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한 꽃밭 풀 뽑고 정리하는 것이 목표인데 오늘은 마침 비가 와서 얼씨구나, 하고 하엘정원으로 갔어요.
하엘정원은 황토방 앞에 있는 정원으로 대략 150평 정도...
아, 풀이 얼마나 기승을 부리고 있을까?
그동안은 두려운 마음에 올라가지 않았지요. 그러다 오늘은 부슬부슬 비가 와서 풀 뽑기 딱 좋은 날씨여서 올라가 보기로 했지요.
주렁주렁 박 밭을 지나
수레에 우단동자 모종을 싣고
올라갑니다.
산지기는 장미매발톱 모종 세 판을 수레에 싣고 벌써 올라갔네요.
정원 입구 설악초꽃밭.
에이구, 풀도 잘 안 뽑아줬는데 잘도 자랐네.
정원을 올려다보니
으악, 역시 풀밭...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랬다고
요늘은 요 꽃밭부터.
여기에는 장미매발톱과 남천 그리고 알프스민들레가 있습니다.
아주아주 작은 배롱나무 한 그루와 과꽃 등등을 심었는데 보이지도 않네요.
부슬부슬 비 맞고 작업 시작.
풀 대충 뽑고 그 자리에 장미매발톱 심고
오른쪽은 산지기가 풀 뽑고
우단동자 보식하고...
그 옆 수국과 층층나무꽃 있는 곳.
쓰러진 수국 세워주고.
그렇게 하니 요렇게 말끔해졌네요.
장미매발톱꽃밭도 다시 정리하니 깔끔해졌어요.
우단동자꽃밭.
오늘은 한 꽃밭이 아니라 세 꽃밭 정리한 날.
뽑은 풀이 산처럼 쌓였어요. 휴우.
그래도 덥지 않아 일하기 좀 수월했던 편.
다음에는 또다른 꽃밭 정리하기!
애들아, 답딥해도 좀 참고 며칠만 기다려라.
첫댓글 풀 뽑느라 수고 많았습니다 ☆
날이 덥지 않아서 쉬웠어요.