온다고. 기껏 꽉 차 봤자 30~40명 정도, 방학 때만 그렇다. 그 외에 직원들 몇 명이 있어야 하고 우리 다 매달려야 되는데 돈이 되겠냐. 돈이 되자고 하는 일은 아니다. 내가 좋아하는 일이니까,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이니까 하는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김봉곤은 "그래서 사실은 아내도 많이 힘들었다. 우리 아들 딸들도 다 고생 많이 했다. 내가 고생 많이 시켰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아내는 "저도 힘들고 훈장님도 힘들었을 거다. 제가 그때 너무 힘들어서 훈장님이 더 힘들 거라고 헤아리지는 못 했던 것 같다. 가장으로서 무게감이 대단했겠다, 버거웠겠다는 생각을 저도 조금 더 철이 들고 알게 됐다"라고 떠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